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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비건-김혁철 하노이서 사흘 연속 회동 북한과 미국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사흘째 실무협상을 가졌다. NHK 등 외신에 따르면 북한 실무협상 대표인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9시경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머무는 파르크호텔을 찾아가 한 시간 가량 협상을 가졌다. 앞서 이틀 동안 한 번 앉으면 4시간 이상씩 총 12시간에 걸쳐 마라톤 협상을 벌인 것과 비교하자면 시간이 대폭 단축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하노이 선언문'에 들어갈 북한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 등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펼쳐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의미있는 진전이 나왔을지 주목된다. 외신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기를 비핵화 조치로 합의하고 미국이 그에 대한 대가로 인도적 지원이나 연락사무소 개설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그밖에도 체제 보장과 종전선언, 제재 완화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양측이 어느 수준까지 합의에 이를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이와 관련해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3일 한미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북한과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용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를 실현할 때까지 제재 완화는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북한이 비핵화에 최대한 성의를 보인다는 조건으로 금강산 관광을 용인하는 쪽으로 입장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금강산 관광이 남북 경협 사업이기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 선언문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신문은 내다봤다. 2019-02-23 15: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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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국가안전대진단 홍보 캠페인 펼쳐 경기 광주시(시장 신동헌)가 지난 22일 제275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 홍보캠페인을 광주터미널에서 실시했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생활주변 시설물, 건축물, 해빙기 시설 등을 대상으로, 광주시, 광주소방서, 공사, 공단, 시설소유자 등이 참여해 사회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예방활동으로 지난 18일부터 내달 31일까지 42일간 추진된다. 이날 캠페인 참여자들은 터미널 앞에서 시민들에게 물티슈, 칫솔, 홍보전단지 등을 나눠주며 위험하다고 의심되는 사항은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하거나 긴급한 경우 24시간 운영하는 광주시 재난종합상황실 또는 119로 지체 없이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매월 시기별, 계절별로 자주 발생되는 사고유형에 대해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 스스로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해 생활 주변의 위험요인을 점검 관리해 안전 문화의식을 고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2-23 15: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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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美∙中 무역협상 순항으로 뉴욕증시 상승마감...다우지수 0.70%↑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미국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 첫날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에 시장은 안도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181.18포인트(0.70%) 오른 2만6031.81에 마쳤다. S&P500지수는 17.79포인트(0.64%) 상승한 2792.67에, 나스닥지수는 67.84포인트(0.91%) 뛴 7527.54에 마쳤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를 면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류허 부총리는 중국 협상단 대표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류허 부총리와 관계를 돈독히 유지하면, (미국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이끌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신문은 한편으로 "중국 정부가 쉽사리 자국의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선택을 하진 않을 것"이라며 여전히 양국 간의 팽팽한 긴장 상태를 강조했다. 특히 "류허 부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독대 보다는 협상단을 대동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는 영리하게 처신하고 있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11.21포인트(0.16%) 오른 7178.60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34.42포인트(0.30%) 상승한 1만1457.70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Stoxx50지수는 6.85포인트(0.21%) 증가한 3270.55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9.74포인트(0.38%) 뛴 5215.85에 각각 마쳤다. 2019-02-23 06: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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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완벽하게 쓰는 AI 등장…'조지 오웰' "글 쓰는 욕구에 정치적 목적 있어" 인공지능(AI)이 이미 인간을 뛰어넘은 글쓰기 능력을 보유했을지 모른다. 미국에서 새로 개발된 AI의 글쓰기 실력이 뛰어나 해당 AI를 비공개하기로 했다. 미국의 비영리 인공지능(AI) 연구기관 '오픈AI(open AI)'가 개발한 글 작성 인공지능 시스템 'GPT-2'는 판타지 소설, 뉴스, 산문, 숙제 등 다양한 글을 작성할 수 있다. GPT-2의 글쓰기 영역에는 가짜뉴스도 포함됐다. 'GPT-2'의 문제는 훌륭한 작문 실력이었다. 80만 개의 인터넷 페이지를 검색하고 15억개의 단어를 학습했다. 이 바탕으로 문장을 논리적 순서에 맞게 배치해 어떤 글도 막힘없이 써 내려갔다. AI의 설득력 있는 글쓰기 실력에 연구진은 비공개를 결정했다. 특히 AI가 작성한 문장 중 '핵 물질을 실은 기차가 미국 신시내티에서 도난당했으며 기차가 어디에 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가짜 기사가 연구진을 공포에 질리게 했다. AI의 작성한 글로 사회가 어떤 혼란을 겪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AI는 판타지 소설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오픈AI 연구원은 'GPT-2'에게 '레골라스와 김리가 무기를 들고 함성을 지르며 오크 족을 향해 진격한다'는 제시어를 줬다. '반지의 제왕' 같은 판타지 소설을 염두에 둔 글이었다. 'GPT-2'는 '오크족의 대응은 귀를 먹먹하게 하는 맹공이었다. 엘론드조차도 물러설 수 밖에 없었다. 김리는 "안심해라, 난쟁이"라고 말했다. 김리는 오크족을 공격하는 선두에 있었다'며 글을 완성했다. 잭 클라크 오픈AI 정책 디렉터는 "AI가 반응을 보이는 방식이 아주 묘하다"고 감탄했다. 오픈AI는 비영리 AI 영구기업으로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후원한다. 오픈AI에서 진행한 연구 프로젝트는 공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 개발된 'GPT-2'는 기술 악용의 우려로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단 제한적인 기능만 연구자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AI의 글쓰기 실력에 인류가 놀란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6년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단편소설 공모전에 AI가 써 내려간 단편소설이 당당히 1차 예심을 통과했다. 심사위원들은 AI가 작성한 소설인 줄 몰랐다. A4용지 2페이지 분량의 단편이었던 이 소설의 제목은 '컴퓨터가 소설을 쓰는 날'로 주인공은 AI 자신이다. 마쓰바라 진 하코다테 미래대학 교수가 지휘하는 'AI 소설 프로젝트'팀이 AI와 협력해 만들었다. 당시 니혼게이자신문은 이 소설을 "100점 만점에 60점 정도로 놀라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세계적인 소설 '동물농장'과 '1984'의 작가 조지 오웰은 글을 쓰는 욕구에는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했다. 세상을 특정 방향으로 밀고 가려는 욕구가 글을 쓰게 만드는 힘이라는 것이다. 'GPT-2'가 완벽한 글을 쓸 수 있는 분량은 아직 한 페이지 남짓이다. 제시어를 받아야지만 쓸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AI가 정치적 목적을 가졌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도리어 AI 능력을 악용해 사익을 챙길 인간의 욕심을 두려워해 내린 조처로 보인다. 2019-02-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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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한예종 모 교수 입시부정 등에 중징계 요구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모 교수에 대한 조사 결과 입시부정 등이 드러나 중징계를 내릴 것을 요구했다. 문체부가 22일 공개한 한예종 교원 비위 관련 조사결과 모 교수의 입시부정 등이 확인돼 중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국민신문고에 모 교수의 비위관련 신고가 접수돼 불법 과외교습(청탁금지법 위반), 입시부정, 불법 리베이트, 탈세, 해외음악연수생 모집(타인의 이익 도모), 대외활동 부적정 등과 관련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교원은 초․중․고 학생에게 과외교습을 해서는 안 되는데도 해당 교수가 2010~2017년 중학생 3명, 고등학생 3명, 고등학생 이하로 학교 및 학년 확인불가 3명 등 총 9명을 과외교습하고 개인당 1~4회로 1회당 현금 10만원 등 총 18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험위원이 3년 이내 과외교습한 학생이 응시한 경우 회피해야 하고, 평가장에서 늦게 안 경우 그 사실을 평가표에 기재하고 점수 반영방법을 원장 등과 협의하도록 돼 있는데도 과외교습한 2명이 2017년도 한예종 입시에 응시한 사실을 알고도, 회피하지 않고 실기평가에 참여하고, 과외교습한 사실을 평가표에도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교수는 또 2012~2017년 연주료, 콩쿨 심사료 등 수입에서 필요 경비 80%을 제외한 기타소득 총액이 매년 300만원 이상으로 종합소득세 과세대상에 해당되는데도, 관할세무서에 종합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문체부는 종합소득세 미신고건은 관할 세무서에 과세자료를 송부했다. 조사 결과 해당 교수는 총장의 허가를 받지 않고 협회 부회장, 단원 등 5개 단체에서 활동하면서 국가공무원법 제64조(영리업무 및 겸직금지)를 위반하고 2009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원장의 승인을 받지 않고 총 330회의 공연 등 국내 대외 활동을 하고 약 2억6400만원을 수령해 한예종 교원 국내대외활동 지침을 위반하고 징계시효기간인 2015년 이후 총 146회 대외활동에서 1억29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12~2017년 대가를 받고 66회외 외부 강의를 통해 2700만원의 사례금을 수수한 가운데 징계시효기간 내 17회 외부강의에서 6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원은 자신의 직위를 직접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얻거나 타인이 부당한 이익을 얻도록 해서는 안 되는데도 대학 선배로 민간업체인 유학원 대표의 업체 연수 과정에 참가할 학생 모집을 요청하자, 2011~2018년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제자 등을 포함한 4~7명의 연수생을 매년 모집해 업체에 소개해 이권 개입 등의 금지 조항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9-02-22 15: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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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에서 시작된 ‘버닝썬’ 논란…경찰 유착 정황까지 드러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유명 클럽 '버닝썬' 출입구로 경찰 수사관들이 디지털 포렌식 장비 등을 들고 들어가고 있다. 2019.2.14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은 김씨가 지난해 폭로하면서 제기됐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 안에서 한 클럽 직원이 어떤 여성을 강제로 끌고 가는 것을 목격하고 이를 말리려다가 보안요원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에 김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출동한 경찰이 오히려 김씨를 폭행한 것이다. 강남경찰서는 김씨와 김씨를 폭행한 버닝썬 직원 장씨를 모두 입건해 수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서울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를 전담 수사팀으로 지정했다. 광수대는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비롯해 마약, 성추행 의혹까지 본격 수사에 나섰다. 이를 위해 버닝썬 측의 영업 관련 서류와 장부,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과 해당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의 동의를 받아 통신 사실을 조회하고 계좌를 분석했다. 그러다 지난 14일에는 버닝썬과 역삼지구대를 압수수색했다. 뒤늦은 압수수색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경찰은 역삼지구대 내부 폐쇄회로(CC)TV와 순찰차 블랙박스, 보디캠을 확보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버닝썬은 지난 17일 영업을 종료한 뒤 곧바로 철거 작업을 시작했다. 경찰은 부랴부랴 버닝썬이 있는 르메르디앙 호텔 측에 철거 작업 중단을 요청했고, 버닝썬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한편,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버닝썬과 경찰 유착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번 기습 시설 철거에 경찰이 수수방관한 것도 수상하다”며 “사실상 증거인멸인데 이걸 방치한 것도 경찰의 봐주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 유착 냄새가 난다”고 했다. 2019-02-22 12: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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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인사 파견..."한국 불법 점거중" 일본 정부가 시마네 현이 주최하는 22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에 7년 연속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현지 언론은 한국의 불법 점거를 주장하는 내용을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제14회를 맞은 이번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인 안도 히로시(安藤裕)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다케시마의 날에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는 것은 올해로 7년째다. 아베 정권 출범 이후인 2013년부터 일본 정부는 이 행사에 매년 일본 정부 당국자를 파견하고 있다. 시마네 현은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 구역에 편입했다. 이후 100년째가 되는 2005년에 조례를 통해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했다. 이듬해인 2006년부터 연례 행사를 진행해 올해로 14번째를 맞았다. 지지통신은 22일 보도를 통해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한 목적은 한국의 불법 점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다케시마의 영토권 확립을 위한 운동을 추진하고 여론을 만드는 데 있다"며 "다케시마의 한국명은 독도"라고 소개했다. 최근 일본 언론들은 '한국이 독도에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보도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앞서 산케이신문은 지난 19일 "한국 해양 조사선이 다케시마 주변 영해에 드나들면서 불법 탐사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케시마의 날'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불법 점거중인 한국이) 퇴거하지 않아 실효지배를 과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요미우리신문도 "한국 당국이 수년 전 독도 인근에서 일본 동의 없이 진흙 채취 등 해저 조사 활동을 했다"며 "서울대 등이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얼음 형태의 천연 가스,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탐사 등에 이용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9-02-22 10: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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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차량 2부제 실행, 오늘은 짝수 차량만 운행가능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이틀째 발령된 21일 오전 서울 신문로2가 서울시교육청 출입구에 차량 2부제 및 입차 제한 차량에 대한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 후 처음으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며 행정·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를 실시한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며 22일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며 행정·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22일은 짝수날이므로 차량 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이 가능하다. 2019-02-22 08: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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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쇼크’ 애플, 중국서 '무이자 대출'로 돌파구 모색...中 "효과 글쎄" 애플이 고전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돌파구를 열기 위해 아이폰 가격 인하에 이어 '2년 무이자 융자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중국시장에서 아이폰 매출을 늘리기 힘들 것이라는 회의적인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들은 21일(현지시간) 애플이 중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와 제휴해 중국의 아이폰 구매자들에게 최대 2년간 무이자 대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애플과 알리페이는 현재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억명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알리페이를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대출 서비스가 본격화하면 중국 소비자들은 애플의 온라인 매장에서 무이자로 돈을 빌려 원하는 아이폰 신형 모델을 구입할 수 있다. 무이자 대출 서비스는 최장 1년 동안 매월 일정 금액을 갚아나가는 형태로 소비자들의 초기 부담을 없애는 게 목적이다. 애플은 이벤트 차원에서 오는 3월 25일까지 최장 2년간 무이자 대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단, 2년 무이자 대출은 4000위안(약 67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애플은 이번 융자 서비스를 통해 중국인들이 좀 더 많은 아이폰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중국 현지매체 펑파이신문(澎湃新聞)에 따르면 현재 중국시장에서 애플 아이폰XR 128GB 버전 가격은 5799위안(약 97만원)에 달하고, 아이폰XS 256GB 버전은 9699위안(약 163만원)이다. 화웨이(華為), 샤오미(小米) 등 중국 토종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제품에 비하면 3배가 넘는 가격이다. 이에 중국 업계 관계자들은 토종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가성비(가격 대 성능비)' 전략이 뛰어나고, 애플이 이들 업체와 큰 차별성이 없기 때문에 중국 시장에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애플의 아이폰 판매는 2016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아이폰이 비싼 가격에 비해 혁신 요소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중국 토종 업체들의 강력한 저가폰 공세가 이어지면서 아이폰 판매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19-02-22 07: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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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충청본부, 철도건설현장 안전신고 포상제 시행 - 를 클릭 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안전신문고’를 다운로드 받아 신고하면 된다. 접수된 신고나 개선방안 중 안전 위험요소 개선, 안전 제도 및 정책에 기여, 신고홍보를 통한 안전문화 확산, 안전 관련 신고의 참여도 등을 평가해 포상을 결정한다. 올해는 오는 11월까지 접수된 신고사항을 12월 중 내·외부 평가위원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대상자를 선정한다. 안전제안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100만 원, 우수상 50만 원, 장려상 30만원을 지급하고 안전신고 활동 부문에선 A등급 (100만원), B등급 (50만원), C등급 (30만원), D등급 (10만원), E등급 (5만원)으로 구분한다. 이종윤 본부장은 “ 철도건설현장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 발견 즉시 신고하고,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달라”며, “접수된 신고 중 안전위험요인은 즉각 제거할 방침이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 검토해 현장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21 22: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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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내일 스모그 '주황색' 경보 발동 스모그가 짙게 깔린 베이진 전경. 수도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북방지역이 또 다시 스모그에 휩싸였다. 21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시는 다음날인 22일 오전 0시부터 24일 낮 12시까지 심각한 대기오염에 대한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총 4단계(적색, 주황색, 황색, 청색)로 이뤄진 경보 중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주황색 경보가 발령되는 기간엔 시내 건설시공 현장 작업이 중단되고, 일부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또 학교, 유치원 야외수업도 금지된다. 톈진시는 이미 이날 12시부터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톈진시 환경 당국은 이번 대기오염이 약 열흘 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1~23일, 25~27일 대기오염 상태는 최악일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중국 생태환경부는 오는 24일까지 수도권 지역인 징진지(京津冀·베이징, 톈진, 허베이)와 그 주변 지역에서 공기 질 4급인 중간 오염이나 5급의 심각한 오염이 발생하고 개별 도시에서는 최악의 수준인 6급의 심각한 오염이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2019-02-21 20: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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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인수후보?' 中 2위 게임사 넷이즈, 4분기 실적 '기대 이상' 넷이즈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서바이벌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MMO) '밍르즈허우(明日之後·국내명: 더데이애프터투모로우)', 인디게임 '후이전:먀오비쳰산(繪真:妙筆千山)' 등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온라인게임(MMORPG) ‘멍환시유(夢幻西遊·몽환서유)’도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2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당국의 게임 판호 발급 중단, 신규 게임 총량제 도입 등 게임업계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인해 중국 국내 게임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자 넷이즈는 글로벌 시장으로 눈길을 돌렸다. 배틀로얄 게임인 황야행동(국내명: 나이브즈 아웃)은 지난해 8월~12월까지 5개월 연속 중국산 게임 중 글로벌 매출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넷이즈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을 자랑해도 게임 사업에서의 리스크를 해소할 수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의견이다. 라이벌인 텐센트(騰訊·텅쉰)와의 경쟁과 더불어, 게임 당국의 규제가 날로 심해지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중국 내 판호 발급을 담당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신규 게임 판호 신청 접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약 9개월간 당국이 게임 판호 심사를 중단하면서 승인을 대기 중인 게임이 수 천개에 달해 단기간내 소화 못할 정도로 너무 많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전자상거래, 음악 스트리밍 매출 증가에도 2018년 순이익 하락 넷이즈는 게임이 주력 사업이지만 전자상거래와 음악 스트리밍 등 비즈니스를 다변화해왔다. 특히 넷이즈의 해외직구 전문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오라(考拉)와 온라인쇼핑 플랫폼 왕이옌쉬안(網易嚴選)이 넷이즈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넷이즈 전자상거래 매출은 66억79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43.5%가 늘었다. 매체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넷이즈 전자상거래의 매출 증가 속도는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수준과 맞먹는다면서 넷이즈가 앞으로 공급사슬을 어떻게 최적화하고, 넷이즈 내·외부적 자원을 통합해 매출로 연결시키는지에 따라 알리바바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넷이즈를 둘러싸고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졌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지난해 넷이즈의 매출은 증가했지만 순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매체는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671억 위안을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4% 감소한 87억 위안에 그쳤다고 전했다. 양자오쉬안(楊昭烜) 넷이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순이익 하락 요인으로 게임 연구·개발(R&D)의 투자, 전자상거래 확장,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 등 새로운 산업에 대한 투자로 꼽았다. 2019-02-21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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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칭다오에 스모그 온다..."정월대보름 폭죽 영향" 이번 주말까지 산둥(山東)성을 비롯한 중국 북방 도시가 스모그로 골머리를 앓을 것으로 보인다. 정월대보름 폭죽놀이 풍속으로, 대량의 폭죽을 터뜨리면서 심각한 대기오염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21일 칭다오신문(青島新聞)에 따르면 생태환경부는 정월대보름이었던 지난 19일 저녁에 중국 대부분 도시의 대기 질이 양호한 편이었지만 수도권을 비롯해 중국 북부 도시에서 대량의 폭죽을 터뜨리면서 심각한 대기오염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밤 11시경 칭다오(青島)의 공기오염지수(AQI)가 206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다. 중국 기상 당국이 정한 AQI가 200을 넘으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하루평균 150~200㎍/㎥이라는 의미다. 2019-02-21 14: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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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5월 일본 국빈방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26일 일본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일본 현지언론이 21일 일제히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왕을 만나고 이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두차례 일본을 찾을 것이라고 미국 정부 관료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 하노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시간으로 20일 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통화했다. 양국 정상은 하노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에서 핵문제와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차원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일본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30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일왕 관련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비친 바 있다. 일본에서는 올해 86세인 아키히토 현 일왕이 고령을 이유로 4월 30일 물러난다. 큰아들인 나루히토 왕세자가 5월 1일 새 일왕으로 즉위한다. 앞서 산케이 신문은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5월 26∼28일 사흘간 공식 방문할 계획이며, 세부적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6월 하순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린다. 2019-02-21 07: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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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알리바바가 3,4대 주주인 중국 투자은행은? 중국 '인터넷공룡'인 알리바바가 중국 대형 투자은행(IB)인 중금공사의 4대 주주가 됐다. 중국 또 다른 인터넷공룡 텐센트가 이미 중금공사의 3대 주주로 있는 가운데 중국 인터넷 업계 양대 산맥인 두 기업이 중금공사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중금공사는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줄임말로, 1995년 설립된 중국 간판 투자은행이다.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 산하 중앙회금공사가 지분의 절반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홍콩거래소에 따르면 알리바바가 지난 14일 홍콩증시 상장사인 중금공사 주식을 1억1700만주 매입했다. 주당 15.5홍콩달러에, 총 매입액은 18억1350만 홍콩달러(약 2594억원)에 달했다고 중국 현지 경제일간지 매일경제신문 등이 20일 보도했다. 이번 거래로 알리바바가 보유한 지분은 모두 2억300만주로 늘며, 지분율도 기존의 4.96%에서 11.74%까지 확대됐다. 이로써 알리바바는 중금공사의 4대 주주가 됐다. 알리바바는 중금공사와 수년간 비즈니스 협력을 진행해 왔다며 중금공사는 금융영역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능력과 풍부한 노하우, 혁신 DNA를 가지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분 매입으로 금융·과학기술·데이터 등 방면에서 경쟁력을 발휘해 고객을 위해 혁신적이고 전면적인 제품·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은 중금공사가 해외 사업과 자산운용 방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을 미뤄볼 때 알리바바가 향후 중금공사를 적극 활용해 알리바바의 프리미엄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 인수합병을 진행할 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중금공사에 투자한 중국 인터넷회사는 알리바바 뿐만이 아니다. 텐센트는 이미 지난 2017년 28억6400만 홍콩달러를 투자해 중금공사 지분 2억100만주를 매입했다.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각각 지분율 4.95%, 4.84%로 중금공사 3,4대 주주로 있는 것이다. 최대 주주는 중국 국부펀드 산하 금융기관인 중앙회금이며, 2대 주주는 중국 가전기업 하이얼이다.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그동안 여러 회사 지분을 매입하며 공격적인 사업 확장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알리바바, 텐센트가 이렇게 동시에 한 금융회사에 지분을 집중적으로 매입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홍콩 명보는 전했다. 그만큼 중금공사가 매력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해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증시 폭락장 속에 중국 주요 증권사 실적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중금공사만 '나홀로 질주'했다. 지난해 1~3분기 중금공사 매출액은 98억3000만 위안(약 1조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했다. 순익은 39.3% 증가한 27억2000만 위안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금융회사들이 인터넷 기업들과 협력해 금융핀테크 등 방면에서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중국 대형증권사 화타이증권의 경우에도 알리바바가 5대 주주로 자리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8월 35억 위안을 투자해 화타이증권 주식을 매입, 현재 3.2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텐센트도 홍콩 푸투(富途)증권사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2019-02-20 17:3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