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준 “기회 왔다”·박상현 “즐기겠다”...신한동해오픈 2R 공동선두 '우승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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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전성민 기자
입력 2018-09-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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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차 적응 끝' 안병훈, 7언더파

[1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6629m)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 제34회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 15번홀에서 드라이버를 치고 있는 이형준.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2018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메이저 대회인 제34회 신한동해오픈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을 사나이’ 이형준과 ‘대세’ 박상현이 뜨거운 3,4라운드를 예고하고 있다.

이형준은 1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6629m)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 제34회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로 박상현, 미겔 타부에나(필리핀)와 함께 공동 1위로 나섰다.

‘가을 사나이’는 역시 가을에 강했다. KPGA 코리안투어 4승 중 3승을 가을에 달성한 이형준은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무엇보다 코스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소득이다. 이전까지 이형준은 ‘신한동해오픈’에서 약했다. 올해 전까지 다섯 번 대회에 출전했는데, 2016년 기록한 공동 3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이형준은 “1,2라운드에서 의외로 좋은 성적이 났다. 이전까지는 베어즈 베스트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이 붙었다”라며 “예선 통과를 해보자는 생각으로 대회에 나섰는데 내일하고 모레 잘 쳐서 우승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 이번에 기회가 왔다”라고 말했다. 이형준은 1,2라운드에서 평균 퍼트 수 1.62개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던 박상현은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1위에 랭크됐다.

박상현은 “1라운드 못지않게 샷이 좋았다. 어제는 노보기 플레이를 했는데 보기를 2개 범해 아쉽다”라며 “챔피언조에서 망가져도 보고 우승도 해보니 부담감을 즐길 마음의 준비가 됐다. 갤러리들과 소통하며 즐겁게 플레이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공동 선두 타부에나는 2015년 아시안투어 필리핀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 14번홀에서 드라이버를 치고 있는 박상현.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버디 7개 더블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친 안병훈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스콧 빈센트(짐바브웨), 류현우 등과 함께 공동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하며 공동 4위에 위치했다.

2라운드 후 안병훈은 “전체적으로 샷이 좋았다. 버디가 많이 나왔고, 티샷은 어제보다 안 좋았지만, 어제보다 훨씬 몸 상태가 좋았다. 주말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빈센트는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은 아직 없지만 항상 상위권을 유지했다. 코스가 나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장타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빈센트는 2016년 신한동해오픈 대회에서 2위, 2017년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양용은이 중간합계 6언더파 이승택, 장이근이 5언더파 이정환, 황중곤, 이태희가 4언더파를 기록하며선두 추격에 나섰다.

한편 신한동해오픈 1,2회 우승자인 한장상(77) 한국프로골프협회 고문은 대회장을 직접 찾아 후배들을 격려했다.

[챔피언월 앞에서 우승 사진 설명을 하고 있는 한장상 고문.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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