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새로운 국악기 디지털 샘플 음원 서비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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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12-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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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국악원 제공]

국악기 연주 없이도 손쉽게 국악 음원을 만들 수 있게 됐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26일 “국악기를 이용해 어플리케이션 제작이나 음악제작을 원하는 이들의 국악기 음원 부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국악기 디지털음원’을 리뉴얼 오픈한다”라고 전했다.

국립국악원은 2009년부터 가야금, 대금, 아쟁, 장구, 태평소 등 주요 국악기의 음원을 서비스해왔으나, 국악기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시김새나 특수 악기의 음원 서비스는 제공하지 못했다.

최근 아이돌 그룹 BTS가 히트곡인 ‘아이돌(IDOL)’의 국악버전을 선보이면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폭발인 반응을 이끌어 내면서, 대중음악에서도 음악 창작인들과 어플리케이션 제작자들의 국악기 음원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이를 접목하는 시도 또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국립국악원은 이번 국악기 디지털음원 서비스의 리뉴얼을 통해 주요 악기 외에 취타악기, 제례악기, 연례악기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악기 50종의 음원과 시김새를 ‘라이브 샘플러(Live Sampler)’ 형태로 제공하고, 이를 이용해 사용자의 필요에 맞춰 변형하여 활용 가능하도록 마련했다.

국립국악원 임재원 원장은 “리뉴얼 오픈하는 국악기 음원을 활용해 음악 산업 뿐 아니라 국악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음원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생산되어 국악이 모든 이들에게 더욱 친숙한 음악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국악기 디지털음원은 국립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26일부터 서비스되며 공공누리 제1유형에 따라 출처표시 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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