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27일 실시되는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당권주자로 심재철, 정우택, 주호영, 정진석, 김성태, 김진태 의원과 원외 인사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태호 전 경남지사, 홍준표 전 대표,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10여 명이 거론된다.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은 11일 밤 취재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황 전 총리와 만났고, 이 자리에서 황 전 총리가 한국당에 입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황 전 총리는 한국당과 협의해 입당 시기를 정할 계획이다.
황 전 총리는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바 있다.
당시에도 한국당 유력 대선 후보로 거론되며 출마설이 제기됐지만 출마하지 않았다. 현재도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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