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전 대법원장 최초로 구속 심사받는 심정은?”…초연하던 양승태 ‘멈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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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1-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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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법원장 최초로 구속 심사를 받게 된 심정이 어떠십니까?”

23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70·사법연수원 2기)이 유일하게 발길을 멈춘 순간이다.

사법부 수장에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피의자로 전락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24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전직 사법부 수장이 구속 심사 때문에 법원에 나온 것은 사법부 71년 역사상 처음이다. 그에겐 2017년 9월 대법원장 임기를 마치고 친정이던 법원을 떠난 지 1년 4개월 만이다.

포토라인이 마련됐지만 양 전 대법원장은 예고한 대로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변호인단과 함께 바로 법정으로 향했다.

다만 “전직 대법원장 최초로 구속 심사를 받게 된 심정이 어떻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잠시 멈칫했다가 이내 법정으로 다시 몸을 돌렸다.

양 전 대법원장 영장심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52·27기) 심리로 321호 법정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이 양 전 대법원장에게 적용한 범죄 혐의 40여개에 이른다. 구속영장이 260쪽에 달할 정도로 방대하다. 이에 따라 영 전 대법원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자정을 넘겨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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