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동물을 안락사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출국 금지됐다.
2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한 박 대표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해 최근 법무부의 승인을 받았다.
박 대표는 구조한 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하고, 안락사 사실을 숨긴 채 후원금을 모으고 후원금을 목적 외로 사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케어의 전직 관계자에 따르면 박 대표의 지시로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케어에서 안락사 당한 동물은 250여 마리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동물보호 단체인 비글구조네트워크와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동물의소리 등은 앞서 박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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