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찰이 사건조작…검찰에 고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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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8-11-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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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페이스북에 고발 계획 밝혀

  • “경찰이 수사기밀 유출·참고인 진술 강요” 주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월 2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던 중 점심 식사를 위해 나와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찰이 사건조작을 했다며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건조작 직권남용 경찰…검찰에 고발키로’라는 글에서 “수사 경찰과 지휘 라인을 고발인 유착과 수사 기밀 유출, 참고인 진술 강요, 영장신청 허위 작성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직권남용으로 형님을 강제 입원시키려 했다는 경찰 수사 결과에 잠시 말문이 막혔다”면서 “2002년부터 조울증을 앓던 형님의 증세가 악화돼 2014년 11월 형수가 강제 입원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찰이 사건조작한 한 예로 형님의 강제입원을 들었다. 그는 “경찰이 ‘대면 진찰을 거부하는 환자에 대한 강제 대면 진찰 절차 진행’을 ‘대면 진찰 없이 대면 진찰을 시도했다’는 무지몽매한 순환 논리로 ‘직권남용죄’라 주장하고, 그에 맞춰 사건을 조작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수사 경찰이 권한 남용과 정치편향적 사건 조작으로 촛불정부 경찰의 명예와 권위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이런 경찰이 독자수사권을 가지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니 모골이 송연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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