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플레이오프 2차전 ‘공동 16위’ 출발…우즈는 ‘1오버파 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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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9-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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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즈, PGA 투어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안병훈의 티샷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첫날 2타를 줄이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안병훈은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PC보스턴(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6위에 올랐다. 6언더파 65타 단독 선두로 나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4타 차다.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안병훈은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 획득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에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이 출전할 수 있는데, 안병훈은 현재 46위에 자리해 랭킹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이날 안병훈은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줄인 뒤 13번 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추가했다. 17번 홀(파4)에서 3퍼트로 아쉽게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해 기분 좋게 첫날을 마감했다.

김시우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공동 33위로 출발했고, 김민휘는 버디 1개를 잡고 보기 2개로 타수를 잃어 1오버파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를 3개 잡았지만, 보기를 4개나 적어내 1오버파 공동 57위로 부진했다. 그린 적중률이 50%에 그친 것이 치명적이었다. 이날 우즈는 말렛형 퍼터 대신 블레이드형 퍼터로 바꿔 들고 나왔으나 샷 감이 좋지 않았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로즈는 출전 선수 97명 가운데 유일하게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만 6개를 잡아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1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게 된다.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와 아브라함 앤서(멕시코)는 5언더파 공동 2위에 올라 로즈를 1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개리 우들랜드(미국) 등 4명이 4언더파 공동 4위에 포진했고, 더스틴 존슨(미국)과 재미교포 제임스 한 등 8명이 3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해 치열한 선두 다툼을 예고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올라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1언더파 공동 33위로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서지 않았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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