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숙 국제갤러리 회장,'아트리뷰' 4년 연속 미술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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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성 기자
입력 2018-11-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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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보다 12단계 오른 68위

  • -양혜규 작가 73위, 김선정 66위, 정도련 69위, 데이빗 즈워너 1위

 


이현숙 국제갤러리 회장이 '아트리뷰(ArtReview)'가 발표한 미술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순위는 지난해보다 12단계 오른 68위.

13일 국제갤러리에 따르면 영국의 저명한 현대 미술지 '아트리뷰'가 지난 9일 발표한 '2018 파워 100'에 이현숙 회장이 68위로 선정됐다.

이 회장은 2015년 처음 82위에 선정된 이후 4년 연속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아트리뷰는 "국제갤러리 이현숙 회장은 이우환과 박서보 등 단색화의 부흥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박찬경과 양혜규 등 한국 대표 중진작가의 조명에도 힘써왔으며, 지난 12개월간 로니 혼(Roni Horn), 폴 맥카시(Paul McCarthy), 바이런 킴(Byron Kim), 마이클 주(Michael Joo) 등 해외 작가들의 개인전도 국내에 지속해서 개최했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이달 8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중국 상하이 파워롱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의 추상미술: 김환기와 단색화'를 통해 중국에서 최초로 한국 추상미술을 대규모로 소개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 회장은 오는 29일에는 런던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콜롬비아 태생의 작가 오스카 무리조(Oscar Murillo)의 개인전을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갤러리 소속 양혜규 작가 또한 '2018 파워 100'에 선정, 작년보다 12단계 상승한 73위를 기록했다.

양혜규는 올해 4월, 한국 및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독일의 권위 있는 미술상인 '볼프강 한 미술상(Wolfgang Hahn Prize)'을 수상, 10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수여하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미술 부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아트리뷰는 "양혜규의 대형 블라인드 설치 작품과 인공 짚을 사용한 조각 작품은 올해 개최된 리버풀 비엔날레와 시드니 비엔날레, 오는 11월 16일에 열리는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의 그룹전에 이르기까지 세계 전역에서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현숙 회장과 양혜규 작가 외에도 광주비엔날레 재단 대표이사 김선정이 66위, 홍콩 M+미술관 부관장 정도련이 69위로 선정됐다. 그리고 뉴욕과 런던, 홍콩에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데이빗 즈워너(David Zwirner)가 '2018 파워 100' 1위를,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가로서 흑인 인권운동을 예술로 표현하는 케리 제임스 마셜(Kerry James Marshall)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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