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잘 치고 싶어서 베어즈베스트에서 연습 많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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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전성민 기자
입력 2018-09-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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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언더파, 오전조 단독 선두

[박상현 사진=KPGA 제공]

2018 한국프로골프투어(KPGA)에서 2승을 달성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 및 제네시스 상금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상현에게 신한동해오픈은 특별했다. 이전까지 부진했던 신한동해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박상현은 철저히 준비했다.

박상현은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제34회 신한동해오픈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5타로 오전조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페어웨이적중률 64.29%, 그린적중률 77.78%, 퍼트 수 26개를 기록한 박상현은 라운드 내내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1라운드 후 박상현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어려운 코스에서 6개를 줄여서 너무 기분이 좋다. 페어웨이를 지키려고 생각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통산 8승(국내 7승, 일본 1승)의 박상현은 2009년과 2014년 시즌 2승을 기록한 적은 있지만 한 시즌에 3승을 한 적은 없다. 또한 과거 신한동해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전까지 9번 대회에 출전했는데 2013년 기록한 공동 6위가 유일한 톱10(top10) 진입이었다.

박상현은 “신한동해오픈 대회는 코스 자체가 되게 어려웠다”라며“까다롭게 어려운 코스가 욕심이 나서 쉴 때마다 일주일에 베어즈베스트 청라 G.C.를 2번씩 돌았다. 신한동해오픈에서 잘 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코스 공략법을 터득을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2018년 KPGA를 대표하는 선수는 박상현이다.

박상현은 “아시안 투어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코리안 투어보다 더 위에 있는 것 같다. 외국 선수들과 치다보면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잘 치는 사람끼리 치다보면 지고 싶지 않다. 좀 더 욕심이 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상현과 한 조에 속한 ‘낚시꾼 스윙’ 최호성은 4언더파 67타를 치며 선전했다. 최호성은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즐겁게 라운드 했다”라며 “연습할 때는 ‘낚시꾼 스윙’을 하지 않는데, 필드에서 집중하다보면 저절로 동작이 나온다. 일본투어의 마지막 대회인 ‘JT CUP’에도 출전하고 싶다. ‘JT CUP’에는 상금랭킹 30위까지만 나갈 수 있는데 현재 33위를 기록 중이다”라고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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