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 퇴임.."한국 미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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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성 기자
입력 2018-12-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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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이 13일,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마리 관장은 이날 언론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직책에 수반되는 도전과제를 수행하며 보람을 느끼고 큰 동기를 얻었습니다" 라며 "지난 3년은 제 인생에 잊지 못할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마리 관장은 언론인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언론과의 투명하고 열린 소통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마리 관장은 한국어를 배우지 못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몇 문장을 제외하고는 한국어를 많이 배우지 못한게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모든 관심과 정신이 미술관 운영에 쏠려 한국어를 습득할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의 여분이 남지 않았었습니다. 이런 저의 상황에 대하여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언론인 여러분께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마린 관장은 끝으로 "앞으로 어디에서 일하게 되든 한국 미술을 응원하겠습니다" 라며 "국립현대미술관이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언론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

마린 관장의 후임으로는 현재 김홍희 백남준재단 이사장, 윤범모 동국대 석좌교수, 이용우 전 상하이 히말라야 미술관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모의 최종단계인 '고위공무원단 역량평가'를 거쳐 내년 1월 중으로 신임 국립현대미술관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신임 관장 취임까지 박위진 기획운영단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된다.

문체부는 최근 심사 과정에서 역량평가를 건너뛰려고 했지만, '원칙을 벗어났다'는 비판이 제기돼 역락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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