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국민이 기탁한 정치자금 20억5000여만원을 각 정당에 지급했다.
15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이 6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자유한국당이 6억3000만원, 바른미래당 4억6000만원,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각각 1억2000만원, 민중당 4000만원, 대한애국당 100만원 순이었다.
선관위가 1년 전 발표한 2017년 기준으로는 한국당이 12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민주당은 12억6000만원 규모였다.
지난해 기탁금을 낸 국민은 총 2만2054명으로 이들 중 99.8%에 해당하는 2만2013명은 10만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탁금은 연말정산 시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 가운데 작년 한 해 기탁금의 대부분인 20억700여만원은 4분기에 모금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정치자금 기탁금도 연말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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