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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文대통령 한·인도 정상회담 공동발표문…"경제·국방 협력 강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2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경제와 국방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양국의 평화와 안정뿐 아니라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양국 정상은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한국 스타트업 기업 등의 인도 진출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와 각국의 역내 평화를 위한 국방 협력도 강화한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공동언론발표문 전문이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님, 인도 대표단 여러분, 무고한 인도인들이 희생된 데 대해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테러리즘을 근절하기 위한 인도의 노력에 대한민국은 언제나 함께할 것입니다. 모디 총리님은 대한민국이 올해 처음으로 맞이하는 국빈입니다. 총리님도 올해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을 찾아주셨습니다. 양국이 서로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통한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우정을 담아 따뜻한 환영 인사를 전합니다. 나는 작년 7월 인도 국빈방문 때 총리님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양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양국 관계에 대한 총리님의 열정과 비전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나 역시 양국이 열어갈 미래에 대한 큰 꿈이 있습니다.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한 차원 더 높게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양국이 함께 아시아를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로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비전은 인도의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두 정상은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협의했습니다. 첫째, 양국의 인적·문화적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우리 국민들의 인도 체류허가 기간이 3년으로 연장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국인들이 인도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거주하며, 인도 사회에 대한 기여를 높여나가리라 기대합니다. 우리 정부도 인도 국민에 대해 단체관광비자 발급을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더 많은 인도인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해주길 바랍니다. 올해는 평화를 사랑하는 양국 국민에게 아주 뜻깊은 해입니다. 인도는 위대한 영혼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이고, 한국은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입니다. 어제는 총리님과 함께 간디 기념 동상 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오랫동안 평화를 염원해 온 우리 국민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해주신 총리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나는 한국전 당시 의료지원부대를 파견해 준 인도의 각별한 우정에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우리는 인도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뉴델리에 조속히 세워지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둘째, 양국의 미래지향적 실질협력을 더욱 확대하여 양국 국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것입니다. 작년 양국 간 교역액이 215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는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수입규제 완화, 원산지증명 전자교환 등을 통해 무역환경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모디 총리님은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인도 제조업육성(Make in India)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한국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개발사업과 농수산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양국 정부는 경제 활력을 주도하는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협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한국 스타트업이 인도에 더 많이 진출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올해 안에 설치되어 양국 미래협력을 이끌 '한·인도 연구혁신협력센터' 와 '한·인도 미래비전전략그룹'에 대한 높은 기대를 공유했습니다. 앞으로 인공지능, 로보틱스, ICT 연구와 상용화, 헬스케어, 전기차 공동 연구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입니다. 양국의 우주 분야 협력도 인도와 한국이 공동으로 달을 탐사하는 날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나는 '국제태양광동맹'(ISA)을 이끌며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인도의 지도력을 평가하고, 미래 에너지원인 태양광 보급을 위해 인도와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셋째, 우리는 양국의 평화와 안정뿐만 아니라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두 정상은 국방·방산 분야에서의 전략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평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양국이 서로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모디 총리님은 다음 주 2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언제나 큰 힘이 되어주시는 총리님과 인도 국민들의 성원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인도에는 "1 더하기 1은 11이 된다"는 격언이 있다고 합니다. 인도와 한국이 계속해서 서로 힘과 지혜를 모으며,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산술할 수 없는, 큰 성과를 이루길 기대합니다. 양국 국민은 함께 행복하고, 양국은 함께 번영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한국을 국빈방문해 주신 모디총리님과 인도 대표단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단냐와드(감사합니다)! 2019-02-22 14: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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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인도 정상회담…'CEPA·국방' 협력 강화 천명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2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경제'와 '국방'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한국 스타트업 기업 등의 인도 진출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와 각국의 역내 평화를 위한 국방 협력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文대통령·모디 총리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우리는 양국의 평화와 안정뿐 아니라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디 총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 한반도 평화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줬다"며 "언제나 큰 힘이 되는 총리와 인도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양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인적·문화적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번에 우리 국민의 인도 체류 허가 기간이 3년으로 연장됐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우리 정부도 인도 국민에 대한 단체관광비자 발급을 개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인도 뉴델리에 세우기로 했다. 양국 간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도 전개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의 미래지향적 실질 협력을 더욱 확대해 양국 국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며 "우리는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CEPA 개선 협상에 속도…양해각서 4건 체결 양국 경제협력 분야의 핵심은 'CEPA 개선 협상'이다.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는 한국 기업의 투자가 '인도 제조업육성(Make in India)'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수입 규제 완화'와 '원산지증명 전자교환' 등의 무역환경 개선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인도 간 '스타트업' 간 교류·협력도 주요 의제였다. 문 대통령은 "올해 안에 설치하는 '한·인도 연구혁신협력센터'와 '한·인도 미래비전전략그룹'에 대한 높은 기대를 공유했다"며 "앞으로 인공지능·로보틱스·정보통신기술(ICT) 연구와 상용화·헬스케어·전기차 공동 연구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양국의 우주 분야 협력도 인도와 한국이 공동으로 달을 탐사하는 날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미래 에너지원인 태양광 보급을 위해 인도와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양국은 '철도·항만' 등 인프라 개발사업과 '농수산 분야' 등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허왕후 기념우표 공동발행 △코리아플러스 △코리아스타트업 센터 설치 △경찰협력 등 네 건의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2019-02-22 13: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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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코스트코 카드' 발급 시작…결제액 1~3% 포인트 적립 현대카드가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를 공개했다. 오는 5월 24일부터는 코스트코 매장에서 기존 삼성카드 대신 현대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21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최근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 발급을 시작했다. 이 카드는 어디서 결제하든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코스트코 매장이나 온라인몰에서 결제할 경우 코스트코 리워드 포인트를 1~3% 적립해준다. 당월 이용금액이 50만원 미만이면 1% 적립, 50만원 이상이면 3% 적립된다. 또 커피·베이커리(스타벅스, 폴바셋, 이디야,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파리크라상), 영화·공연(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편의점(GS25, CU, 이마트24),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등에서 결제 시 1~2%의 코스트코 리워드 포인트 적립해준다. 당월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2% 적립, 50만원 미만이면 1%가 적립된다. 그 외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에는 1%의 코스트코 리워드 포인트가 적립된다. 이는 당월 이용금액과 상관없이 쌓인다. 적립된 코스트코 리워드 포인트는 연 1회 바우처로 교환해 코스트코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 교환 비율은 5000 코스트코 리워드 포인트당 바우처 5000원권이다. 만약 적립된 코스트코 리워드 포인트가 5000포인트 이상인 경우 10포인트 단위로 절상해 제공한다. 적립된 코스트코 리워드 포인트가 5000포인트 미만인 경우에는 다음 해로 이월돼 합산된다. 포인트가 이월된 경우에는 해당 연도 적립 포인트와 전년도 이월 포인트의 합이 5000포인트 미만이라도 합산 포인트만큼 바우처를 제공한다. 바우처는 매년 10월 31일까지 적립된 코스트코 리워드 포인트 기준으로 자동 생성되며, 12월 첫 영업일부터 자동 발송할 예정이다.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는 코스트코멤버십카드 겸용으로 이용 가능하며, 6월부터 겸용신청이 가능하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원, 국내외겸용(비자) 1만원이다. 단 코스트코 연간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다음 해 연회비를 면제해준다. 현대카드는 코스트코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3월 말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카드 앱에서 이벤트 응모 시 추첨을 통해 1등 현대 펠리세이드(15대), 2등 LG스타일러(50명), 3등 애플 아이패드 프로(100명), 4등 다이슨청소기(200명)를 증정한다. 또한 코스트코 멤버십 자동납부를 신청한 모든 회원에게는 로키 에코백을 100% 증정한다. 코스트코는 지난해 8월 독점 제휴사였던 삼성카드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제휴사로 현대카드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24일부터 10년간 코스트코에서는 현금이나 현대카드만 이용 가능하다. 2019-02-21 13: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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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지난달 방일 中관광객, 19.3%↑ 75만명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20일, 1월 한달 동안 중국인 관광객 75만 4400명(추정치)이 일본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19.3% 증가한 것으로 올해는 춘절 연휴가 전년보다 앞당겨져서 1월 관광객 수요가 확대, 1월 사상 최고 관광객 수를 기록했다. 1월 방일 중국인 증가율은 18년 7월 이후 6개월 만에 두 자리수를 회복했다. JNTO는 지난달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증가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에는 2월 중순부터 춘절 연휴가 시작되었는데 올해는 2월초부터 춘절 연휴가 시작된 점과 1월부터 실시된 개인 비자 발급 요건 완화, 항공 좌석 공급량의 증가 등으로 분석했다. 방일 중국인 관광객 수는 국가별로는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지난달 방일 전체 외국인 관광객은 7.5% 증가한 268만 9400명으로 1월 한달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9-02-21 10: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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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9] ETRI, 인체통신 등 신기술 선보인다 초저지연 광액세스 기술 연구개발 시제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인 'MWC(Mobile World Congress)'에 참가해 공동연구기관과 기술홍보 및 해외 마케팅을 추진한다. ETRI는 이번 전시회에서 초연결통신, ICT소재부품, 지역산업IT융합 기술 등 총 4가지 최신 유망 ICT를 선보인다. 연구원은 먼저 초연결통신 관련기술로 △ 초저지연 광액세스 기술 △인공지능을 활용, 다수의 통신매체를 이용한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AI 다중경로 최적화 기술을 전시한다. 초저지연 광액세스 기술은 기존 유선인터넷의 최대 속도인 2.5Gbps의 10매인 25Gbps급 인터넷이 가능한 핵심 기술로 인간이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속도인 0.001초만에 데이터 전달이 가능하다. AI 다중경로 최적화는 전쟁이나 재난과 같은 상황에서도 와이파이, 유선, LTE, 5G 등 어느 네트워크 중 하나라도 이용할 수 있으면 끊김이 없게 해준다. 특히 분산 전송, 사용자별 차등 서비스 제공으로 보안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ICT소재부품과 지역산업IT융합 분야에서는 △인체 매질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인체통신 기술 △공장 내 다양한 장비와 센서 데이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마트 공장 모니터링 기술을 선보인다. 인체통신은 사물을 만지게 되면 손목시계에 사물의 정보가 담겨 통신이 가능한 기술이다. 이는 향후 노약자의 행동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공장 모니터링은 공장의 자동화를 위해 다양한 장비와 설비에 설치된 센서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엣지 컴퓨팅을 통해 즉각적으로 전처리 과정을 해 유무선 통신으로 사용자에게 보낸다. ETRI는 이번 MWC에서 △에이알텍 △엠엘소프트 △넷비젼텔레콤 △디엔엑스 △비자리움 등 5개 공동연구기관과 함께 해외 마케팅을 위한 기술사업화 확산 프로그램 행사에 참여한다. 아울러 스페인, 이스라엘, 프랑스, 인도 등 해외기업 및 해외 국가관 참여자를 전시부스에 초청해 기술소개와 네트워킹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 "이번 MWC 2019 전시회를 통해 연구원의 다양한 연구성과들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소개함으로써 글로벌 기술사업화에 주력하고 우리나라 ICT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2-21 08: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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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 여파? 美, 중국 유명 물리학자 비자 거절 판젠웨이 미국 정부가 중국 유명 물리학자인 판전웨이 교수의 방문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판 교수는 워싱턴에서 열리는 과학자 단체인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의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비자를 신청했다. 판 교수는 이 총회에 참석해 상을 받고 강연도 할 예정이었다. 아사히 신문은 19일 미·중무역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으로의 지적재산권 유출의 우려가 커지면서 과학 교류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 양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판젠웨이는 중국 과학기술대학 부학장이자, 중국과학원 양자신식(정보)양자과학기술창신연구원 원장이다. 중국에서 '양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판젠웨이는 2016년 중국이 쏘아 올린 세계 최초의 양자위성통신 '묵자(墨子)호' 프로젝트의 핵심 인물이다. 양자통신은 빛 알갱이 입자인 광자(光子)를 이용한 통신을 의미한다. 현재 통신기술 속 보안의 허점을 보완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묵자호팀은 지난 2018년 AAAS로부터 뉴컴 클리블랜드상까지 받았다. 이 상은 선정심사 기간 사이언스에 발표된 연구 논문 중 학술 가치와 영향력 면에서 가장 뛰어난 논문 1개에 수여되는 것이다. 수잔 옥스필드 AAAS 회장은 비자문제로 판 교수가 미국에 올 수 없었다고 설명하면서, 대산 그가 보낸 메일을 소개했다. 판 교수는 메일에서 "앞으로 10년이면 양자통신위성망이 세계를 누비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국무부는 비자발급과 관련한 아사히 신문의 문의에는 비자기록 공표는 불법이라며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양자과학은 암호분야 외에도 인터넷 통신 속도, 레이더 개발 등과 관계가 있다. 기술 유출 우려로 미국 상무부가 검토중인 첨단제품 수출제한 14개 분야에도 포함됐다. 2019-02-19 20: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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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한국에 ‘핀테크 허브’ 구축 …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은 한국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해 국내 핀테크 스타트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본격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자카드가 한국에 대규모 핀테크 허브 '이노베이션센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국내 핀테크 스타트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은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대형 금융사에 제공하던 비자 네트워크와 라이선스를 핀테크 스타트업에도 모두 열어주기로 했다"며 "한국에 이노베이션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본사 차원에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비자 이노베이션센터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등 해외 7개국에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이 비자 전문가와 함께 차세대 상거래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한다. 미래 핀테크 사업 육성을 위해 스타트업과 상생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파이프라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협력사는 비자 개발자 플랫폼(Visa Developer Platform)을 통해 비자 API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사용할 수 있다. 비자 기술자와 경제 전문가로 구성된 직원이 실시간 상주한다. 세계 모든 비자 협력사를 도와 시장 적합성에 맞는 결제 및 상거래 솔루션을 구축해 아시아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다. 윤 사장은 "현재까지 약 150개 핀테크 업체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핀테크 업체뿐만 아니라 관련 협회 등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2019-02-13 14: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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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4일간 최대 50% 세일… 할인품목은? 이니스프리가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빅세일’을 진행한다. 2월 빅세일은 기존 멤버십데이와 달리 등급에 관계 없이 이니스프리 회원이라면 누구나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멤버십 세일이다. 클렌징 폼/티슈, 선크림, 시트팩을 비롯한 헤어 및 바디 라인 등은 50%, 한란, 비자, 퍼펙트 9 리페어, 꽃송이 등 인기 라인 및 방향은 4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링클 스팟 트리트먼트를 비롯한 스킨케어 제품은 30%, 메이크업 제품과 뷰티툴까지도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OiOi X 굿나잇 씨드 프리퀀시’ 이벤트도 2월 1일부터 28일까지 한달 간 진행한다. 5만원 이상 구매하고 오프라인 단골 매장 ‘마이샵’ 등록 시, 포근하고 귀여운 룸 슈즈와 수면 안대가 구성된 ‘OiOi 굿나잇 키트’를 증정한다. 또한 씨드 프리퀀시 완성 시 ‘OiOi 굿나잇 파자마 원피스’ 1+1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해 이번 빅세일은 최초로 토이박스 3종 & 링클 사이언스 골든박스 20% 할인을 진행한다. 혜택은 고객이 등록한 마이샵 매장에서 받을 수 있다. 2019-02-13 10: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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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최대 50% 빅세일 실시…한란·비자·꽃송이버섯·퍼펙트9 라인 할인률은?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13일부터 16일까지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봄 메이크업 제품과 클렌징 폼, 선크림, 클렌징 티슈, 보디·헤어제품, 시트팩 등을 50% 세일한다. 이와 함께 한란 라인, 비자 라인, 꽃송이 버섯 라인, 퍼펙트9 라인 등을 40% 저렴하게 선보인다. 단 세일 기간 뷰티포인트 적립 및 사은품은 지급되지 않는다. 2019-02-13 08: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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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카드사, 수수료 인하에도 지난해 수익 선방 카드수수료 인하 등으로 인해 카드산업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은 비교적 호실적을 내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3292억원으로 전년보다 10.9% 증가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상반기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국민행복기금 사후정산금 370억원을 받아 순이익에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다. 우리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126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4월 출시한 '카드의 정석' 시리즈 상품의 흥행과 국민행복기금 사후정산금 96억원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순이익 1067억원를 기록, 전년 대비 0.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카드 역시 '1Q' 시리즈 상품 등이 인기를 끌면서 신판 매출이 증가한 것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519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금융지주 카드사 중 유일하게 실적이 감소했다. 이는 전년보다 43.2% 줄어든 수준이다. 다만 신한카드는 2017년 대손충당금 환입, 비자카드 주식 매각 등 일회성 이익이 9000억원 이상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악화한 영업환경을 고려할 때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2019-02-13 07: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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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말레이시아, 정년 후 살고 싶은 나라 5위... 의료는 1위 해외 이주 정보를 제공하는 미국 인터내셔널 리빙(IL)이 최근 발표한 '정년 후 살고 싶은 나라' 조사(2019년도판)에 말레이시아가 5위를 차지했다. 평가지표의 중 하나인 의료 분야는 최신 설비 등이 평가되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살고 싶은 나라 1위는 파나마(100점 만점에 88.9점)이며, 코스타리카(87.8점), 멕시코(87.4점), 에콰도르(87.0 점), 말레이시아(86.0점)가 그 뒤를 이었다. 말레이시아는 특히 '의료'와 '사증(비자)・주거'가 각각 95점, 94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종합순위를 끌어 올렸다. 말레이시아의 의료에 대해서는 세계 수준의 최신 설비를 갖추고, 국제적인 의료 기능 평가기관인 JCI의 인증을 받은 병원을 13개나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많은 의사들이 영국이나 미국, 호주 등 영어권에서 연수를 받아, 대부분의 의사와 영어로 의사 소통이 가능한 점도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수도 쿠알라룸푸르에는 ◇글렌 이글스 쿠알라룸푸르 ◇국립심장연구소(IJN) ◇인터내셔널 스페셜리스트 아이 센터 ◇판타이 병원 등 4개 의료기관이 JCI 인증을 취득했다. 2019-02-08 12: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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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설 연휴 美서 '자동차 232조' 전방위 아웃리치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척 그래슬리 미국 상원 재무위원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설 연휴 기간 미국에 머물며 자동차 232조 관련 전방위 아웃리치를 펼쳤다. 산업부는 김 본부장이 지난달 29일부터 6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정부 및 의회 유력 인사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232조 관련 전방위 아웃리치를 진행하며 한국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당부했다고 6일 밝혔다. 또 김 본부장은 미 정부 핵심 관계자를 만나 철강 232조 관련 우리 업계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미 의회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문직 비자쿼터 확보를 위한 미국 측 협조를 요청했다. 우선 김 본부장은 래리 커들로(Larry Kudlow)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Robert Lighthizer)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윌버 로스(Wilbur Ross) 상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인사와 척 그래슬리(Chuck Grassley) 상원 재무위원장, 리처드 닐(Richard Neal) 하원 세입위원장 등 의회 내 통상관련 의원과 미 업계를 대상으로 한국에 대해서는 자동차 232조 조치가 부과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김 본부장은 한국은 가장 먼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타결하고 발효했으며 개정협정을 통해 미국의 자동차 분야 민감성을 반영했고, 상호 호혜적인 교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자동차 232조 조치가 부과될 경우 국내 생산 및 고용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한미 경제 및 동맹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는 한국에 대해 자동차 232조 조치가 부과되지 않아야 함을 강조하고 미 정부 및 의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미 정부인사들은 한미 FTA 개정협정 비준 등 그간 한미간 경제협력 관계 발전을 위한 우리 측 노력을 평가했다. 미 의회 인사들은 한국은 FTA 체결국이자 성공적인 개정협상 타결국가로서 여타 상황이 다르다는 점에 공감을 표명하고, 한국의 상황이 고려될 수 있도록 미국 백악관 주요 인사들에게 적극적으로 의사를 개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주요기업의 최고경영자를 대변하는 미국 내 유일한 조직인 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측은 미국 기업들은 이미 미중간 상호관세부과와 철강 232조 관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자동차 232조 관세가 사용되는 것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미 농업계도 자동차 232조 조치 시행시 무역분쟁으로 인한 업계의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미 정부 및 의회에 232조 조치가 부과돼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본부장은 美 상무장관과 USTR 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철강 분야 대미 수출 제한과 쿼터의 경직적 운영으로 인한 업계의 우려와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특히 윌버 로스 상무장관에게는 철강 232조 관련 품목예외는 한국기업뿐만 아니라 미국의 철강 수요기업에게도 도움이 됨을 강조했다. 한국산 철강의 품목예외 신청에 대해 미국의 조속한 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 김 본부장은 전문직 비자쿼터 관련 주요 의원을 대상으로 'H-1B 전문직 비자쿼터'와 관련한 협조 요청도 했다. 미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르면 수입 자동차 및 부품의 국가안보영향조사 보고서 제출기한(오는 19일)을 약 2주 앞두고 있다. 보고서가 체출되면 90일 이내에 미 대통령이 조치 결정을 하도록 돼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이 자동차 232조 조치에서 최종적으로 제외될 수 있도록 미국 측에 우리 입장을 지속 전달하는 한편 철강 232조 관련 업계 애로사항 해소와 한미 FTA 개정협정의 안정적 이행 등을 위해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2-06 13: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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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필리핀, 중국인 급증으로 특별근로허가에 제동 필리핀 입국관리국(BI)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특별근로허가(SWP)와 잠정노동허가(PWP)의 발행에 관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건설노동자, 검수원, 웨이트리스 등의 직종에 대한 새로운 SWP 및 PWP의 발행을 당분간 금지한다. 중국인 등의 신청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여 감시체제를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BI는 1월 29일자로 업무명령 JHM2019년 제002호를 공고했다. SWP 등의 신규 발행이 금지되는 직종은 건설노동자 등 외에도 청소부, 가정부, 목수, 쓰레기 수거 노동자, 경비원, 창고관리인 및 기타 이와 유사한 업무이다. 전문직 통제위원회(PRC)가 특별허가를 낸 경우를 제외하고, PRC가 인정한 직위・직무 이외의 발행은 금지한다. 앞으로 SWP 및 PWP의 발행은 외국인 관리책임자(ACO) 또는 대리자, 그리고 공식적으로 허가된 직원에 한정한다. SWP 및 PWP 신청의 전제 조건은 ◇대상자의 단기체류 비자의 유효 기간이 20일 이상 남아 있어야 하며, ◇신청 기업이 실제로 존재하고 외국인을 고용할 능력이 있어야 하며, ◇신청 기업과 대상이 되는 노동자의 주소지가 있어야 하며, ◇신청 기업이 필리핀 증권 거래위원회(SEC)의 영업허가대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야 한다. 신청 기업은 기재된 내용 이외의 업무에 종사시키지 않는다는 서약서도 제출해야 한다. 또한 SWP 및 PWP를 발행한 외국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에게 일련 번호를 발급한다. 현지 매체 마닐라 스탠다드(3일자)는 이번 지침이, 중국인 노동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여러 노동자 단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나온 조치라고 전하고 있다. 2019-02-06 00: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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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설 연휴 춘제 700만명 해외여행…한국은 비인기? 일본 오사카에서 스시 요리 배우는 중국인 여행객들. 중국의 최대명절 춘제(春節·중국의 설) 기간 중국인 700만명이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올해 춘제의 인기 해외 여행지에 한국은 빠져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특수를 기대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2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여행사들을 인용해 올해 춘제 기간 700만명이 해외여행에 나서며 태국과 일본이 최고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은 오는 3일부터 1주일간 시작되는 춘제 기간 예약이 넘쳐나고 있으며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순으로 예약이 많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여행사인 뤼마마는 춘제 기간 일본 여행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으며 태국이 그다음이라면서 일본 여행은 홋카이도, 후지산, 도쿄, 오사카가 가장 선호된다고 밝혔다. 씨트립은 태국 등 동남아 여행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을 꼽았으며, 일본은 쇼핑과 음식이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해외여행을 한 중국인은 1억4000만명으로 전년 대비 13.5%가 증가했다. 2019-02-02 1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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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인 ‘원정출산’에 칼 뽑았다… 관련 알선 업자 20명 기소 미국이 중국인 임산부를 미국에서 아이를 출산해 미국 출생시민권을 취득하도록 도운 중국인 ‘원정출산 관광’ 업자 20명을 기소했다. 원정출산 업체를 단속해 형사 처벌을 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검찰은 이날 ‘유윈USA’를 운영하는 둥위안리와 ‘USA해피베이비’를 운영하는 징둥, 마이클 웨이 위에 리우 등 20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모두 이명 중국인 원정출산 브로커로 비자 사기, 돈 세탁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년간 중국인 임산부를 미국 캘리포니아에 데려와 고급아파트에 머물게 한 후 출산 할 수 있도록 돕는 대가로 1인당 4만~8만 달러(약 4400만~8900만원)을 받아 수백만 달러를 챙겼다. SCMP는 임산부가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불법은 아니지만 이들은 미국에서 아이를 출산하는 것이 미국 시민권을 얻을 수 있다고 선전했으며, 여성들이 비자를 받을 때 임신 사실을 숨기라고 지시했다. 미국 수사당국은 이러한 사업은 국가 안보 위기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판단하고 있다. 마크 지토 미국 이민세관국(ICE) 관계자는 “중국 정부 공무원이 이들의 고객이 돼 자녀들에게 미국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게 되면 21년 후 이 공무원들은 그린카드(영주권)을 받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미국이 원정출산을 금지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출생시민권’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 출생시민권은 해당 국가의 영토에서 태어나는 아이에게는 부모의 국적과 무관하게 자동적으로 그 나라의 시민권이 부여되는 것으로 미국을 비롯한 30여개의 국가에서 적용되고 있다. 미국 국적을 취득하게 된 아기가 21세가 되면 그 부모나 형제 등 가족은 미국에서 미국 영주권을 부여 받고, 나중에는 시민권까지 얻을 수 있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예비후보 시절부터 이 제도가 원정출산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5년에는 “미국에서 태어났다고 미국 시민권을 자동으로 부여하는 제도는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해 10월 미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출생시민권 제도의 폐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입국해서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가 85년간 미국에서 모든 혜택을 누리는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라며 “이는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2019-02-01 15:5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