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BCG백신, 지금껏 수입된 모든 제품서 비소검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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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8-11-1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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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철호 의원, 식약처 답변 공개…한국백신상사 1993년부터 수입

[아주경제 DB]


현재 회수 중인 비소 검출 경피용 결핵예방(BCG) 백신이 아닌 나머지 BCG 백신 제품에도 비소가 초과 검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답변이 공개됐다.

14일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경기 김포시을)은 식약처에 문의한 결과 회수 제품 외에도 일본업체 일본BCG제조가 만든 다른 BCG 백신에서 비소가 검출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이 지금까지 수입한 다른 백신에는 비소가 검출되지 않았는지 식약처에 문의했다. 문제가 된 BCG 백신은 일본BCG제조가 만들고 한국백신상사가 2017년 12월부터 2018년 4월 사이에 국내에 들여온 제품이다. 한국백신상사가 이 제품을 수입한 것은 1993년부터다.

식약처는 이에 대해 “회수된 제품 이전 제조번호 제품들도 동일한 생산과 품질관리 체계에서 제조됐기 때문에 생리식염수의 비소 함유량이 이번 발표 수치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그러나 홍 의원이 요구한 △수입품목 허가신청서 △안전성·유효성에 관한 자료 △생산국(일본)의 적합 제조증명서 등 13종의 서류는 “보존기간이 경과해 남아있지 않다”며 보내주지 않았다고 홍 의원은 전했다.

홍 의원은 “백신뿐 아니라 함께 사용하는 생리식염수 같은 첨부 용제도 의무적으로 안전성 검증을 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생산국의 안전 관련 각종 서류 등을 매년 재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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