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방어 실패 ‘김경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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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주 기자
입력 2019-01-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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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변호사는 누구?

‘드루킹’ 사건에 연루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심에서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된 가운데 그의 변호인으로 활동한 김경수 변호사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 재직시절 최고의 특수통으로 알려진 김경수(60·사법연수원 17기) 변호사가 30일 김경수 지사를 방어하는 데 실패했다.

김경수 변호사와 김경수 지사의 이름이 같은 것과 더불어 그간 김 변호사의 이력이 화제였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와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그는 1988년 사법연수원 수료 후 춘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검사 시절 굵직한 사건을 성공적으로 처리하며 명성을 얻었다. 한보그룹 비리와 이용호 게이트, 김영삼·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 아들 비리 등 사건을 처리했다. 김 변호사는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 홍만표 전 대검 기획조정부장과 함께 ‘17기 트로이카’로 불리기도 한다.

2013년 마지막 대검찰청 중수부장으로 일했고, 대구고검장을 끝으로 2015년 퇴직했다.

퇴직 이후에도 김 변호사는 꾸준히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 후보자 물망에 올랐다. 2017년 6월에는 대한변협 추천으로 문재인 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추진 중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초대 처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한다.

2016년 1월 개인 법률사무소를 연 김 변호사는 신동빈 롯데그룹회장 횡령·배임 사건, 김정주 NXC 회장 뇌물공여 사건 등을 맡았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검사장급 이상 검사는 퇴임 후 3년간 매출 100억원 이상의 로펌 취업이 제한된다. 퇴임 후 3년이 경과한 김 변호사는 최근 법무법인 율촌으로 자리를 옮겼다.
 

[사진=네이버 인물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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