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서울구치소 독방서 나홀로 72번째 생일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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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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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사법농단 혐의로 구속…미역국 대신 떡국 받아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정점에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6일 서울구치소에서 홀로 생일을 맞았다. 사진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양 전 대법원장 구속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6일 서울구치소에서 나홀로 생일을 보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26일 우리 나이로 72번째 생일을 맞았다. 양 전 대법원장 생일은 양력으로 1948년 1월 26일이다.

그는 지난 24일 사법농단 혐의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 수용자번호는 ‘1222’으로, 약 1.9평(6㎡) 규모의 구치소 독방에서 생활 중이다.

교정본부에 따르면 서울구치소는 이달 매주 토요일 아침에 떡국을 배식한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도 미역국 대신 떡국을 먹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조사했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은 소환하지 않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종일 개인적인 일정을 보냈다. 수사팀은 일요일인 27일에도 소환하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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