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없애달랬는데 경비를 불렀다"…임세원 교수 살해, 30대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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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1-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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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 임세원 교수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박모 씨가 오는 9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다. 연합뉴스]


서울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박모 씨가 검찰에 넘겨진다.

8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된 박씨를 기소의견으로 오는 9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와 관련해 "머리에 소형폭탄을 심은 것에 대해 논쟁을 하다가 이렇게 됐다"면서 "폭탄을 제거해 달라고 했는데 경비를 불러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박씨의 진술이 횡설수설하는 만큼 경찰은 이를 범행 동기로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박씨는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진료 상담을 받던 중 임 교수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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