나이스신평 "현대·기아차 신용등급전망 '부정적'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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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9-02-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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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각각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용등급은 현대차 'AAA', 기아차 'AA+'로 기존 등급을 유지했다.

나이스신평은 "현대차와 기아차는 가동률 저하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다"며 "국내 공장 장기간 파업, 통상임금 소송패소, 리콜을 비롯한 대규모 품질비용 발생 등 부정적 이슈가 수년간 이어지며 2016년 이후 영업 수익성이 주요 경쟁사 평균 이하로 저하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주요 사업경쟁력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비우호적으로 변화한 산업환경을 고려하면 중단기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의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나이스신평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경쟁 심화로 높은 판매비 부담이 지속하고 있으며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대응 부담 증가, 차세대 자동차기술 관련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등으로 완성차 업계 전반의 수익성이 저하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이어 "주요 자동차 시장 성장성이 크게 둔화한 가운데 미국의 자동차 수입 관세부과나 유럽의 노딜 브렉시트 등으로 무역환경이 급격히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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