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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빛볼까? 이더리움 하드포크 25~26일 진행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보안상 문제로 연기된 이더리움의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가 이달 25~26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날짜를 특정하기 어려운 이유는 이더리움 하드포크가 특정블록이 생성되는 시간에 맞춰져 있어서다. 당초 지난달 16일로 예정됐던 이더리움 하드포크는 보안 결함 문제로 돌연 연기가 결정됐다. 이더리움재단은 개발자 회의를 열어 수정 방향을 논의하고 재추진 시기를 이달 25~26일로 결정했다. 하드포크 연기의 원인이 된 이더리움 개선안(EIP) 1283는 제외하기로 했다. EIP 1283는 기존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5가지 EIP 중 가스비를 줄이기 위해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해당 개선안이 반영될 경우 코드 허점을 노린 암호화폐 탈취가 가능하다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이더리움 하드포크 단행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업계 최대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히며 이달 초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상승을 이끈 바 있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하더라도 9만원대였던 이더리움은 하드포크를 앞두고 17만원까지 치솟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가상화폐 시장 하락의 기폭제가 된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와 달리 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는 시장 충격 없이 안착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드포크가 연기되긴 했지만 '치명적 결함'을 해결했다는 점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2-14 10: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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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00만원대 또 '붕괴'…이더리움 하드포크 무산 영향 비트코인이 다시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이더리움 하드포크 무산 영향이 컸다. 21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3.2% 하락한 39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잠시 400만원선 붕괴 후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던 비트코인은 이렇다할 호재 없이 다시 한 번 추락하며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이 추락하자 알트코인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리플이 2.77%, 이더리움이 4.2% 하락했으며 시총 상위 10개 암호화폐가 모두 전일보다 떨어졌다. 이번 하락세는 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의 일정이 다음달로 미뤄지면서 시작됐다. 당초 지난 17일 예상된 이더리움 하드포크는 보안 결함으로 돌연 연기가 결정됐다. 이더리움 하드포크는 올해 암호화폐업계의 최대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히며 이달 초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상승을 이끌었다. 암호화폐업계 관계자는 "특별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이더리움 하드포크까지 연기되자 더이상의 상승세를 기대하긴 힘든 상황"이라며 "비트코인이 400만원대를 쉽게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9-01-21 08: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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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리플, 암호화폐 시총 2위 '엎치락뒤치락' 이더리움과 리플이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더리움이 부진한 틈을 타 리플이 2위 자리를 꿰찼지만, 이를 되찾으려는 이더리움의 반격이 거세다. 17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리플의 시총은 15조686억원, 이더리움은 14조3492억원으로 두 암호화폐의 시총 차이는 7194억원에 불과하다.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1조원 이하의 차이를 보이며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그동안 부동의 2위 자리를 지켜온 이더리움은 지난해 11월 3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올해 암호화폐업계의 최대 이벤트 중 하나인 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 업데이트(하드포크)를 앞두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달 전만 해도 9만5650원이었던 이더리움은 현재 13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 한때 17만8400원을 기록하며 보름 사이에 2배 가까이 뛰기도 했다. 이더리움이 하드포크를 두 차례 연기하면서 다시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가장 많이 활용되는 대표적 플랫폼형 코인인 만큼 충분히 2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렇다고 리플의 기세가 꺾인 것은 아니다. 리플은 글로벌 지급결제 및 송금부문에 활용될 수 있어 언제든지 제도권 금융사들의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최근에는 국가 간 송금과 지급결제를 더 저렴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서비스를 제도권 금융사들과 상용화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결국 탄탄한 기술력과 앞으로의 활용 가능성이 두 암호화폐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리플은 결제·송금 수단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이더리움 플랫폼을 활용하는 상당수 블록체인 서비스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초에도 이더리움이 리플에 잠시 2위 자리를 내준 적은 있었지만 금세 되찾았다"며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코인으로 재편되면서 경쟁이 격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시총 71조원으로 독보적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리플과 이더리움의 뒤를 이어 비트코인캐시와 이오스, 스텔라루멘, 라이트코인이 시총 2억원대를 기록하며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2019-01-17 13: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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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칼럼] 4차산업혁명시대, 암호화폐와 국민행복 어느덧 달력도 한 장밖에 남지 않았다. 연일 송년회의 가능 일정을 묻는 연락 속에 벌써 한 해가 다 저물어간다는 후회보다는 올 한 해를 되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함을 깨닫는다. 개인적으로는 작년 말부터 이어져온 비트코인의 열풍이 2018년 한 해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수업 중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때 그 귀결은 암호화폐로 넘어갔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예상은 빗나갔다. 작년만 하더라도 수업 중 일부 학생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문의할 때만 하더라도 어두운 경제에 대한 치기 어린 일탈 정도로 치부하는 수준이었다. 어느덧 암호화폐는 대중화되고 컴퓨터를 잘 모르시던 주변 어르신분들까지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암호화폐에 대한 기대감은 두려움으로 변하였다. 예상컨대, 정부 역시 기대감보다는 두려움이 앞선 것은 아닐까? 정부의 개입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급속도로 위축되었다. 많은 분들은 정부의 섣부른 개입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이 동력을 잃었다고 오해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시간이 흐른 만큼, 암호화폐의 시세하락은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린 결과라는 부분을 인정해야 한다. 우선, 암호화폐의 열풍으로 현재까지 등록된 전세계 암호화폐는 약 1600종에 이른다. 상식적으로 발행은 점차 늘어나는데 돈의 유입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게 되면 상승 유인은 사라져 버린다. 공급은 많아지고 수요는 부족하니 암호화폐는 하락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암호화폐의 발행은 왜 이렇게 급속히 증가하였을까? 대표적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가장 먼저 발행된 만큼 이후 화폐로서의 거래과정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되었다. 대표적으로 느린 거래속도, 시스템의 과부하와 높은 수수료 등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는 데 많은 걸림돌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암호화폐가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검증된 지금,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다양한 암호화폐가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한, 암호화폐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문제 발생 시 작은 문제라면 금방 수정이 되겠지만, 문제가 크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비트코인의 경우, 거래 증가와 더불어 블록체인의 기능이나 보안상 문제가 생겼고, 이를 고치기 위해서는 새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블록을 갖고 있는 모두가 새 시스템의 도입에 합의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지만, 비트코인의 관심과 성장은 새로운 주도권 다툼이라는 문제를 유발하였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은 오랜 갈등 끝에 11월 비트코인(BTC)과 비트코인 캐시(BCH)로 분리되었다. 업그레이드를 둘러싸고 오랫동안 갈등을 빚던 두 진영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새 암호화폐가 생기면 기존 블록체인 참여자들 역시 현재 보유한 암호화폐만큼 새 암호화폐를 갖게 된다. 갑자기 비슷한 성격의 암호화폐가 늘어나게 되는 것은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비트코인의 *하드포크(Hard fork) 사태는 비트코인 계열 암호화폐가 존속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로 불거졌고, 투자자의 대량 매도로 이어졌다. 더군다나 그 사이 거래소들이 해킹을 당하게 되면서 시장 자체에 대한 불신이 커진 것도 중요요인 중 하나이다. 이러한 사건들을 통해 12월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2년 전 수준으로 돌아가 있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상황도 변하여 정부에 비판적이었던 커뮤니티에서조차 당시 정부의 적극적 개입이 아니었다면 피해자가 늘었을 것이라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에 대한 꿈을 개인의 일장춘몽(一場春夢)으로 표현하는 내용의 글도 눈에 띈다. 그동안 마음고생을 했을 정부로서는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여기서 안주하기보다는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작년 12월 28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가상화폐규제반대> 정부는 국민들에게 단 한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 적 있습니까?’ 라는 글이 올라왔다. 당시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의 규제에 대해 꿈을 잃은 젊은이와 국민들의 경제적 허탈감을 담은 청원은 약 22만명이 넘는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처럼 올해 초까지 비트코인은 국민들에게 행복한 꿈이었을 것이다. 1년이 지난 지금, 정부는 국민이 원하는 행복한 꿈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다시금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마 더 이상 비트코인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상황은 크게 변한 것이 없어 보인다. 연말이 되어도 경제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새롭게 시도하였던 경제정책은 실패라 인정하는 분위기이다. 이로 인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꺾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행복은 경제성장에서만 오는 것만은 아니다. 오랫동안 우리 정부의 가장 큰 목표는 경제성장이었고, 이로 인해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국가 중에 하나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는 비슷한 수준의 GDP를 가진 나라 중에서도 가장 불행한 나라 중 하나이다. 개인심리학을 주장한 심리학자 아들러(Adler)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한다는 점에 대해 항상 탓할 누군가가 있다는 부분에 주목하였다. 우리 경제가 성장하는 과정에 있어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된다면, 경제성장은 국민들에게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일까? 오히려 어떻게 경제를 성장시킬지 고민된다면, 그 판단기준과 최종 목표는 국민 행복이어야 한다. 국민이 행복한 방식으로 경제도 성장하고, 정책들도 집행되어야 한다. 무조건적인 비판과 누구를 탓하기 보다는 스스로 책임짐으로써 국민 모두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대한민국을 기대한다. *하드포크(Hard fork): 포크란 말 그대로 찍어내는 기술로 블록체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인을 두 갈래로 나누어 버리는 것을 의미함. 기존 체인을 포크하여 업데이트 후 체인을 계속 사용하기도 하지만, 기존의 체인을 버리기도 함. 2018-12-17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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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포크 단행 한 달…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SV에 역전 위기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가상화폐거래소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의 시세가 표시돼 있다. 지난달 16일 하드포크(체인분리)를 단행한 비트코인캐시가 맥을 못 추리고 있다. 시가총액 4위에 오를 정도로 대표 우량 코인 중 하나로 꼽혔지만, 현재는 비트코인캐시에서 파생된 비트코인SV에도 역전 당할 위기다. 16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캐시는 전일보다 2.6% 하락한 8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총은 1조5900억원 수준이다. 비트코인캐시는 하드포크 단행 전까지만 하더라도 하드포크로 인한 보상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시총도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7위까지 밀리며 자존심을 구겨야 했다. 스텔라루멘, 이오스, 라이트코인의 거래량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지만, 비트코인캐시의 단기간 급등에 따른 조정과 하드포크 단행 이후의 불확실성 등 자체 결함이 주원인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캐시가 주춤한 동안 비트코인SV는 예상 외 선전 중이다. 시세는 7만5800원으로 비트코인캐시에 근접한 수준이다. 시총도 1조3515억원으로 불어나 8위까지 오르며 두 암호화폐의 시총 차이는 2385억원에 불과하다. 비트코인SV는 탄생 직후 불확실성 경계감으로 하루 만에 45% 폭등하거나 30% 급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신생 코인이라 변동폭이 컸고,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안정성과 보안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한 달 동안 거래량과 시총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다소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 보름 동안 비트코인SV가 10% 이상의 변동폭을 보인 날은 2일에 불과했다. 특히 비트코인캐시보다 비트코인SV의 최근 거래량이 더 많아 조만간 시총이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 암호화폐업계 관계자는 "처음 하드포크가 단행될 때만 하더라도 비트코인ABC(현재의 비트코인캐시)가 이번 '싸움'의 승자가 되고, 비트코인SV는 시장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비트코인SV의 움직임이 거세다"며 "시총뿐 아니라 가격에서도 조만간 비트코인캐시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12-16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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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쉬운 뉴스 Q&A] 비트코인 가격이 왜 이렇게 내려간 건가요? 2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가상화폐거래소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의 시세가 표시돼 있다. 20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13% 이상 급락한 4708달러까지 밀리는 등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5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7일 동안 22% 하락했고, 올해 들어서는 65%의 하락률을 보였다. Q.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는데 왜 그런건가요? A.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진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 이슈가 불을 지핀 것은 분명합니다. 하드포크는 기존의 암호화폐를 구성하는 블록체인의 문제점을 수정하기 위해 분리한 후, 새로운 블록체인을 통해 다른 암호화폐를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비트코인캐시는 이번 하드포크로 비트코인ABC와 비트코인SV로 분리됐습니다. 이 영향으로 지난 한 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30% 넘게 떨어졌습니다. Q. 그 외에 다른 이유도 있나요? A.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강화도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보름 전 SEC는 비등록 가상화폐공개(ICO)를 진행한 에어폭스와 파라곤에 각각 25만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피해를 본 투자자에게 배상하도록 했습니다. 금융당국의 조사와 제재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Q. 가격이 오를만한 요소는 없나요? A. 미국 오하이오주가 암호화폐로 세금을 낼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은 '호재'였습니다. 오하이오주에 본사를 둔 기업들은 비트코인으로도 세금을 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향후 납세 가능한 암호화폐 종류를 늘리고 납세 대상도 개인으로까지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결정은 비트코인이 법적 지위를 부여받은 것까지는 아니지만, 당국으로부터 암묵적으로 '화폐'로서의 역할을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혼란한 시장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Q. 그렇다면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가 다시 상승할 수도 있는 건가요? A.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양쪽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습니다. 비관론자들은 암호화폐 거품이 빠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잇따라 "비트코인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3000달러 선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약세장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가격이 오를만한 요소만 있다면 언제든 반등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두 입장 모두 암호화폐 시장이 안정되려면 하루 빨리 정부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Q. 지금 비트코인 흐름은 어떤가요? A. 암호화폐 시장이 오랜만에 기분좋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술적 지지를 등에 업고 낮은 가격에 암호화폐를 사려는 사람이 늘어난 데다가 뉴욕증시도 2%가량 오르면서 암호화폐 가격이 함께 오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오전 10시 현재 전일보다 10%가량 오른 48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른 암호화폐도 함께 오르고 있습니다. 리플과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암호화폐 역시 모두 어제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 중입니다. 2018-11-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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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캐시SV 거래 일주일…천당·지옥 오가 2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가상화폐거래소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의 시세가 표시돼 있다. 비트코인캐시에서 하드포크(체인분리)된 새 암호화폐 비트코인캐시SV(BSV)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하드포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아 가격이 안정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 16일 하드포크된 비트코인캐시SV의 가격 변동폭이 10% 이하였던 날은 단 하루에 불과했다. 상장하자마자 전일보다 19.6% 상승한 13만8800원에 거래된 비트코인캐시SV는 다음날 곧바로 전일 상승분을 반납하며 13%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변동폭을 키우며 19일과 20일 각각 29%, 26% 급락했다. 상장 1주일이 지나서야 상승세로 돌아섰다. 23일 25% 상승한 5만7550원까지 올랐고, 25일에는 무려 45% 폭등했다. 26일에도 30% 오르며 12만4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24일까지만 해도 거래량이 100만BSV 이하였지만, 25일 168만BSV로 전일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뛰었다. 27일에는 200만BSV를 넘어서며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174개 암호화폐 중 하루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비트코인캐시SV가 하드포크를 단행하면서 안정성과 보안성이 크게 떨어져 언제든 다시 폭락할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에서 비트코인캐시로, 비트코인캐시에서 다시 비트코인캐시SV로 2번의 하드포크를 통해 만들어진 후발 암호화폐인 만큼 체인의 견고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미국의 한 암호화폐 거래소는 비트코인캐시SV를 '고위험 투자종목'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국내외 거래소들이 비트코인캐시SV 상장을 조금 더 지켜보고 결정하려는 것도 아직은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고 볼 수 없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안정성과 보안 문제가 아니더라도 시가총액이 낮을수록, 신생 코인일수록 가격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며 "암호화폐 자체 결함은 거래소에서 책임지지 않는 만큼 투자자들이 거래를 결정할 때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11-27 22: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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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파른 하락세..."근래 최악의 약세장 접어들어"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난 주말 사이 4000달러 아래로 추락한 데 이어 하루만에 10% 가까이 추가 하락했다. 최악의 약세장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비관론이 번지고 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6일(현지시간) 현재 1BTC당 3,716.11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대비 10% 낮은 3,650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줄인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일주일 동안 거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가치가 빠지면서 최악의 비트코인 매도 기록 중 하나로 남았다"며 "2만 달러까지 오르면서 정점에 올랐던 지난해말과 비교하면 약 80% 하락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 고점을 찍은 뒤 약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이 최근 더욱 기를 못펴는 이유는 각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심화된 데다 하드포크(암호화폐 분열) 긴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드포크는 기존 암호화폐를 쪼개 새로운 암호화폐를 만드는 개념이다. 비트코인이 기존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로 분열될 경우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투자 심리를 낮췄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견인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500스타트업 창업자인 에디스 영은 "비트코인 가치는 언제나 수요와 공급의 강도에 좌우된다"며 "비트코인 채굴이 줄어들면 비트코인의 가치는 의미가 없으며 전체 시장도 자신감을 잃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리플과 이더리움 등 다른 암호화폐의 가격도 연쇄 하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전체 암호화폐의 시장 가치는 약 1300억 달러로, 지난 1월(8000억 달러)에 비하면 약 6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CNBC는 최근 보도를 통해 "지난 2008년 처음 소개된 비트코인의 역사는 10년에 불과하지만 2011년(92%↓), 2016년(84%↓)에 이어 벌써 세 번째 약세장(bear market)에 접어들었다"며 "추가 가치 하락이 예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2018-11-27 10: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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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바닥 아니다?"…10분의 1토막 난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이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아직 바닥이 아니라는 비관적인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폭락은 미국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와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체인 분리)에 대한 경영진 대립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자체에 대한 위험성과 불완전성이 부각되면서 자금 이탈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5일 한때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3593달러를 기록하며 연내 최저점을 경신했다. 일부 거래소에서는 3400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잠시 4000달러를 회복하는 듯했던 비트코인은 26일 오후 2시 현재 3990달러를 기록, 다시 4000달러 밑으로 내려가며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는 2만 달러에 육박하던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17일 1만9380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점을 찍은 뒤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도 반토막 났다. 최고점을 찍었을 당시 비트코인 하루 거래량은 130억 달러를 넘었다. 비트코인이 상승 곡선을 그리자 지난해 12월23일에는 하루에만 222억 달러가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시장 자체가 크게 위축됐다. 실제로 지난 25일 하루 거래량은 50억 달러로 주저앉았다. 암호화폐 위기론이 불거진 지난 5월부터 거래량은 30억~50억 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지난 16일 하드포크를 단행하며 이번 암호화폐 전반의 침체기를 불러일으킨 비트코인캐시의 사정은 더욱 안좋다. 11월12일 최고점인 2450달러를 찍은 비트코인캐시는 이후 비틀거리며 추락했다. 현재는 180달러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90% 이상 쪼그라든 것이다. 문제는 언제든 추가 폭락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3000달러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마이클 모로 제네시스트레이딩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고점에서 75% 넘게 떨어졌지만 아직 바닥이 아니다"며 "현재보다 30% 더 빠질 수 있고 3000달러까지 내려가야 바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 크릭 디지털 에셋의 창업자 안토니 팜플리아노 역시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가 여전히 하락할 여지가 존재하며 비트코인은 3000~3500달러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8-11-26 20: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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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비트코인, 4000달러는 지킬까?...저가 반등세 가상화폐(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14개월 만에 4000달러(약 453만원) 선을 내줬다. 이후 저가 매수 유입에 현재는 4000달러를 간신히 지키고 있다. 26일 오전 8시 45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40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까지 5000달러 선을 지켰던 비트코인 시세는 360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후 저가 매수가 들어오면서 4000달러 선을 지키고 있는 모양이다. 비트코인이 400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불과 며칠 만에 5000달러에 이어 심리적 저항선으로 평가되던 4000달러가 깨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에는 공포 매도세가 이어졌다. 이번 폭락장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체인분리)를 둘러싼 진영간 대립이 ‘패닉셀’ 악순환을 부른 것으로 분석된다. 바닥인 줄 알았던 장이 반등 없이 다시 내려빠지는 패턴이 반복되며 투자심리 붕괴로 이어졌다는 얘기다. 전날 폭락으로 이날은 대부분 코인이 반등을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이날 현재 리플은 1.06% 상승한 $0.374, 이더리움은 2.96% 오른 $116.14, EOS는 3.55% 상승한 $3.36, 스텔라는 4.20% 상승한 $0.158에 거래되고 있다. 2018-11-26 08: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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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 효과, 이번엔 '글쎄'…폭락장에 채굴 중단 고민까지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에 '태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통상 반감기는 비트코인 반등 요인으로 꼽히지만 이번에는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22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0년 6월께 반감기를 맞게 된다. 대략 4년마다 반감기를 겪는데, 가장 최근에는 2016년 7월이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특징 중 하나다.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된 것과 함께 희소성을 높이는 장치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말하는데, 두 번의 반감기를 거쳐 지금은 한 블록을 채굴할 때 12.5개의 비트코인을 보상하고 있다. 다음 반감기가 지나면 블록당 비트코인 6.25개로 보상이 줄어든다.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반감기를 거치면 채굴 난이도가 어려워지고 채굴 원가도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실제로 2016년 반감기 당시 비트코인은 600달러 수준이었지만 이듬해 2만 달러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음 반감기가 오기 전 채굴을 포기하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침체기가 길어지고, 지난 16일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 단행 이후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30% 가까이 하락하면서 채굴 업체들은 손익분기점을 맞추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다. 비트코인 채굴 비용은 7000달러 선으로 추산되는데, 현재 비트코인은 4500달러 수준이다. 특히, 이번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가 채굴자들의 해시파워(채굴에 필요한 컴퓨터 연산능력) 경쟁으로 비화하면서 비트코인의 강점인 탈중앙화 가치 자체가 크게 훼손됐다. 앞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반등한다고 해도 블록체인 개발사들이 채굴형 암호화폐를 활용할 가능성은 낮아지게 된 것이다. 암호화폐 관계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지 못하면서 대형 채굴 업체들이 비트코인 채굴을 포기하는 쪽까지 고민하고 있다"며 "채굴비용 상승으로 채산성이 떨어져 앞으로 손익분기점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2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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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캐시發 혼란, 예견된 결과? 2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가상화폐거래소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의 시세가 표시돼 있다. 20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13% 이상 급락한 4708달러까지 밀리는 등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5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7일 동안 22% 하락했고, 올해 들어서는 65%의 하락률을 보였다. 비트코인캐시가 일으킨 '태풍'은 생각보다 거셌다. 비트코인이 연중 최저치로 주저앉은 것은 물론 앞으로 더 내려갈 수도 있다는 불안심리가 가중되고 있다. 21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700만원 선이었던 비트코인은 지난 16일 하드포크를 기준으로 650만원대로 내려갔다. 미국 정부 규제와 맞물려 20일에는 500만원대까지 하락하며 5일 만에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50만원 수준이었던 비트코인캐시도 하드포크 이후 급락해 현재는 28만원대다. 지금도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21일 오전 11시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일보다 10% 하락한 515만원으로, 500만원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 같은 폭락은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 단행이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캐시는 지난 16일 비트코인캐시ABC와 비트코인캐시SV로 나뉘었다. 비트코인캐시 경영진이 하드포크의 방향성을 두고 내부 분열을 보이고 있어 코인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 하드포크는 기존 블록체인의 기능 개선·오류 정정·문제점 수정을 위해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아닌, 새로운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떨어져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시스템에서 떨어져 나온 시스템은 서로 호환되지 않고, 새로 탄생한 시스템은 또 다른 암호화폐를 생성하게 된다. 하드포크가 잦아지면 비트코인 가격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공급량이 늘면서 그만큼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트코인캐시는 이미 비트코인의 하드포크를 통해 만들어진 후발 암호화폐로 보안에 더욱 취약해지게 된다. 실제로 비트코인이 기존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로, 이더리움이 이더리움과 이더리움클래식으로 쪼개졌을 때도 불안감이 가중되며 급락을 경험한 바 있다. 다만, 이들 암호화폐는 하드포크 단행 이후 유의미한 가격 상승이 있었던 반면, 이번 경우에는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반등에 성공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선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시장을 더욱 암울하게 전망하고 있다. 마틴 그린스펀 이토로 선임 애널리스트는 연말까지 1비트코인 가격이 350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비트코인이 15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암호화폐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와 미국 정부의 규제가 겹치면서 비트코인이 지난해 10월 수준으로 돌아갔다"며 "하락세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불확실성 해소가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2018-11-21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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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추락 계속..4000달러도 위태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동요하면서 알트코인 역시 동반 추락하고 있다. 코인데스크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일주일 동안 36% 떨어졌고, 비트코인 캐시는 반토막 났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최근 글로벌 증시와 유가 등 금융시장 전체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비트코인도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톰 리 공동 설립자는 “전 세계 금융시장이 공포에 떨고 있다. 투심이 극도로 악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선이 연달아 무너지면서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손절매를 촉발했다면서, 추가 지지선이 계속 무너질 경우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미국 당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가시화된 것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등록 신청을 하지 않고 암호화폐공개(ICO)를 실시한 업체 에어폭스와 파라곤에 각각 25만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했다. 아울러 미국 법무부는 가격이 1달러로 고정된 안정코인인 ‘테더(tether)’를 이용, 비트코인 가격을 조작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블룸버그는 20일 보도했다. 만약 시세조작 혐의가 드러나면 암호화폐 시장의 신뢰성은 크게 훼손될 수 있다. 기존 암호화폐에서 새로운 암호화폐가 탄생하는 '하드포크(hard fork)'를 둘러싼 불안감도 여전하다. 비트코인캐시가 ‘비트코인ABC’와 ‘비트코인SV’으로 나뉘는 하드포크를 두고 양 진영이 대립하면서 불확실성이 증폭됐다. BKCM의 브라이언 켈리 CEO는 CNBC에 “양 측의 ‘해시전쟁(Hash War)’이 계속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양측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함으로써 채굴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급락세가 암호화폐 시장이 거쳐야할 성장통이라는 시각도 있다. CNN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회사인 모건 크릭 디지털의 앤서니 폼플리아노 파트너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암호화폐가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재와 같이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래야 재미삼아 뛰어든 투자자들이 떨어져나가고 암호화폐의 미래를 믿는 투자자들이 남아서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이어질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2018-11-21 10: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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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캐시, 16일 새벽 하드포크...거래 중단은? 비트코인 캐시가 한국 시간으로 16일 새벽 하드포크를 진행한다. 하드포크는 블록체인 프로토콜이 어느 한 시점에서 급격하게 변경되는 것으로, 일종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라고 볼 수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는 하드포크 기준이 되는 스냅샷 시점을 16일 오전 1시40분 이라고 15일 밝혔다. 앞서 업비트는 지난 14일 오전 0시부터 비트코인캐시 입출금을 중단했다. 입출금과 달리 비트코인캐시 거래는 중단없이 진행된다. 하드포크를 앞두고 비트코인 캐시는 급락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세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캐시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일 대비 19% 하락한 4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도 약 12% 하락한 5605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이 5000달러 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비트코인 캐시는 하드포크를 앞두고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기업·투자자와 채굴자들은 다른 방식의 하드포크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투자자는 비트코인ABC, 채굴자들은 비트코인SV를 지지하고 있다. ABC 버전은 거래가 노드들간 합의를 거쳐 블록체인에 최종 저장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제로에 근접하게하는 새로운 프로토콜을 적용한 방식이다. 반면 비트코인SV는 기존 프로토콜을 유지하면서 사용량에 맞춰 블록을 기존 32MB 용량보다 큰 128MB로 확장하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캐시 하트포크 영향에 대부분 암호화폐가 폭락 중이다. 코인마켓캡에서 리플은 전일 대비 10.03% 하락한 0.457달러, 이더리움은 14.58% 하락한 176달러 등에 거래 되고 있다. 2018-11-15 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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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총 1000억달러 깨졌다…"1년 만에 처음" 가상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년여 만에 처음으로 1000억 달러 밑으로 추락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께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오후 1시 5분 현재 시총은 약 962억9000만달러. 비트코인 시총이 1000억 달러를 밑돌기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가상화폐 시총을 집계하는 코인마켓캡은 전날 다시 거세진 투매 바람에 24시간 새 날아간 전체 가상화폐 시총이 150억 달러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전체 시총은 약 1850억 달러로 올 들어 70% 이상 쪼그라들었다. 비트코인은 전날 한때 5390.12달러로 9% 추락하며 연저점을 새로 썼다. 이 시간 현재 가격은 5541.42달러로 반등했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기존 비트코인과 새로운 버전의 비트코인이 탄생하는 '하드포크(hard fork)'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매를 촉발했다고 지적했다. 이날로 예정된 하드포크를 앞두고 투매가 본격화했다는 것이다. CNBC는 또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를 밑돌게 되면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한 매도 주문이 자동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다는 게 기술 분석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 가을 들어 6400달러 선에서 머물렀다. 애플 실적 악화와 달러 강세 우려로 최근 미국 증시가 급락한 것도 가상화폐 시장에 부담을 줬다는 지적이다. 2018-11-15 13:3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