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시에 따르면 북촌 주민과 국내·외 방문객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선 한 해의 평안을 기원하는 공연과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북촌문화센터에선 가내의 평안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공연과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대보름 음식 나눔’이 진행된다.
‘지신밟기’는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농악대가 집집을 돌며 집터 곳곳의 지신(地神)을 밟아 달램으로써 한 해의 평안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이다.
‘대보름 음식 나눔’은 이날 오후 2시 30분~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200인분의 음식을 제공한다.
우리 조상들은 정월대보름에 이웃과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서로의 복을 기원했다. 한해 부스럼 없이 건강한 한해 나기를 기원하며 ‘부럼깨기’를 같이 하고, 액운을 물리친다는 ‘오곡밥’, 귀를 밝게 한다는 ‘귀밝이술’,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고 건강하게 지낸다는 ‘묵은 나물’을 나누어 먹는다.
이 외 ▲보름달 비누 만들기 ▲대보름 바람개비 만들기 ▲대보름맞이 소원쓰기 행사 등 기해년의 첫 보름달을 기리며 복을 희망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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