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8·25 전대] 이해찬 대표 선출에 4野 “협치 하모니 이끌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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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8-2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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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미래·평화·정의, 선거제 개혁 당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신임 대표(가운데)가 25일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홍영표 원내대표, 신임 최고위원들과 손을 맞잡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야권은 25일 이해찬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데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하며 “집권 여당 당대표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는 풍부하고 폭넓은 정치 경력을 가지신 분으로 청와대와 여야의 가교 역할은 물론 실종된 여야 협치도 충분히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수구세력이 경제 위기론 편다’, ‘최근 악화된 고용지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탓’이라고 하는 등 보수를 향한 날선 인식은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생 경제가 고초를 겪고 있는 지금에야말로 여당이 경제 위기를 직시하고 제대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집권 여당의 당대표로서 민생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여야 협치의 하모니를 이끌어내는 것에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당은 민생경제를 살리고 국익을 위해 협조를 요청한다면 초당적으로 힘을 합치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고용 쇼크, 소득 양극화 등 최악의 민생경제 상황에서 집권당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올해 안에 민심 그대로 선거구제 개편,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를 막는 개헌이 국회에서 협치로 반드시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집권당 대표의 포용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대변인 역시 “거대 정당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정파의 이익을 떠나 선거제도 개혁과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데 주도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더욱이 촛불의 염원은 정당이나 정파의 이익을 떠나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라는 것임을 명심하고, 새 지도부가 오로지 국민만을 위하는 정치를 펼칠 것을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민주당의 새로운 지도체제는 그 어떤 때보다 책임이 막중하다”며 “집권 2년 차를 넘어가는 지금 시점에서 혼란에 빠진 일부 국정 기조를 다잡고 여당의 무게감을 바로 세우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정 대변인은 “지금 여당은 곳곳에서 우클릭을 하려는 조짐을 드러내고 있다”며 “촛불을 든 국민의 뜻에 부합하지 않는 모습이다. 국민의 뜻을 충실히 따르는 여당을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여당이 봉착한 절대적인 과제 중 하나는 선거제도 개혁”이라며 “야당들 또한 나설 준비가 된 만큼 강한 의지를 갖고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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