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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추석민심…한반도 평화 '호평' 속 경제 걱정

장은영 기자입력 : 2018-09-26 18:30수정 : 2018-09-26 18:30
민주당 "남북 모든 민족에 희망과 기대" 한국당 "경제 우려 목소리 압도적"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오른쪽 두번째)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추석 민심과 정기국회 구상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간의 추석 연휴가 끝났다. 추석은 전국 각지에 흩어진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이번에는 제3차 남북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과 맞물려 있었다. 추석 밥상에 ‘한반도 평화’가 오르면서 자연스레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도 상승했다.

정치권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추석 민심을 전하면서 남북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다르지 않은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후속 조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야당 역시 문 대통령의 정상회담 성과를 인정했다.

다만 경제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은 정책의 일관된 추진을 거듭 확인했고, 한국당은 정부의 정책을 바로잡겠다고 경고했다.

◆ 민주 “희망 주는 추석”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추석은 남북한 모든 민족, 특히 이산가족에게도 희망과 기대를 주는 명절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윤 사무총장은 “한반도가 일대 변혁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도 청년들은 일자리, 주거비, 출산·육아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당정은 경제·일자리 정책에 있어서 일관된 정책을 실현해 성과를 반드시 도출해 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역 균형 발전을 통한 해결을 강조했다. 그는 “투기 억제와 공공임대 주택 공급에 머무르지 않고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해달라는 목소리가 있었다”면서 “지역 균형 발전을 통해 수도권의 비정상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을 막고, 지역의 어려움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경제 걱정 압도적”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 역시 이날 브리핑을 통해 “추석 민심에서 경제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면서 “과연 국민의 세금으로만 경제를 굴려갈 수 있겠느냐는 큰 걱정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어 “(연휴 이후 정기국회에서) 소득주도 성장의 과오를 분명히 지적하고 바로잡는 대정부 질의, 국정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기반성도 뒤따랐다. 김 사무총장은 “솔직히 말하면 한국당에 대한 칭찬은 별로 없었고, 압도적인 비판과 걱정 나아가서 당 쇄신에 대한 강도 높은 주문이 있었다”며 “당내 쇄신 속도를 높이고 대안 정당으로 확고하게 거듭나란 민심을 확인했다”고 했다.

◆ 文 국정 지지도 70%로 급반등…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

추석 연휴 기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급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72.3%였다.

SBS가 칸타퍼블릭에 의뢰한 조사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가 72.1%로 집계됐다. (지난 20~21일, 전국 성인남녀 1029명 대상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앞서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부동산 문제와 소득 주도 성장 정책 등 경제 문제로 인해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50% 중반대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강훈식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과거에는 여당이 실정하면 복구가 잘 안됐는데 이번에는 바로 복구가 됐다”면서 “여당의 실정을 반사이익 삼아서 야당의 지지율이 오르는 시대는 끝났다고 봐야 한다. 시대 변화와 국민 요구에 귀 막은 정당에게는 냉엄한 평가만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제 지역구(충남 아산)에서는 한국당에 관한 이야기를 거의 듣지 못했다”면서 “야당과 비교하는 대화는 없었다. 아예 외면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김 사무총장은 “국민들이 안보와 평화와 관련해 정부·여당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큰 기대 속에 우려도 적지 않았다. 비핵화와 남북 관계 전진 속도가 비대칭적인 것 아니냐는 우려를 공통적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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