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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천 황현 선생 항일기사 유묵첩 ‘수택존언’ 등 공개 수택존언 표지 매천 황현 선생의 친필 절명시와 유묵첩 ‘수택존언’, ‘사해형제’ 등이 처음 공개됐다. 문화재청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을 1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10, 12옥사에서 개최하고 황현 선생의 유묵첩 등을 공개했다. 황현 선생의 ‘대월헌절필첩’에는 친필 절명시 4수가 들어 있다. 황현 선생은 조선말부터 대한제국기의 대표적 역사가이자 시인으로 2000여 수의 시를 짓고 한국근대사 연구에 주요한 저술로 평가 받는 ‘매천야록’과 ‘오하기문’ 등을 저술한 우국지사다. 절명시 제3수에서 그는 ‘글을 아는 사람 구실 어렵기만 하구나’라며 지식인의 책무를 다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토로했다. 황현은 전남 구례군 광의면 월곡 마을 자택 사랑채 대월헌에서 1910년 8월 말 지식인의 책임을 통감하고 불법적인 일본의 침략에 항거하고 위해 9월 10일 순절했다. 매천의 동생 황원(1870 ~1944) 선생은 창씨개명과 신사참배 등에 항거해 자결한 인물로 절명시를 비밀리에 보존해 필사, 배포해 항일의식을 고취시켰다. 장지연은 1910년 10월 11일 ‘경남일보’에 절명시를 게재해 매천의 절명시를 전국에 알렸다. 이 사건으로 장지연은 구금을 당하고 경남일보는 폐간됐다. 유묵첩 ‘수택존언’에는 1908년 3월 전명운, 장인환 의사의 스티븐스 처단 사건, 1909년 2월 이재명 이사의 이완용 처단 사건 등 당시 ‘대한매일신보’ 항일기사들이 들어 있다. 1909년 10월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처단 사건과 안의사의 공판과정에 관한 신문기사도 빠짐 없이 스크랩돼 있다. ‘1부, 3.1운동, 독립의 꽃을 피우다’에서는 등록문화재 제730호인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수형기록카드) 등을 공개한다. 안창호, 윤봉길, 유관순, 김마리아 등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가 4857명에 대한 신상카드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 지역 3.1운동 수감자와 여성 수감자의 활동 상황도 소개했다. 국사편찬위가 일제 주요 감시대상의 인물카드(수형기록카드) 6246장을 치안본부에서 전달 받은 자료다. 한용운, 여운형 선생 등의 카드와 유관순 열사 등 3.1운동 관련 수감자 카드도 공개했다. 카드 분석 결과 20대가 39.2%, 30대가 22.7%로 3.1운동에 전 연령층이 다양하게 참여했고 평민이 85%, 양반이 1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등록문화재 제713호와 제738호로 등록된 이육사 시인의 친필원고 ‘편복’과 ‘바다의 마음’도 공개한다.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이원록, 1904~1944)의 친필 원고는 문학사적으로 중요하고 희귀한 편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이육사의 친필원고가 이 두 편 뿐이라 가치가 크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2부, 대한민국임시정부, 민족의 희망이 되다’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고난과 극복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등록문화재로 예고된 이봉창(1900~1932) 의사의 선서문과 의거관련 유물,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인 조소앙(조용은, 1887~1958)이 ‘삼균주의’에 입각해 독립운동과 건국의 방침 등을 정리한 국한문 혼용의 친필문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등록문화재 제740호) 등을 선보였다. ‘3부, 광복, 환국’에서는 백범 김구(1876~1949)가 1949년 쓴 붓글씨인 백범 김구 유묵 신기독(등록문화재 제442-2호)과 1945년 11월 초판 발행해 한국어‧중국어‧영어 순서로 가사를 배열한 ‘한중영문중국판 한국애국가 악보’(등록문화재 제576호) 등을 전시하기도 했다. 2019-02-18 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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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에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문화재 특별전 서대문형무소에서 3·1운동ㆍ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문화재 특별전이 열린다. 문화재청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을 1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10, 12옥사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100년 전 수많은 선열의 희생과 헌신에 바탕을 둔 역사라는 것을 문화유산을 통해 부각하기 위해 마련한 전시로, 그동안 문화재청이 정부혁신 과제의 하나로 추진해 온 항일독립 문화재 발굴성과로 탄생한 항일 문화유산을 선보이는 자리다. 경술국치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환국까지 상황을 살펴보고 문화재에 깃든 선열들의 발자취와 나라사랑 정신을 재조명하는 행사다. 전시 도입부인 ‘들어가며’에서는 조선 말기 우국지사인 ‘매천 황현(1855~1910)’의 유물들을 전시한다. 죽음으로 경술국치에 항거한 황현의 결연한 의지를 담은 ‘절명시’뿐 아니라 후손들이 100여 년 넘게 소장하고 있던 황현 친필 유묵 ‘사해형제’, 신문 자료를 모은 ‘수택존언’ 등을 최초로 공개한다. ‘사해형제’에는 황현의 순국을 애도한 만해 한용운(1879∼1944)의 애도시 ‘매천선생’이 수록돼 있다. ‘수택존언’은 황현의 저서 ‘매천야록’ 중 안중근 관련 집필 기초가 되는 자료로 안중근 의사(1879~1910)의 공판기록과 하얼빈 의거 전에 남긴 시가 담겨 있다. 매천야록은 황현이 1864년(고종 1년)부터 1910년까지 47년간의 역사를 편년체로 서술한 비사로 제6권에 ‘안중근의 이등박문 사살’과 ‘사형선고’ 등이 기록됐다 ‘1부, 3·1운동, 독립의 꽃을 피우다’에서는 등록문화재 제730호인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수형기록카드) 등을 공개한다. 안창호, 윤봉길, 유관순, 김마리아 등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가 4857명에 대한 신상카드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 지역 3·1운동 수감자와 여성 수감자의 활동 상황도 소개한다. 지난해 등록문화재 제713호와 제738호로 등록된 이육사 시인의 친필원고 ‘편복’과 ‘바다의 마음’도 공개한다.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이원록, 1904~1944)의 친필 원고는 문학사적으로 중요하고 희귀한 편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이육사의 친필원고가 이 두 편뿐이라 가치가 크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2부, 대한민국임시정부, 민족의 희망이 되다’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고난과 극복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등록문화재로 예고된 이봉창 의사(1900~1932)의 선서문과 의거관련 유물,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인 조소앙(조용은, 1887~1958)이 ‘삼균주의’에 입각해 독립운동과 건국의 방침 등을 정리한 국한문 혼용의 친필문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등록문화재 제740호) 등을 소개한다. ‘3부, 광복, 환국’에서는 백범 김구(1876~1949)가 1949년 쓴 붓글씨인 백범 김구 유묵 신기독(등록문화재 제442-2호)과 1945년 11월 초판 발행해 한국어‧중국어‧영어 순서로 가사를 배열한 ‘한중영문중국판 한국애국가 악보’(등록문화재 제576호) 등을 선보인다. 22일에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강의실에서 ‘항일문화유산의 현황과 보존·활용’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3월 1일부터 31일까지는 국립고궁박물관 전시실에서 3·1운동의 기폭제가 됐던 고종의 국장과 관련한 자료들을 전시하는 ‘100년 전, 고종 황제의 국장’ 등 관련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특별전이 유물 전시를 넘어, 항일독립 문화재에 선명하게 새겨진 애국선열의 조국독립에 대한 간절한 열망과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자리가 되고 항일독립 문화재의 가치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02-18 09: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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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마약왕의 몰락...'엘차포' 구스만 美서 '유죄' 평결 세계에서 가장 악명높은 마약왕으로 불리는 호아킨 구스만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61)이 남은 평생을 미국 감옥에서 보내야할지도 모르겠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룩클린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구스만에 마약 밀매. 불법 무기 소지, 돈세탁 등 10개 혐의로 유죄를 평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구스만은 사면 없는 종신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망했다. 이날 법정에서 구스만은 유죄 평결을 듣고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배심원단을 빤히 쳐다봤다. 법정을 떠날 때에는 방청석에 있던 아내 엠마 코로넬(29)에게 키스를 날리기도 했다. 구스만의 변호인단은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땅딸보라는 의미의 멕시코어 ‘엘 차포’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구스만은 타고난 잔인함과 냉혹함으로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마약왕'으로 통한다. 1989년부터 멕시코 북부 시날로아 주를 근거지로 ‘시날로아 카르텔’이라는 대규모 마약 조직을 이끌면서 경쟁 카르텔 조직원을 포함해 수많은 사람들을 살인하거나 살인교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구스만이 미국 각지에 유통한 마약만 200톤이 넘는 것으로 미국 검찰은 보고 있다. 마약 밀매를 통해 쌓은 자산은 어마어마하다. 미국에서만 마약 밀매로 140억 달러(약 15조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멕시코에서만 95개 기업을 세워 연간 3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미국 재무부는 추산한 바 있다.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00대 부자에 선정된 적도 있다. 구스만이 더 유명해진 것은 영화같은 두 번의 탈옥 성공 때문이다. 1993년 마약밀매로 20년형을 선고 받아 멕시코 감옥에서 수감됐으나 2001년 세탁물 운반차를 타고 탈옥에 성공했다. 2014년에 또 다시 체포되어 교도소에 갇혔지만 교도소 밖으로 땅굴을 파서 2015년 탈옥에 성공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2016년 1월 시날로아 주의 한 가옥에 숨어있다가 멕시코 특수부대와의 교전 끝에 검거됐으며, 2017년 1월에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됐다. 이후 맨해튼의 연방교도소 독방에 수감되어 삼엄한 감시를 받았다. 재판이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으나 시작이 쉽지는 않았다. 배심원 중 일부가 청부살인과 같은 보복을 우려해 재판 직전 사의를 밝히기도 했다. 그가 재판을 위해 법정으로 이동할 때면 헬기가 뜨고 주변 건물에 저격수들이 배치되는 등 철통 보안이 펼쳐졌다. 구스만과 그가 이끄는 마약 카르텔의 실상은 지난해 11월부터 11주에 걸쳐 진행된 재판을 통해 세상에 속속들이 공개됐다. 그 중에는 구스만이 10대 소녀들을 마약에 취하게 한 뒤 성폭행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구스만과 과거 함께 일했던 콜롬비아의 마약 밀매상은 "구스만은 소녀들을 비타민이라고 부르면서 자신에게 생명을 준다고 말하곤 했다"고 증언했다. 구스만이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전 멕시코 대통령에게 1억 달러에 이르는 뇌물을 먹였다는 증언도 나왔다. 니에코 대통령이 2012년 집권 후 구스만과 접촉해 추적을 중단한다는 조건으로 2억5000만 달러를 요구해 그 일부로 줬다는 주장이었다. 니에토 전 대통령은 이 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 구스만의 전 경호원은 구스만이 3명은 잔혹하게 살인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구스만이 경쟁 카르텔 소속 조직원 두 명을 죽기 직전까지 때린 뒤에 총으로 쏘아 죽인 뒤 화장을 명령했다고 말했다. 다른 한 명에 대해서는 생매장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구스만이 살인을 교사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한 증인은 구스만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사촌을 죽이고 자신과 악수를 거부한 상대 카르텔 조직원을 보복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왜 죽여야 햐냐는 질문에 구스만은 "너희 엄마를 울리느냐, 남의 엄마를 울리느냐의 문제"라고 답했다고 증인은 말했다. 구스만은 형이 확정될 경우 콜로라도 주 플로런스 인근에 있는 중범죄자 전용 'ADX 플로런스' 교도소에 수감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ADX 플로런스는 ‘깨끗한 지옥’으로 불린다. 시설이 좋지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범죄자들을 수용하고 있어서다. 대부분이 독방이며 수감자들이 접촉할 수도 없다. 탈출 또한 불가능한 장소로 통한다. 2019-02-13 13: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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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법정구속…‘삼시세끼’ 어떻게 챙길까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30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0일 '드루킹' 댓글 공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면서 구치소 수감자들의 생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경수 지사는 법정구속이 된 직후 변호인들과 면담을 한 직후 향후 항소심 등을 대비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분명히 한 뒤 구치소 생활을 시작했다. 주목할 점은 김 지사가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유독 정치인이나 고위 공무원, 재계 인사 등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수감돼 있다는 것이다. 서울중앙지법이 구속영장을 발부할 때 주로 구금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사법농단’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도 이곳에 수감돼 있다. 그렇다면 이들의 삼시세끼는 어떠할까. 법무부 교정본부에 따르면, 김경수 지사 등 구치소 수감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동일하게 일일 3식을 제공받는다. 흔히 ‘콩밥 먹고 싶으면 감방 가라’는 것은 옛말이다. 교정본부는 수감자에게 100% 쌀밥과 끼니마다 다른 3가지 반찬이 제공된다. 다만 주간단위로 요일마다 나오는 반찬이 다르다. 월별로 식단을 짜되,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주 같은 요일에는 같은 식단이 제공된다. 오는 2월 5일 설날을 맞아 떡국도 제공된다. 서울구치소 수감자 부식물차림표(식단표)를 보면 화요일 메뉴는 ‘떡국-오이양파무침-김자반-배추김치’ 등이다. 2019-01-31 11: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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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경수 법정구속…‘설날 떡국’ 아침상 받는다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30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일당과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30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김경수 지사는 법정구속 선고 직후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됐다. 이에 그의 신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는 상황. 일각에서는 그가 보석을 신청할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일단 김 지사는 항소심 판결이 나기 전까지 적어도 6개월간은 법정구속 상태로 서울구치소에서 지내야 한다. 서울구치소는 서울중앙지법이 구속영장을 발부할 때 주로 구금되는 장소로, 주로 정치인이나 고위 공무원, 재계 인사 등 거물급 인사들이 다른 구치소보다 많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도 이곳에 수감돼 있다. 그렇다고 이들이 특별 대우를 받는 것은 아니다. 법무부 교정본부에 따르면, 김경수 지사 등 구치소 수감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동일하게 일일 3식을 제공받는다. ‘콩밥’은 옛말이다. 수감자에게 100% 쌀밥과 끼니마다 다른 3가지 반찬이 제공된다. 다만 주간단위로 요일마다 나오는 반찬이 다르다. 월별로 식단을 짜되,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주 같은 요일에는 같은 식단이 제공된다. 이에 김경수 지사는 설날 아침에 떡국을 아침식사로 먹을 수 있게 된다. 박 전 대통령, 양 전 대법관 등도 마찬가지다. 서울구치소의 2월 수감자 부식물차림표(식단표)를 보면, 화요일인 2월 5일 설날 아침 메뉴가 바로 ‘떡국-오이양파무침-김자반-배추김치’ 등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각 구치소에서 매일 쌀밥과 끼니마다 다른 반찬이 제공되는데, 서울구치소의 경우 설날을 고려해 떡국 등이 2월 메뉴에 포함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김경수 지사는 법정구속 직후 변호인과 접견한 이후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일방적이고 물증 없는 주장과 드루킹의 허위 자백으로 나온 판결을 납득하기 어렵다. 진실을 밝히겠다”며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도지사 등 선출직 공무원은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벌금 100뭔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을 박탈당한다. 김 지사의 1심 판결이 대법원에서도 최종 확정되면 경남도지사직을 잃게 된다. 서울구치소의 2019년 2월 수용자 부식물차림표(식단표) 2019-01-31 0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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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서울구치소 독방 수감…이재용·최태원도 있던 곳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30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0일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가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후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됐다. 서울구치소에는 현재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다녀간 곳이다. 이날 법원 등에 따르면 법무부 교정본부는 김경수 지사를 경기도 의왕에 있는 서울구치소로 인치했다. 서울구치소는 전국 53개 교도소·구치소·지소 가운데 수용 인원이 1500명 이상인 대형 시설에 속한다. 정원은 2200명이다. 독방에는 화장실과 TV, 관물대, 책상 등이 있다. 화장실에서는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아 1주일에 한 번 공동화장실에서 온수로 목욕할 수 있다. 일반 수감자와 마찬가지로 매 식사 후 직접 설거지한 뒤 식기를 반납해야 한다. 서울구치소는 옛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나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를 받다 구속된 이들이 주로 구금되면서 정·재계 유력 인사들이 많이 거쳐 간 곳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지난 24일 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이곳에 수감돼 있다. 재계에선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이 서울구치소에 있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7년 2월 17일 구속돼 지난해 2월 5일 항소심 재판이 있기까지 약 1년을 서울구치소에서 생활했다. 2019-01-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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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도소 기동순찰대원이 수감자 집단 폭행 주장…경찰 조사 착수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대전교도소 교도관 3명이 수용자(미결수) 한 명을 집단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8일 노컷뉴스는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인 A(34)씨는 지난달 19일 교도관 3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폭행으로 고막이 터지고 얼굴이 붓는 등 상처를 입었지만, 독방에 갇힌 채 며칠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대전교도소 측은 수용자가 규율을 위반해 진술서를 받는 과정에서 물리적 저항이 있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제지했을 뿐 폭력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A씨가 폭행을 당한 것은 '통방'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교도소에서 각 방 수용자들이 내통한다는 의미의 교도소 은어가 통방이다. A씨는 다른 수용자에게 공을 빌려준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인사를 한 것을 교도관이 통방으로 오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교도관에게 "통방을 하지 않았다"고 대답하자 교도관은 A씨를 사무실로 데려갔다. 그곳에서 기동순찰대원 3명이 "겁이 없는 것이냐"며 A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했다. 이날 폭행으로 A씨는 비염으로 코 수술을 하면서 삽입했던 보형물이 튀어나오고 이마 미간 사이가 내려앉는 등 상처를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제대로 병원 진료를 받은 것은 폭행 일주일이 지나서였다. 폭행당한 사실을 확인한 A씨의 아버지의 항의로 진료가 이뤄졌다. 대전의 한 종합병원 진료에서 "우측 고막에 천공이 있다"며 고막 파열과 타박상 등의 진단을 받았다. 대전 교도소는 "폭행은 없었다"며 "A씨가 규율을 위반해 진술서를 받는 과정에서 욕설과 물리적 저항이 있었다. 교도관이 절차에 따라 최소한으로 소극적 제지를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진료가 일주일이나 늦어진 것은 "폭행 당일 업무협약을 맺은 병원에 진료를 다녀왔고 향후 재진이 예약된 상태에서 A씨 부친이 입회하에 다른 병원 진료를 받겠다고 주장해 추가 진료를 허락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교도소는 "A씨가 허위 주장으로 고소한 것에 대해 법률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폐쇄회로(CC) TV를 확보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2019-01-08 14: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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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교도소 미인 선발대회 '미스 탈라베라 브루스 2018'의 우승자로 선정된 베로니카 버로우니(25)가 4일(현지시간) 우승 왕관을 쓰고 미소짓고 있다.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탈라베라 브루스 여성 교도소에서 열린 탈라베라 브루스 미인대회는 여성 수감자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13년째 이어지고 있다 2018-12-06 1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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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복무 36개월 교도소 합숙 결정에 누리꾼 "양심있으면 이거라도 성실하게 받아라" "양심 단어 왜 붙여" 종교적 병역거부자의 대체 복무를 '36개월 교도소 합숙'으로 사실상 결정되자 누리꾼들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36개월 교도소 합숙. 그냥 24시간 먹고 싸고 멍 때리고 자고는 아닐 거고 그 안에서 뭔가 생산적인 일이란 걸 하겠지? 징역이네? 진심으로 축하한다(hi***)" "36개월 너무 짧다. 최소 50개월이 맞지(gu***)" "양심적이라는 단어를 저기에 왜 붙이냐(re***)" "대체 복무만 할 수 있게 해주면 어떤 것도 하겠다고 인터뷰에서 분명히 말하는 걸 봤는데 36개월이 많다고 불평하는 비양심적인 저런 놈들을 보니 정말 분노만 치밀어 오른다(ck***)" "양심이 있으면 이거라도 성실하게 받고 사회에 복귀해라(ma***)" "양심적 병역거부라고 큰소리쳤으니 군소리 말고 대체 복무로 36개월 교도소 합숙 근무해봐라, 이 양심 없는 것들아! 대한민국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군 장병들을 생각해서라도 양심적 병역거부자 너네 놈들 편은 못 들어 주겠다(se***)" 등 댓글을 달았다. 28일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대체복무제는 36개월 교정시설 합숙근무를 고려하고 있다. 다음 달 13일 '종교 또는 개인적 신념 등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 대체복무제 도입 방안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국방부는 복무 기간을 36개월과 27개월로 고려해왔다. 복무기관은 '교정 시설 단일화'와 '교정 시설과 소방서 중 선택안'을 제시했으나, 현역 및 다른 대체복무자와의 형평성과 병역 회피 예방 차원에서 36개월 교정시설 합숙근무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대체복무자들은 교도소에서 합숙하며 취사 물품 보급 등 수감자들이 교도소 직원과 함께 수행하는 업무를 대신하게 될 전망이다. 2018-11-29 08: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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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전국에서 자체감사 가장 잘한다' 경기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전국에서 자체감사를 가장 잘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감사원이 실시한 2018년도 전국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 분야 전국 1위를 차지, 감사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이 분야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는데 올해는 A등급을 받은 지자체 중에서도 가장 점수가 높았다. 이날 김래완 감사관은 감사원에서 열린 시상식에 시를 대표해 참석, 최재형 감사원장으로부터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또 지자체 자체감사활동에 대한 콘테스트에서도 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4개 표창을 휩쓸면서 시 자체감사가 매우 탁월함을 대외에 알리게 됐다.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는 감사원이 매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감사부서의 조직과 인력, 활동 및 성과, 사후관리 등 27개 지표를 세부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데 시는 전 분야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감사부서 장을 개방형으로 임용해 공정성을 기하고 있는데다 맞춤형 감사로 각 부서·기관에 바람직한 업무방향을 제시한 점, 공감회의와 시민감사관제도를 도입해 감사자∙수감자·일반시민 간 소통을 하고 있는 점 등이 잘된 사례로 인정됐다. 아울러 감사의 투명성을 기하고 전문성을 확보하는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금번 수상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한 공직자상 정립에 더욱 속도를 내고, 부정부패를 사전 예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8-11-16 15: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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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구치소 수감자 병원치료 도중 사망…무슨 일? 부산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60대 남성이 병원치료 도중 사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부산 수영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부산구치소 수감자 A씨(62)가 뇌출혈 증상 악화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동료 수감자를 폭행해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방으로 이동 수감된 뒤 운동시간 아무도 없는 틈을 타 목을 매는 극단적인 선택했다가 실패했다. 이후 구치소 측은 A씨를 자살방지 시설이 된 수감실로 옮기고 자해를 막기 위한 보호장구를 착용시켰다. 그러나 A씨는 식사를 앞두고 보호장구를 해제하자 또다시 자해를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구치소에 따르면 A씨는 보호장구를 벗은 사이 벽과 문틀에 머리를 수차례 들이받았다. 이후 그가 한때 안정을 되찾는 듯했지만 뇌출혈 증상이 나타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목숨을 잃었다. 한편 경찰은 구치소 내 CCTV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18-10-31 10: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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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닷컴, 할로윈과 어울리는 세계 이색 숙소 소개 부킹닷컴은 과거 감옥과 유령의 집을 숙박시설로 개조한 건물을 포함해 할로윈 시즌과 가장 잘 어울리는 해외 숙소 6곳을 선정했다. 숙소 선정은 1억5900만개 이상의 검증된 후기를 토대로 이뤄졌다. ◆캐나다 오타와의 ‘하이 오타와 제일 호스텔’ 오타와 중심부에 위치한 옛 니콜라스 스트리트 교도소(Nicholas Street Gaol)는 오랫동안 감옥으로 사용되다가 호스텔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대부분의 객실은 리노베이션 후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게 됐지만, 여전히 일부에는 나무 재질의 감옥 문과 창살이 그대로 남아있다. 특히 미스테리한 소음과 으스스한 비명 소리 등 아직도 당시 수감자의 영혼이 떠돈다는 소문은 이곳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다. ◆영국 딩월의 ‘툴로흐 캐슬 호텔’ 유럽에서 유령이 가장 많다는 명성에 걸맞게 영국 요크 곳곳에는 유령이 출몰한다는 명소가 많다. 귀신이 튀어나올법한 으스스한 골목길, 교회, 펍 등이 즐비한 가운데 요크 심장부의 오래된 뜰 옆에 위치한 트렘블링 매드니스 아파트먼트는 그 특유의 스산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600년이 넘은 객실에서는 유령이 출몰한다는 괴담이 전해지고 있다. 투숙객들을 위해 비치된 분신사바와 같은 위자 보드(Ouija board), EMF 측정기와 각종 동물 박제 장식물도 인기다. 2018-10-29 13: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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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지진 쓰나미, 죄수 탈옥·쇼핑몰 약탈 이어져… 혼란·공포의 인도네시아 2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주도 팔루의 해안가 지역이 전날 규모 7.5 강진 후 발생한 쓰나미로 아수라장이 된 모습.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약탈과 탈옥 등이 이어지면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1일 AFP·로이터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지난 30일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숫자가 83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앞서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지난 28일 중앙술라웨시주 팔루와 동갈라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지진과 뒤따른 쓰나미로 29일 확인된 사망자가 42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불과 하루 새 사망자가 약 두 배로 불어났다. 재난당국은 여러 지역에서 사망자 보고가 접수되고 있어 앞으로 피해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쓰나미가 닥쳤을 때 팔루 인근 해변에서 축제를 준비하던 수백명의 행방이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또 그동안 통신이 두절된 동갈라 지역 피해 소식이 들어오면 사망자 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동갈라는 팔루보다 진앙에 더 가까우며 3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일부 약탈과 탈옥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진으로 무너진 팔루시의 한 쇼핑몰에서 약탈 행위가 목격됐다. 또 팔루 교도소 수감자 560여 명 중 절반가량이 지진으로 벽이 무너지자 도망갔 한편, 재난당국은 지진이 발생한 뒤에도 고지대로 신속히 대피하지 않아 쓰나미에 휩쓸린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술라웨시 섬 주변에서 발생한 쓰나미는 대체로 1.5∼2.0m 크기였지만, 팔루 탈리세 해변을 덮친 쓰나미의 경우 높이가 5∼7m에 달했다. 2018-10-01 09: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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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여성·우루과이 수감자 교육 단체 '유네스코 세종문해상' 선정 '2018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 단체로 아프가니스탄 비영리단체인 '교육을 위한 아프가니스탄 지원'과 우루과이 교육문화부가 선정됐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교육을 위한 아프가니스탄 지원'은 전쟁 중 정규 교육과정에서 소외된 여성들을 위해 설립됐다. 2003년부터 아프가니스탄의 6개 지역에서 실시된 '소외된 여성과 소년들을 위한 교육 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3000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수생 중 80%가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하거나 취업에 성공했다. 최근 이 단체는 아프가니스탄 교육부와 함께 26개 지역, 1만2500명의 여학생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우루과이 문화교육부의 '영속적인 학습' 프로그램은 교정시설에 수감 중인 20~35세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개인별 문해 수준에 맞게 고안된 방법으로, 문해.수리.직업기술 등을 결합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500명의 학습자가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그 중 8000명이 이수했다. 이수자 중 68%가 여성이다. 유네스코는 1965년에 9월 8일을 '세계 문해의 날'로 정했다. 그리고 매년 이날을 기념해 국제사회의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시상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그 일환으로 세종대왕의 창제정신을 알리고 문맹 퇴치에 기여하고자 1989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제정했다. 1990년부터 2017년까지 52개(명) 단체 및 개인에게 시상했다. 이번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시상식은 오는 7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다. 문체부는 오는 9일 한글날 572돌을 맞이해 수상 단체 및 관계자들을 국내에 초청해 한국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2018-09-06 13:3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