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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신조어] 복고와 새로움의 만남 '뉴트로' 몇 해 전 tvN에서 방영된 '응답하라' 시리즈는 지난 시절 우리들의 모습과 함께 과거 집안에 하나씩은 지니고 있던 옛 물건에 대한 소유욕을 자극했다. '복고(復古·옛것으로 돌아간다)' 열풍을 일으킨 것. 1990년대 1세대 아이돌 팬덤을 리얼하게 그려낸 '응답하라 1997'과 하숙집·삐삐·록카페 등의 문화를 표현한 '응답하라 1994'는 30~40대의 향수를 불러일으켰고, 1980년대를 그려낸 '응답하라 1987'은 40대를 넘어선 50~60대의 옛 기억까지 끄집어냈다. 옛 추억을 지니고 있는 30대 이상에게 불어온 복고 열풍이 최근에는 10~20대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이처럼 젊은 세대가 복고에 열광하는 소비 트렌드를 '뉴트로'라고 한다. '뉴트로(New-tro)'란 새롭다는 뜻을 가진 영단어 '뉴(NEW)'와 복고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레트로(RETRO)'를 합친 신조어다. 중장년층이 옛것에 대한 추억으로 복고 상품을 구매한다면, 뉴트로 문화를 이끄는 1020세대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색다름과 신기함으로 상품을 구매한다. 레트로를 선호하는 중장년층에 젊은 세대까지 복고 상품에 가세하자 기업들도 뉴트로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1990년대 학창 시절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냈던 '에어맥스' 시리즈를 다시 출시해 3040세대뿐 아니라 1020세대의 마음을 흔들었고, 게임업체 닌텐도는 30년 전 출시했던 게임기 슈퍼패미컴 복각판(원형을 모방해 다시 판각한 것)인 '슈퍼패미컴 미니'를 출시해 젊은 세대의 소비욕구를 자극했다. 최근 출시된 다양한 블루투스 스피커에서도 과거 라디오 디자인을 차용한 제품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식품도 예외는 아니다. 식음료 업계는 예전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 식당은 과거 학교 앞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담아주던 초록색 플라스틱 그릇이나 양은 도시락에 음식을 담아내는 등 뉴트로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편리하지만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현대인에게 복고 제품은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추억을 선사하기 때문에 더욱 열광하게 된다. 낡고 약간의 번거로움은 필수지만 불편함을 극복하면서 느끼는 희열감은 많은 사람들을 복고의 매력 속으로 끌어당긴다. 마치 디지털카메라보다 특별한 감성을 담아낼 수 있는 필름카메라가 인기를 끄는 것과 같다. 뉴트로를 통해 감성적인 힐링을 얻으려는 사람이 있는 한 시간은 결코 휘황찬란한 미래로만 흐르지 않을 것이다. 뉴트로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기 때문이다. 2019-02-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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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미세먼지 마스크 20만개 보급 김해시가 미세먼지 마스크를 시민들에게 보급한다. 김해시는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노인의 건강 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마스크 20만개를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미세먼지가 극심해지면서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신조어 '삼한사미(三寒四微)'가 등장할 정도로 미세먼지가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 이제는 미제먼지 마스크가 생활의 필수품이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작년 미세먼지 마스크 6만5천개 보급에서 올해는 이를 3배 이상 늘려 어린이집의 만5세 이하 어린이 1만7천명과 만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 5천명 등 2만2천명에게 1인당 9~10매씩 약 20만개(1억2천만원 상당)를 3월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어린이는 어린이집을 통해 보급하며, 노인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보급한다. 이번에 보급하는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80으로 평균 0.6㎛ 크기의 미세먼지 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다. 또 지난해 마스크 보급 후 크기 조절이 되지 않아 사용이 불편하다는 설문결과에 따라 귀걸이 끈 조절이 가능한 제품을 보급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외에도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보호대책을 수립하고 규모미만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무료진단, 취약계층 공기청정기 보급 등을 추진 중이다. 2019-02-21 1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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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사철 앞둔 봄, 2019 상반기 침구 트렌드는? 결혼·이사 철이 본격 시작되는 3월은 침구 구매가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이에 이브자리·알레르망·웰크론 등 주요 침구 업계는 다양한 2019 봄·여름(SS 시즌)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봄 내음 가득한 SS 시즌 침구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이브자리 '시티맨 그레이' 제품 사진. 웰크론은 최근 자사 침구 브랜드 세사와 세사리빙을 통해 2019 SS 시즌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제품 구매 시 자신의 감성을 어떤 제품으로 어떻게 연출할 수 있을지 제품 콘셉트를 고려해 구매하는 '컨셉팅' 소비 트렌드가 도래한 데 주목했습니다. 디자인을 강화하고, 디자인 별 콘셉트 그룹을 구성해 소비자가 원하는 테마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다양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제안했습니다. 세사는 이번 시즌 모던과 레트로 감성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뉴트로풍의 침구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뉴트로란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를 새롭게 재해석한 경향을 뜻합니다. 이번 시즌 세사의 대표제품인 '다이안'은 디자이너가 펜으로 손수 그린 듯한 복고풍의 플라워 패턴이 특징인 제품으로, 자연의 모티브를 활용해 서정적인 무드를 강조하고 봄·여름의 화사함을 표현했습니다. 2019-02-20 11: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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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라이브 '잼심시간 특집'...오늘(20일) 힌트는 '요즘 애들은 얼어 죽어도~'...'얼죽아' 무슨 뜻? 20일 오후 12시 30분에 대국민 라이브 퀴즈쇼 '잼라이브'가 펼쳐진다. 이날은 '잼심시간' 특집으로 점심시간에 퀴즈쇼가 열린다. 총상금은 100만원이다. 힌트는 '요즘 애들은 얼어 죽어도~ 이거래!'다. 이는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줄임말로 '얼죽아'라고 하는데, 겨울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는 사람을 지칭한다. 겨울에도 아이스 음료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이같은 신조어가 생겼다. 실제 스타벅스에서 지난해 12월에 아이스 음료 매출이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고 한다. 트위터에는 얼죽아 협회까지 생겼다. 한편, 잼라이브는 누구나 무료로 무제한 참여할 수 있는 실시간 퀴즈쇼다. 방송에서 문제를 맞히면 상금을 가져가게 된다. 우승자는 단독이 될 수도, 다수가 될 수 도 있다. 다수가 되면 상금을 나눠갖는다. 문제가 어려우면 상금이 커지고, 쉬우면 몇 백원까지 떨어진다. 5000원 이상부터 출금할 수 있다. 2019-02-20 08: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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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배 매운 팔도비빔면 한정판, ‘불닭볶음면’ 넘을까? 팔도비빔면 출시 35주년 기념 한정판 괄도네넴띤 여름하면 생각나는 계절면으로 잘 알려진 ‘팔도비빔면’이 겨울매출 잡기에 나섰다.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비빔면’ 출시 35주년을 맞아 ‘비빔면’의 매운 버전인 ‘괄도네넴띤’을 한정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괄도네넴띤은 기존 비빔면 대비 5배 가량 맵다. 할라피뇨 분말과 홍고추를 넣어 기존 비빔면 특유의 감칠맛에 매운 맛을 더했다. 매운 정도를 표현하는 스코빌 지수(SHU)는 2652다. 매운 라면의 대표 주자인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은 스코빌 지수가 괄도네넴띤의 두 배에 가까운 4404다. 괄고네넴띤과 비슷한 수준의 매운 라면은 농심 ‘신라면(2700)’이 있다. 팔도비빔면을 의미인 ‘괄도네넴띤’이란 제품명은 SNS 등에서 젊은 소비자층이 많이 사용하는 신조어에서 착안했다. 멍멍이를 ‘댕댕이’로 표기하는 것과 같이 기존에 있던 단어를 비슷한 모양의 글자로 변형하는 방식이다. 팔도는 괄도네넴띤 출시를 기념해 새로운 포장도 선보인다. 35년 ‘비빔면’ 역사를 상징하는 로고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하고 복고풍 이미지를 적용했다. 봉지색도 기존 비빔면을 상징하는 파란색이 아닌 흰색이다. 괄도네넴띤은 500만개 한정 판매로 일부 온라인 몰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 판매처 확대와 함께 용기면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윤인균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괄도네넴띤은 비빔면의 감칠맛과 기분 좋은 매운맛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제품이다”라며 “앞으로 비빔면 한정판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계절, 연령층을 뛰어넘는 국민 비빔라면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팔도비빔면은 1984년 차갑게 먹는 라면으로 시장에 나왔다. 최근 만능비빔장, 비빔밥 등으로 관련 제품을 다양하게 내놓고 지난해 첫 연간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했다. 2019-02-19 18: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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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도 네넴띤 폭풍 관심…팔도 비빔면보다 5배 매운맛 팔도가 출시한 괄도 네넴띤 팔도가 비빔면 출시 35주년을 맞아 '괄도 네넴띤'을 출시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괄도 네넴띤은 최근 유행하는 신조어에 따라 소비자 관심을 받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팔도 비빔면보다 5배 매운 괄도 네넴띤이 11번가에서 단독으로 판매 중이다. 괄도 네넴띤은 팔도 비빔면 포장지에 적힌 글씨가 언뜻 괄도 네넴띤으로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이는 멍멍이를 ‘댕댕이’로 표기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괄도 네넴띤은 기존 팔도 비빔면과 포장지부터 다르다. 파란색 바탕이 아닌 흰색 바탕이며, 제품명이 파란색으로 적혀 있다. 한편, 11번가에서는 팔도 비빔세트와 괄도네넴띤 5개를 정가 1만8900원에서 15% 할인된 금액인 1만5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2019-02-19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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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도네넴띤'은 무엇? '팔도 비빔면' 한정판…11번가 단독 판매 19일 오후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 상위권에 ‘괄도 네넴띤’이라는 단어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괄도 네넴띤’이란 ‘팔도비빔면’ 포장지 글씨체가 ‘괄도 네넴띤’으로 보인다고 해서 젊은층에서 유행하는 신조어다. 팔도 측은 이 신조어를 팔도 비빔면 출시 35주년을 맞아 내놓은 한정판에 적용하고, 이날부터 11번가 단독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괄도 네넴띤은 기존 팔도 비빔면과 달리 흰색 바탕에 파란색으로 제품명이 적혀 있고, 기존 제품보다 5배 매운 것이 특징이다. 한편 팔도 측은 이날부터 11번가를 통해 ‘팔도 비빔세트+괄도네넴띤 5개’를 정가보다 1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2019-02-19 13: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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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크론 알러지방지 기능성 침구 '세사'·'세사리빙', 2019 신제품 출시 2019 봄·여름시즌 세사 신제품 ‘다이안’(왼쪽)과 세사리빙 신제품 '밀리언'(오른쪽) 웰크론은 18일 알러지방지 기능성 침구브랜드 '세사'와 '세사리빙'이 2019년 봄·여름 시즌 침구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세사와 세사리빙은 제품 구매 시 자신의 감성을 어떤 제품으로 어떻게 연출할 수 있을지 제품 콘셉트를 고려해 구매하는 '컨셉팅' 소비 트렌드가 도래한 데 주목했다. 디자인 부문을 강화하고 디자인 별 콘셉트 그룹을 구성해 소비자가 원하는 테마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다양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세사는 모던과 레트로 감성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뉴트로풍의 침구 스타일을 선보인다. 뉴트로란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를 새롭게 재해석한 경향을 의미한다. 세사의 대표제품인 '다이안'은 디자이너가 펜으로 손수 그린 듯한 복고풍의 플라워 패턴이 특징인 제품으로, 자연의 모티브를 활용해 서정적인 무드를 강조하고 봄·여름의 화사함을 표현했다. '위클리'는 거친 섬유의 짜임을 옮겨낸 바탕 면에 스트라이프 패턴을 접목해 캐주얼하면서도 모던한 감각을 더했다. 세사리빙은 새로운 컬러와 패턴을 과감하게 적용한 '모던', 심리적 편안함을 제공하는 색감과 디자인의 '엘레강스', 차별화된 소재와 특수가공기법을 접목한 '네오클래식', 한국 전통 디자인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퓨전', 친환경 소재를 접목한 '모달'까지 다섯 가지 컨셉에 맞춘 신제품을 선보인다. 세사리빙의 대표제품인 '밀리언'은 강약이 다른 점이 모여 잔잔한 선을 이루듯 표현한 패턴으로, 심플하면서도 트렌디함을 놓치지 않은 제품이다. '헤더'는 자칫 화려해 보일 수 있는 페이즐리 모티브를 그레이 컬러 배경위에 은은하게 표현함으로써 우아함을 강조했다. 광택과 함께 99.9% 항균 기능을 가진 특수 원단 '웰로쉬 메디'로 제작한 기능성 제품이다. 특히 이번 시즌 세사리빙은 친환경 소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자연 유래 소재인 '모달'을 적용한 침구를 출시했다. 세사리빙 모달 침구는 통기성이 좋고, 웰로쉬 소재만큼 부드러운 촉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사용자의 잠옷두께가 얇아지고, 피부의 직접 접촉이 많아질 간절기에 사용하기 좋은 차렵이불로 제작됐다. 세사리빙 모달침구 '키엘리'는 블루컬러와 핑크 컬러 두 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아기자기한 꽃잎의 모티브가 사랑스러운 인상을 준다. '모스트'는 차분함이 느껴지는 컬러에 패턴을 접목해 심플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신정재 웰크론 리빙부문장 사장은 "세사와 세사리빙은 알러지 방지 기능의 우수성 외에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소재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사는 2019년 황금돼지해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3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제품 구매 시 돼지 캐릭터 쿠션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전국 백화점 입점 매장에서 진행한다. 세사리빙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3월까지 '하지원 컬렉션 침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사와 세사리빙 전속모델 하지원이 선정한 히트예감 제품인 하지원 컬렉션 침구 밀리언, 헤더, 쥬에, 라비아, 클로드, 디에스, 허브, 바론으로, 전국 세사리빙 대리점에서 해당 구매 시 30% 할인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9-02-18 16: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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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WANT' 태민, 더 원하게 될테니 미니 2집 'WANT'로 돌아온 가수 태민 샤이니와 온유는 군 복무 중이고 키와 민호는 입대를 앞두고 있다. '막내' 입장에서 여러 생각이 들 텐데 - 오래전부터 봐온 형제 같은 사이라 기분이 이상하긴 하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알던 형들이고 늘 붙어 있었으니까. 신기하게도 우리의 세상은 그때 그대로다. 시간이 흘렀다는 '체감'이 없으니까. 그냥 음악방송 대기실을 쓸 때나 샤이니가 제일 선배라는 소릴 들었을 때 묘한 기분이 들 뿐이다. '아, 시간이 흘렀구나' 태민도 군 입대를 생각지 않을 수 없는데. 그때까지 보여주고 싶은 게 있다면? - 열심히 보여주고 싶은 게 많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자료'가 많았으면 좋겠다. 남들이 봤을 때 멋있어 보이는 것들. 대중성과 거리가 멀어지는 거 같은 걱정이 들긴 한다. 많은 사람이 좋아해 주면 좋겠지만 스스로 떳떳할 수 있는 작품을 많이 만들고 싶은 맘이 더 크다. 무대 밖, 태민의 모습이 궁금하다 - 귀차니즘이 강해서 집에서 드라마만 본다. 뒤늦게 미드, 영드에 푹 빠졌다. '기묘한 이야기'나 '왕좌의 게임' 같은 거. 그런 작품들에서 콘셉트나 영감을 얻을 수도 있겠다 - 그렇다. 특히 '왕좌의 게임'은 콘셉트적으로도 완벽하고 디테일이 강하니까. 그 안에 '미학'이 있다고 할까. 시대적, 의상적으로도 흥미롭다. 그런 작품을 보면서도 '콘셉트가 확실해야 살아남는다'는 생각이 든다. 2019-02-18 15: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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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신조어] 나이가 벼슬? '나일리지' #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하는 전철에 오른 L씨는 비어 있는 자리에 앉아 한숨 돌리고 있었다. 하지만 한 어르신이 다가와 명령하듯 자신이 앉아야겠다며 일어나라고 말한다. 기분이 나빠 따질까 했지만, 큰 언성이 오갈 것 같아 L씨는 다른 칸으로 이동했다.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사회 여러 곳에서 노인과 젊은이 사이에 세대 간 갈등이 흔하게 일어난다. 그러다 보니 노인과 관련해 혐오감이 담긴 신조어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 자기의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꼰대'는 기본이고, 나이를 벼슬처럼 여긴다는 '노슬아치(노인+벼슬아치)', 틀니를 딱딱거리는 노인을 칭하는 '틀딱충', 노인과 벌레를 합친 '노인충'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생겨난 신조어가 '나일리지'다. '나일리지'는 나이와 이용 실적 점수를 뜻하는 영단어인 '마일리지(mileage)'를 합친 것으로, 최근에는 나이를 앞세워 우대받기를 원하는 사람을 칭하는 부정적인 뜻이 담긴 단어로 쓰인다.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때 종종 보는 모습이 있다. 나이 지긋한 분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직원들에게 '○○ 줘'라며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반말을 하는 것이다. 난생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말이다. 그런 모습을 보면 '나이 많은 게 벼슬인가?'라며 인상을 찌푸리게 된다. 유교 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한국에서는 다섯 가지 덕목 중에 '장유유서(長幼有序)'가 있다. 이는 어른과 아이, 곧 상하의 질서와 순서가 흔들리지 않고 반듯하게 유지되어야 올바른 사회가 유지된다는 뜻이 담겼다. 하지만 질서와 순서에서 '나이'만 우선시된다면 옳고 그름과 상관없이 나이로만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갈등만 낳을 뿐이다. '나 때는 이랬어~'라며 자신의 생각과 경험만을 생각해 젊은이들에게 강요하는 듯 한 발언을 하고,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는 행동으로 '요즘 애들은 잘못된 행동을 한다‘고 말하는 노인이라면 젊은 세대에게 적대감과 거부감만을 키울 뿐이다. 살아온 시간만큼 쌓은 노하우와 지혜는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단순히 나이만을 앞세워 특별한 예우와 자신만의 고집만 주장한다면 '꼰대'로 전락할 뿐이다. 나이를 무기가 아닌 도구로 삼아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모습에서 젋은 세대들이 바람직하게 행동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지 않을까. 2019-02-18 09: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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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탈출! 롯데제이티비, 청정 여행 기획전 오픈 롯데제이티비가 미세먼지를 피해 떠날 수 있는 '청정 여행지'를 모아 기획전을 오픈했다. 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뜻의 신조어 ‘삼한사미’가 눈길을 끈다. 그만큼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요즘이다. 미세먼지를 피해 공기 좋은 지역에 대한 수요도 느는 추세다. 이에 롯데그룹 여행기업 롯데제이티비(대표이사 박재영)는 ‘삼한사미’에 맞설 청정 여행 기획전을 오픈 했다. 뉴질랜드와 그리스, 팔라완 등 세계적인 청정지역으로 구성된 이번 기획전은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기획전 내 상품을 예약하면 기프트팩과 와인, 와이파이 이용권 등 다양한 선물을 주고 롯데제이티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그리스 일주 9일 상품을 예약하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김해공항에서 사용 가능한 라운지 이용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기획전 인기 상품 중 하나인 그리스 일주 9일 상품은 아테네 직항인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를 탑승하는 상품으로 산토리니 2박, 미코노스 섬 관광 등을 포함한다. 이 외에도 비즈니스 항공으로 떠나는 북유럽 상품은 기내용 와이파이 4시간 이용권을 증정한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제이티비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하면 된다. 2019-02-15 10: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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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SKY 캐슬' 염정아 "워킹맘과 여배우…밸런스 놓치지 않으려 노력 중" JTBC 드라마 'SKY 캐슬' 염정아 청년배우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는데. 염정아의 눈에 띄었던 청년 배우들이 있다면? - 저는 역시 우리 예서랑 예빈이다. 어떻게 연기하는지 눈앞에서 보지 않았나. 너무 잘한다. 대본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다 준비해온다. 예서는 발음도 좋고 정확하게 대사를 표현하는 친구고, 예빈이는 정말 잘 운다. 자기가 찍을 때도 울고 제가 찍을 때도 운다. 멀리서 아이들이 찍는 걸 보면서 '나이도 어린데 어쩜 저렇게 잘할까' 하면서 '와, 나는 저때 왜 저런 걸 몰랐을까?' 싶다. 지난해 영화 '완벽한 타인'부터 드라마 'SKY 캐슬'까지 연타석 홈런이다 - 노력은 꾸준히 해왔다. 운이 안 따라줬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거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어떻게 한 드라마를 볼 수 있을까? 옛날에는 시청률이 더 잘 나오긴 했지만 지금은 이런 수치가 나올 수 있다는 것도 놀랍지 않나. '완벽한 타인'부터 '뺑반' 'SKY 캐슬'까지 좋은 작품들을 연달아 할 수 있다는 게 꿈만 같다. 워킹맘과 여배우로서 어떻게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나? - 힘들다. '밸런스'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어제도 영화 '증인' 시사회에 다녀와서 늦게 집에 돌아왔다. 제가 사인해야 할 아이들의 신청서 등등이 잔뜩 쌓여있더라. 그거 다 챙기다 보니 오늘 아침에도 인터뷰에 늦을 뻔했다. 이게 내 현실인 거다. 아이들도 새 학년에 올라가는데. 언제 준비하나 모르겠다. 숏커트로 헤어스타일 변신 이후 반응이 정말 좋은 거 같다 - 다들 잘 어울린다고 해서 조금 더 유지할까 하는데. 회사에서는 머리를 기르라고 한다. 하하하. 염정아의 2019년 계획이 궁금하다 - 차기작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찬찬히 읽어보고 빨리 결정하려고 한다. 재밌는 연기를 해야 하니까. 또 곧 영화 '미성년' 개봉이 앞두고 있으니 관객들과는 금방 만나지 않을까? 2019-02-14 15: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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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렬·한문철 "나는 인싸"…'인싸' 뜻은? 이홍렬이 14일 방송된 KBS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해 자신을 ‘인싸’라고 표현했다. 이날 아침마당 목요이슈토크 나는몇번 코너에는 이홍렬, 이상벽, 한문철 변호사, 양소영 변호사가 출연해 ‘5070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열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 중 ‘나는 인싸다. 아싸다’라는 질문에 이홍렬과 한문철 변호사는 ‘인싸’를 선택했다. 인싸는 영어 ‘인사이더(insider)’의 줄임말로, 각종 행사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을 뜻한다. 인사이더를 세게 발음하면서 다소 변형한 형태로 표기한 신조어다. 인싸의 반대말은 ‘아싸’인데 이는 아웃사이더(outsider)의 줄임말로 사회의 기존 틀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는 사람을 뜻한다. 주로 주변인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을 ‘아싸’라 부른다. 2019-02-14 09: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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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원 칼럼] “에어포켓에 빠진 한국경제를 살리는 법” 대한민국이 위기의 에어포켓에 빠져들고 있다. 여의도발 정치 혼돈과 세종시발 정책 난맥의 와류에 대한민국호가 온통 휘말리고 있는 것이다. 광화문의 중앙 컨트롤타워는 속수무책이다. 자칫 추락의 길로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시중에 팽배하다. 세계 도처에 지정학적, 지경학적 리스크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이같은 우려는 증폭되고 있다. 대한민국호는 스스로 자초한 에어포켓에 빠져 무엇을 해야 할지, 어디로 가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위기는 기회다. 지금이야말로 에어포켓에서 재빨리 탈출해 순항 모드로 올라서야 할 시점이다. 에어포켓 탈출의 방법은 무엇인가. 첫 번째로 할 일은 긴박감을 갖고 세계 경제의 풍향을 치밀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월 21일 올해를 ‘성장의 역동성을 잃은 세계 경제’로 규정하며 경제 감속(減速) 전망을 내놓았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이를 뒷받침하듯 최신호 표지에 지구를 등에 업고 기어가는 달팽이 그림을 실으며 ‘슬로벌라이제이션(Slowbalisation)’이란 신조어를 소개했다. 이는 전 세계의 투자, 무역, 은행대출, 서플라이체인의 축소 혹은 정체를 뜻한다. 슬로벌라이제이션은 2개의 불이익을 가져온다고 한다. 첫째, 지난 1990년~2010년까지 개도국들이 성장했지만 이제부턴 무역으로 성장하기 어려워진다. 또한 지역통합의 심화는 글로벌 시스템과의 마찰을 쉽게 일으킨다. 둘째, 글로벌화에 따른 문제들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선진국 생산직 노동자들에게 돈을 벌 재생의 기회를 주지 못할 것이며, 중국을 봉쇄하면 오히려 중국의 주변 지역 지배를 촉진시킬 것이다. 결국 슬로벌라이제이션은 글로벌화보다도 더 나쁜 부작용들을 초래해 불안정과 불만을 키울 것이란 분석이다. 뿐만아니라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패권 다툼을 큰 시각에서 심각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전쟁은 이제 기술세계대전으로 가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시장개방과 무역흑자 감축을 겨냥한 관세인상 카드를 흔들어 대고 있지만 그 본질은 인공지능(AI), 빅 데이터, 양자 컴퓨팅 등의 기술패권을 둘러싼 싸움이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사례가 화웨이 사건이다. 중국 최대의 통신장비제조회사인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견제는 노골적으로 글로벌하게 전개되고 있다. 미국은 화웨이에 대해 불법무역을 이유로 제재를 가하고 있으나 실은 화웨이가 주는 안보상의 위협에 대한 대항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앞으로 5G 이동통신 시스템이 도입되면 이 분야에서 경쟁력있는 화웨이가 세계를 제패하는 게 아닌가하며 몹시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사이버보안법’으로 불리는 ‘파이브 아이즈(5Eyes)’로 정보기관끼리 협정을 맺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5개국이 화웨이 배척 스크럼을 짜고 있다. 5G시대의 통신, 정보, 암호, 도청 등의 우위를 누가 차지할 것인가를 놓고 서방동맹국들과 중국 간의 다툼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형국이다. 스탠퍼드대학 후버연구소의 니얼 퍼거슨 수석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설령 달콤한 거래를 한다 해도 그들 관계는 계속 시큰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중국이 촉발한 기술세계대전을 과거 미소 냉전에 빗대어 ‘Cold War 2.0’ 또는 ‘Cool War’로 불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매년 초 ‘세계 10대 리스크’를 발표하는 미국의 컨설팅기관인 유라시아그룹은 지난해 ‘미중 간의 기술냉전’을 3위로 꼽은데 이어 올해는 ‘이노베이션의 겨울’을 6번째로 올렸다. 유라시아그룹은 2018년이 기술패권 싸움이 극히 정치적 양상으로 나타난 해라면 올해는 투자가와 시장이 그 대가를 지불하는 해로 내다봤다. 세계적으로 이노베이션이 위축되는 겨울의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정치적 압력으로 차세대 기술을 추진하기 위한 재정과 인적자본 투자를 줄여야 하는 시대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노베이션 위축은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싸움의 영향으로 3개의 정치적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첫째, 각국 정부가 국가안보상 중요한 영역에 대해 외국 서플라이어와의 관계를 멀리하려는 경향이다. 둘째,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정부가 국민의 데이터 이용을 한층 규제하려는 추세다. 셋째, 경제상의 우려로 각국이 장벽을 설치해 국내의 유망한 신흥기업을 외국의 유력기업들로부터 지켜주려는 경향이다. 미국과 중국이 정책협조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첨단기술 개발에 박차가 가해지겠지만, 반대로 양국 간의 마찰이 지속된다면 첨단기술 개발을 위축시키는 ‘이노베이션의 겨울’을 가속화할 것이다. 불행하게도 두 나라는 이미 서로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노베이션 인재의 교류를 방해하는 조치들이 나오고 있는 것은 그 증거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이 미국을 뒤따른다면 문제는 더 커진다. 문재인 정부는 세계적인 경제 감속, 기술패권주의 그리고 ‘이노베이션의 겨울’이라는 우리 경제 환경과 위기의 본질을 인식하고, 이를 타개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 국가 경쟁력 강화를 겨냥한 산업정책과 과학기술정책을 담은 기민한 전략을 마련해 에어포켓에 빠진 한국을 구조해야한다. 그 전략에는 정부 연구개발비 20조원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구상을 담아야 함은 물론이다. 2019-02-12 20: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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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전세가 뭐길래…금융당국, '깡통전세' 실태 조사 금융당국이 가계부채의 주요 리스크 요인 중 하나인 ‘깡통전세’와 ‘역전세난’ 실태 파악을 위해 조만간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깡통전세’의 의미에 관심이 쏠렸다. 깡통전세랑 은행 대출을 통해 구매한 아파트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집을 팔아도 대출금과 전세금을 돌려주고 나면 집주인에게 이익이 없는 집을 지칭하는 말이다. 남는 것이 없거나 손해를 본다는 뜻의 ‘깡통차다’와 ‘전세(傳貰)’를 결합한 신조어로 ‘깡통주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해당 주택에 대한 담보 대출금 총액과 전세금(임차보증금)의 합이 집값의 70%가 넘으면 깡통전세로 취급한다. 깡통전세는 주택이나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내려가고, 전세금이 올라가는 현상과 관련이 있다. 한편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깡통전세·역전세 등 상황에 대해 조만간 실태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금융당국도 정보 동향 정도만 수집해 놓은 단계다. 좀 더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깡통전세나 역전세난이 강하게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2-10 11: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