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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고의 교통사고로 대형 사고 막은 한영탁씨, 무슨 상황이었길래

전기연 기자입력 : 2018-05-14 14:01수정 : 2018-05-14 14:45
자신의 차로 정신잃은 운전자 차 막아

[사진=연합뉴스/ 독자제공]


고의 교통사고로 대형사고를 막은 한영탁씨의 모습이 블랙박스에 포착돼 화제다.

지난 12일 오전 11시30분쯤 제2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조암IC 전방 3㎞ 지점에서 코란도 스포츠 승용차 운전자 A씨는 운행 중 정신을 잃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문제는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은 상태에서 차가 멈추지 않고 200~300m 더 앞으로 전진한 것. 

이 모습에 현장을 지나던 운전자들은 경찰에 신고해 상황을 전했다. 이때 한영탁씨는 속도를 높여 자신의 투스카니 차량으로 코란도 앞을 막았고, 충돌로 인해 코란도는 멈춰 섰다. 차에서 내린 한씨는 A씨를 밖으로 옮겼고,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씨는 "엊그제 사고로 뒤쪽 범퍼가 약간 찌그러지고 비상 깜빡이 등이 깨져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해 둔 상황이다. 설사 내 과실이 인정돼 보험금이 오르더라도 어쩔 수 없다"면서 "내 차 피해는 생각하지 않고 한 일이다. 어제(13일) 오전에 뒤차인 코란도 차량 운전자로부터 '감사하다'는 전화를 받은 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해 감동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일반적인 교통사고와 달라 앞 차량 운전자를 입건하지 않고 내사 종결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보험사 측은 차량 수리비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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