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세무조사..리플-22.44%(2740원)비트코인-8.01%(2천90만5천원)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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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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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정ㆍ금융당국 가상화폐 거래소 전방위 압박

국세청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세무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주요 가상화폐 시세가 폭락하고 있다.[사진 출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홈페이지 캡처 ]

국세청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등 사정ㆍ금융당국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본격화한 가운데 비트코인이나 리플 등 주요 가상화폐 시세가 폭락하고 있다.

국세청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세무조사 착수 소식이 전해진 10일 오후 10시 5분 현재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8.01% 하락한 2090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22.44% 폭락한 2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는 1.54% 내려간 370만3000원에, 비트코인골드는 4.53% 낮아진 2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네로는 18.23% 내려간 58만4200원에, 라이트코인은 8.07% 낮아진 35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오스는 7.48% 내려간 1만2988원에, 퀀텀은 10.31% 하락한 7만6550원에 거래 중이다. 제트캐시는 6.01% 내려간 97만8900원에, 대시는 4.88% 낮아진 161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국세청은 이날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현장조사를 했다. 빗썸 측은 "본사 건물에 국세청이 들이닥쳐 관련 컴퓨터 및 관련 자료를 압수하고 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반적인 세무 조사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 직원들은 가상화폐 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고 정부의 가상화폐 과세 움직임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세무조사 외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현재 국내 3위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의 도박 개장 등의 혐의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코인원이 제공한 '마진거래' 서비스를 문제 삼고 있다. 마진거래는 투자자가 최장 1주일 후의 시세를 예측해 공매수 또는 공매도를 선택하고 결과에 따라 돈을 잃거나 따는 방식이다.

코인원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달 18일 마진거래를 중단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8일 긴급 브리핑에서 “가상화폐 취급업소에 대한 직접조사를 강화할 것이다. 그 안에서 무슨 일이 나는지 모르니 시세조종, (자작극 의혹이 제기된) 위장 사고, 유사수신 등을 조사하겠다는 것이다”라며 “취급업소가 실제 가상화폐를 보유했는지도 들여다보겠다. 불법행위를 조사하고 법 개정 전이라도 취급업소에 강력한 조처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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