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 청부살인 '내연남' 주인공은 김동성…검·경, 김동성 조사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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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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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최근 친모 청부살인 미수 사건의 중요 인물로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 씨가 떠올랐다.

친어머니를 청부살인하려는 계획을 세우려다 덜미를 잡힌 중학교 교사의 내연남이 김동성 씨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찰과 경찰은 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김동성 씨에 대한 조사를 단 한차례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친어머니를 청부 살해 하려다 구속된 중학교 여교사 A씨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A씨의 연인이 김동성이라고 보도했다.

CBS 측은 “김동성씨가 살인청부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범죄 배경과 관련이 있는 김동성 씨에 대한 수사가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김동성 씨와 사귀면서 고가의 선물을 다수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어머니의 평소 억압적인 태도, 스트레스 등이 범행 동기라고 주장했지만 실제 김동성 씨와 교제하면서 금전적인 면으로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금전적인 목적이 범행 동기일 수 있다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이 매체는 특히 한 검사 출신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살인 사건의 경우 동기가 불분명할 경우 무죄가 되기도 한다”면서 “범행 동기가 형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과 검찰은 김동성 씨의 존재를 알면서도 수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동성 씨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에 연락을 받은 적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김동성 씨를 조사할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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