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온라인상에서 밀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진보진영이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갖고 있는 유 이사장의 ‘참전’으로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현재 유 이사장이 진행하는 유튜브와 팟캐스트 방송인 ‘유시민의 알릴레오’은 티저영상과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이 공개된 상태다.
또 천호선 재단 이사가 함께 진행하는 노무현 대통령과 노무현재단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그릇된 의견을 바로잡는 ‘고칠레오’와 노무현 대통령의 육성 어록을 소개하고, 그 배경을 짚어보는 ‘유심(USIM)’ 등도 고정코너로 짜였다.
알릴레오는 팟캐스트 포털인 ‘팟빵’에서 구독자 4만명을 넘어서며 유 이사장의 만만치 않은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등 본방송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몰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차기 유력대선 후보로 떠오른 유 이사장의 영향력을 보여준 것으로 보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영상에서 “유 이사장이 유튜브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면서 “유시민 유튜브가 나오면 그 유튜브는 친북 좌파들의 반상회에 불과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유 이사장은 대중의 분노만 자극하는 특이한 재능으로 유튜브를 한 번 해보라”며 “재미있는 공방전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런 가운데 홍 전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TV홍카콜라’가 한 포털사이트 유튜브 인기 사이트 순위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스트소프트의 계열사 줌인터넷이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줌(zum)이 유튜브 채널 중 사용자 활동성이 높은 30개 채널의 순위를 매긴 결과 ‘TV홍카콜라’가 12월 3주차에 이어 같은 달 4주차까지 1위를 기록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통해 “TV홍카콜라가 개국이래 2주째 유튜브 채널 한국 1위를 기록 하고 있다”며 “복잡한 시사 문제를 뉴스콕을 통하여 간명하게 설명 드리고 복잡한 현안을 ‘홍크나이트’를 통해 시원하게 해설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17만여명, 조회수 540만여명를 넘어선 상태다. 최근에는 배현진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을 제작자로 영입하기도 했다.
한편 보수진영에서는 홍 전 대표를 비롯해 한국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지사(김문수TV·구독자 15만여명),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언주TV·7만여명), 전희경 한국당 의원(전희경과 자유의 힘·5만여명) 등 개인방송들이 선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는 4만여명에 그치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 ‘씀’은 2만5000여명의 구독자수를 기록 중이며 지난 국정감사 당시 사립유치원 비리를 폭로한 박용진 민주당 의원 약 5만여명, 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사가 4만여명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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