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145조’ 아마존 CEO 이혼...국내 이혼 재산분할 최대 규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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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01-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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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프 베이조스 CEO, 트위터 통해 이혼 밝혀

  • 이부진 사장, 임우재 전 고문에 86억원 재산분할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 부부 사진. [사진=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최고경영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부인과 합의 이혼을 선언한 가운데 재산분할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제프의 자산은 약 14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이혼 당시 남편에게 약 86억원을 분할하라는 판결이 있었다.

제프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오랜 기간 애정 어린 탐색과 시험적인 별거 끝에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우리는 친구로서 공유된 삶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는 1993년 부인 매켄지 베이조스와 결혼해 25년 만에 이혼하게 됐다. 제프는 결혼한 다음 해인 1994년 아마존닷컴을 설립했다. 매켄지는 아마존닷컴 사업 초기 도서 주문과 출하, 회계 등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혼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제프가 세계 최고 부호로 꼽히기 때문이다. 법률적으로는 제프 재산의 절반이 매켄지에게 넘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이 경우, 매켄지는 세계 최고의 여성 부호가 될 가능성도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재판장 권양희)가 지난해 7월 20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에게 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과 이혼하고, 86억1031만원의 재산을 분할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임 전 고문은 판결에 불만을 갖고 항소했다. 앞서 임 전 고문은 이 사장 재산이 2조4000억원이고, 그 절반인 1조2000억원의 분할을 요구했다. 이 소송 규모는 국내 재산분할 소송 가운데 최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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