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 당선작가들, 신작 연극 들고 겨울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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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10-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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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나 작가의 신작 연극 '향수'의 주인공.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대학로 예술극장의 작가지원 프로젝트인 '봄 작가, 겨울무대' 공연이 11월 9일부터 12월 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신춘문예로 등단한 봄 작가들에게 신작 장막 희곡을 의뢰해 신진 작가들에게 신작 집필과 무대화의 기회를 제공한다.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이어졌던 '봄 작가, 겨울무대'는 5년 간의 공백기를 깨고 부활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극작가협회, 한국연극연출가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총 4명의 봄 작가와 연출가가 작품을 함께 만들어간다.

우선 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최고나 작가의 신작 연극 '향수'가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다. 이 작품은 모범적이었던 아들이 갑자히 변해 가족들과 멀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가족의 진정한 구성은 혈연이 아닌 사랑과 이해라는 가치관을 담은 희곡이다. 극단 작은신화의 신동인 연출이 함께 작품을 만들어 나간다. 아들 역에는 김세환, 아버지 역에는 문경태가 각각 캐스팅됐다.

다음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수진 작가의 신작 연극 '고시원 연쇄 화재 사건'이 무대에 오른다. 추리 소설 작가가 꿈인 주인공이 고시촌에서 발생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연출은 극단 대학로극장의 대표인 이우천 연출이 맡았다. 등장 배우들은 맹주영, 전민영, 민경록, 한덕호, 오혜진, 박미선, 안지은, 박선혜, 배상돈 등이다.

'봄 작가, 겨울무대'의 네 작품 모두를 감상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과 시리즈의 각 작품은 문예위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아르코 마니아 회원과 청소년 회원, 예술인패스, 문화패스를 소지하고 있는 관객이라면 50% 할인이 적용된다. 공연 일정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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