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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태운 열차 中 진입…26일께 베트남 도착 지난 1월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열차편으로 베이징을 떠나고 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열차를 타고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경내로 진입했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 이후 오는 3월 1일 귀국길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2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북·중 접경인 단둥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날 전용열차편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북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탑승한 열차가 이날 오후 5시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해당 열차에 김 위원장이 탑승했다면 단둥을 지나 선양, 베이징, 우한, 광저우 등을 거쳐 난닝에 도착한 뒤 베트남 경내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거리가 총 4500㎞에 달해 김 위원장이 열차에 머무는 시간은 60시간 이상에 달할 수도 있다. 김 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 하루 전인 26일께 중국과 접경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해 승용차로 갈아타고 하노이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도로를 통제할 경우 동당역에서 하노이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면 2∼3시간 걸린다. 동당역은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의전팀이 지난 17일 전격 방문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는 27~28일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9-02-24 0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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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로 향한 김정은, 베일 벗는 제2차 北·美 정상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3일 오후 전용열차를 타고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면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른바 '하노이 시계추'가 한층 빨라지면서 의제와 의전 논의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북한의 비핵화' 실행 계획과 '미국의 상응조치' 등이 어느 정도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는 얘기다.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9시께(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파르크 호텔에서 '의제' 실무협상에 나섰다. 사흘째 첫 회동이었던 이 실무협상은 한 시간도 채 안 돼 끝났다. 이전 협상이 통상적으로 4∼5시간가량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국 간 쟁점 사안이 한쪽으로 수렴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비건 대표가 오전 협상 후 호텔을 나서면서 취재진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는 등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 점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는다. 북한 의전팀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김정은의 비서실장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같은 날 오후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 박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 의전팀과 함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을 방문했다. 이들은 북한 경호 담당의 핵심 인력이다.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장소 확정을 위한 마지막 사전 점검 차원으로 보인다. 다만 영빈관과 오페라하우스 등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상태다. 한편 베트남 외교부는 이날 페이스북과 공식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초청을 받아 수일 내에 베트남을 공식 우호 방문(official friendly visit)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열차를 탄 김 위원장은 26일 오전 동당역에 도착한 뒤 승용차로 하노이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2019-02-23 22: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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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통신, 김정은 열차 타고 하노이행 출발(상보)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3일 전용열차편으로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북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탑승한 열차가 이날 오후 5시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거리가 총 4500㎞에 달해 김 위원장이 열차에 머무는 시간은 48시간 이상으로 예상된다. 앞서 베트남 외교부는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초청을 받아 수일 내에 베트남을 공식 우호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중국을 거쳐 베트남으로 향한다. 북·미 정상회담 하루 전인 26일께 중국과 접경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한 뒤 승용차로 갈아타고 하노이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도로를 통제할 경우 동당역에서 하노이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면 2∼3시간 걸린다. 동당역은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의전팀이 지난 17일 전격 방문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는 27~28일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9-02-23 19: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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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통신, 김정은 열차 타고 하노이행 출발(속보)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3일 전용열차편으로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탑승한 열차는 이날 오후 5시 평양을 출발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을 거쳐 베트남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02-23 19: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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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북미대화 '키맨' 앤드루 김, 하노이 회담 낙관론 앤드루 김 전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내주 2차 북미 정상회담이 1차 회담에 비해 더 생산적일 것이라고 낙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김 전 센터장은 28년 동안 CIA에 몸 담았으며 지난해 북미 간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깊이 관여한 인물이다. 지난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에 빠짐없이 동행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에 서한을 전달한 것도 김 전 센터장이다. 현재는 은퇴해 민간인 신분이지만 북미 정상회담을 코앞에 둔 22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아시아태평양연구소 공개 강연 행사를 통해 은퇴 후 처음으로 북미 협상 뒷얘기와 향후 협상의 방향을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센터장은 지난해 4월 방북 당시 뒷얘기를 풀어냈다. 그는 폼페이오 장관이 김 위원장에게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의사가 있냐고 묻자 김 위원장이 “나는 아버지이자 남편이다. 내겐 아이들이 있다. 아이들이 평생 등에 핵무기를 지고 살아가길 원치 않는다”라는 대답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이는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얘기로 김 위원장이 핵프로그램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발언으로 평가된다. 또한 김 전 센터장은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인 3명이 송환됐던 사실을 지목하면서 "북한이 우리와 대화를 하고 싶다는 징후를 느끼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 전 센터장은 하노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류 언론을 장식한 회의론을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협상이 때로는 느리게 흘러가고 때로는 극적으로 진행되기도 한다"면서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과 대화를 시작하던 초창기부터 강조했듯 "눈을 부릅뜨고" 경계심을 늦추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 카드로 시사한 영변 핵시설 폐쇄와 관련, 미국 입장에서 “북한의 핵무기 생산 능력이 대폭 감축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 전 센터장은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강조하면서 북미 간 비핵화 조치와 그에 따른 상응조치를 구체적으로 나열했다. 김 전 센터장이 말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조치에는 모든 핵시설의 폐쇄, 미국 및 국제 전문가의 대량살상무기 시설 접근 허용, 핵무기 및 시설의 해체 시간표 합의, 관련 핵물질 반출,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가 포함됐다. 그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로는 북한 은행거래 관련 제재 완화, 수출입 한도 제재 완화, 여행 금지 해제, 연락사무소 설치, 문화적 교류, 종전선언, 종국적으로 평화 협정과 최종적이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FFVD)가 가시화될 때의 제재 완화가 거론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미구 정부가 우회적으로 북한에 내놓을 수 있는 상응 조치를 공개함으로써 과감한 비핵화 조치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김 전 센터장은 “나는 만약 우리가 협상을 제대로 한다면 이 모든 것이 성취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북한 비핵화에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2019-02-23 17: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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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베트남 "며칠 내 김정은 공식방문" 발표..26일 도착할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며칠 안에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고 베트남 정부가 23일 발표했다. 전용열차와 자동차를 이용한 육로 방문이 유력하며 26일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외교부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을 받아 며칠 안에 베트남을 공식우호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국빈 방문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27~28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참석이 목적인 만큼 의전 등급을 한 단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베트남은 54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북한 지도자의 방문임을 감안해 국빈에 준하는 대접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전용열차를 타고 육로로 베트남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베트남 정부가 김 위원장의 열차 방문에 대비해 중국과 베트남 국경 보안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열차를 타고 이동해 베트남과 중국 국경에 있는 동당역에서 멈춘 뒤 자동차로 갈아타고 170km 떨어진 하노이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열차가 북중 접경을 통과하는 것을 내려다볼 수 있는 중국 단둥 증롄호텔이 22일 투숙객들에게 퇴실 명령을 내리고 23일 수리를 위해 폐쇄한다는 공지가 뜬 것도 김 위원장의 열차 이동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중국에서는 김 위원장의 열차가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지역에서 철로를 수리하고 일부 열차를 임시 운행 중지하는 등 관련 노선을 점검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김 위원장의 하노이 도착은 26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AFP에 따르면 22일 베트남 정부는 이례적으로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동당역에서 하노이로 향하는 도로를 전면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23일에는 베트남 군인들이 동당역 일대와 하노이로 가는 도로 전역에 배치됐으며 24일까지 해당 지역의 보안 위험을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2019-02-23 16: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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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비건-김혁철 하노이서 사흘 연속 회동 북한과 미국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사흘째 실무협상을 가졌다. NHK 등 외신에 따르면 북한 실무협상 대표인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9시경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머무는 파르크호텔을 찾아가 한 시간 가량 협상을 가졌다. 앞서 이틀 동안 한 번 앉으면 4시간 이상씩 총 12시간에 걸쳐 마라톤 협상을 벌인 것과 비교하자면 시간이 대폭 단축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하노이 선언문'에 들어갈 북한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 등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펼쳐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의미있는 진전이 나왔을지 주목된다. 외신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기를 비핵화 조치로 합의하고 미국이 그에 대한 대가로 인도적 지원이나 연락사무소 개설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그밖에도 체제 보장과 종전선언, 제재 완화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양측이 어느 수준까지 합의에 이를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이와 관련해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3일 한미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북한과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용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를 실현할 때까지 제재 완화는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북한이 비핵화에 최대한 성의를 보인다는 조건으로 금강산 관광을 용인하는 쪽으로 입장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금강산 관광이 남북 경협 사업이기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 선언문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신문은 내다봤다. 2019-02-23 15: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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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北 믿을 건 트럼프와 1:1 회담? 역사적인 북미 정상의 2차 핵담판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상 스타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훌륭한 협상가로 자평하지만 일대일 회담에서는 돌발적으로 양보 조치를 내놓는 일이 잦다는 이유에서다. 블룸버그통신은 북한이 노리는 점이 이 부분일지 모른다고 봤다. 북한이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좀처럼 협상 카드를 내보이지 않는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일대일 담판에서 양보를 얻어내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 미국대사는 블룸버그에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과 한 방에 있을 때 얻어낼 만한 게 뭐가 있을지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싱가포르 회담으로 미뤄보자면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이건 협상 테이블에 올려두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북한이 이런 전략을 짠 배경에는 일대일 회담에서 예상 밖의 양보를 내놓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스타일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전화회담에서 시리아 주군 미군 철수에 동의한 것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2016년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을 일축한 게 대표적이다. 지난해 6·12 싱가포르 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깜짝 발표한 바 있다. 북한은 이번에도 싱가포르 회담의 재연을 바라고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분석이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의 잇따른 회의에서 뭘 내놓을지 거의 열어보이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듣기 좋은 말로 구슬리면서 큰 양보를 얻어낼까봐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CNN 역시 22일 같은 맥락의 보도를 내놓았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작은 비핵화 조치를 제시한 뒤 큰 양보를 얻어갈까봐 미국 정보 관리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국내 정치적 혼란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이 대외적 성과를 과시하기 위해 김 위원장이 만족할 만한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CNN은 그 중에 한국전쟁을 종결하는 공식 평화선언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노벨평화상에 욕심이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선언을 통해 역사적인 평화 중재자로 조명받고 싶어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평화선언은 주한미군 감축 문제와 연관될 수밖에 없다. 미군이 한국에 주둔할 명분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감축은 정상회담 의제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지만 미국 조야에서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우려가 식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협상 스타일이 북미 간 갈등을 크게 낮추고 협상에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대변인은 “이런 탑다운(하향식) 접근법은 성공할 경우 양국 관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북미 관계 개선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높은 잣대를 들이대면서 회의론으로 일관하는 미국 언론을 향해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2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높은 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오직 언론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하고 싶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자들이 못한 것을 해낼까봐 전전긍긍한다. 북미 정상이 한 테이블에 마주 앉는다는 것 자체가 성공이며, 그걸 두 번 한다는 것은 더 큰 성공이다"라고 강조했다. 2019-02-23 15: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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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트럼프 "주한미군 감축은 정상회담 의제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감축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AFP 등 주요 외신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현재 주한미군 철수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렇지 않다. 그것은 협상 테이블에 올라온 의제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오는 27~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하노이 핵담판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협상 카드로 쓰지 않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럼 북한에 무엇을 제안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지금 그걸 다 진짜로 거론하길 원하느냐.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답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주한미군 철수는 회담 의제가 아니라는 점을 거듭 밝혀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달 앞서 CBS 방송에서 “주한미군 주둔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주한미군 철수를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비롯한 미국 정부 당국자들도 같은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돌발적이고 즉흥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에서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내밀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계속됐다.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갑자기 발표했던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AFP는 트럼프 대통령이 만약 주한미군 철수를 결정할 경우 미국 의회와 일본으로부터 커다란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에 취임한 뒤 북미 관계가 개선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엄청난 성공"이었다고 자평하면서 그렇지 않게 묘사하는 건 가짜 뉴스뿐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미국 주요 언론들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실패한 회담으로 규정하면서, 하노이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이 도출될 수 있을지를 두고 회의적 시선을 던지고 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26~28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미국 국무부가 22일 발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28일부터 3월 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를 찾아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을 방문한다. 2019-02-23 10: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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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 전 직원 대상 상반기 '관서장 재량교육' 세종경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상반기 관서장 재량교육을 실시했다. 1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재량 교육은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경찰서장 특강 △사회적 약자보호 인권 교육 △성매매·가정폭력예방·직장 내 성희롱 교육 △선거법 강의 △공직자 정신·청렴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오피니언 리더 특강 시간에는 경찰대학 외래강사로 활동중인 전 서장 출신 이시준 강사를 초빙해 깨끗하고 투명한 경찰 업무수행을 위해 '공직자의 윤리함양 및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관한 강의로 기립박수를 받았다. YMCA 성인권상담센터장 장은정 강사는 직장 내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성희롱 사례를 공유하여, 성인지 감수성 등 올바른 인식 개선에 대한 주제로 강의했다. 김정환 세종경찰서장은 "직장 내 밝고 건전한 조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소통과 활력이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치안서비스 질적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2-23 09: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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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5·18 망언’ 규탄 범국민대회 오늘 청계광장서 열려…극우단체 맞불집회도 대구경북진보연대 등 대구·경북지역 66개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18일 오후 대구 엑스코 앞에서 5·18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세 의원 제명과 한국당 해산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망언’을 규탄하기 위한 대규모 범국민대회가 23일 서울에서 열린다. 5·18역사왜곡처벌 광주운동본부는 5·18시국회의와 공동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이른바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제명과 사퇴를 촉구한다.역사왜곡처벌법 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행진 행사도 갖는다. 참가자들은 본행사가 끝난 뒤 청계광장에서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이날 범국민대회에는 5·18 기념재단과 5월 단체, 광주지역 시민단체 관계자 1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극우 단체들의 맞불 집회도 열린다. 일파만파와 국본 등의 태극기 단체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과 중구 대한문 일대에서 ‘대한민국 공산화저지 집회’와 ‘자유대한민국 체제수호 집회’를 개최한다. 맞불 집회에는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고 있는 지만원도 참석할 예정이다. 2019-02-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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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김혁철-비건 마라톤 협상... 헤어진지 3시간만에 저녁협상 재개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등이 22일 저녁 '파르크 호텔'로 향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하노이 실무협상 둘째날인 22일 저녁에도 회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닷새 앞두고 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하는 양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하노이의 '파르크 호텔'에서 협상을 진행한 후 헤어진 뒤 약 3시간 후 다시 회동했다고 연합뉴스는 이날 전했다. 다시 시작한 협상 테이블에서는 지난 이틀 간의 협상 내용에 대한 본국의 새로운 지침을 토대로 추가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이 앞서 진행된 10시간에 가까운 협상에 이어 저녁에도 마주 앉은 것은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 아직 논의할 부분이 많다는 측면을 방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2019-02-22 22: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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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수백만원 갤럭시S10 살까, 말까"...해외반응 보니 外 ▲"수백만원 갤럭시S10 살까, 말까"...해외반응 보니 삼성전자의 최신 프리미엄폰 '갤럭시S10' 시리즈와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음. 대다수의 얼리어답터들은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고려했을때 출고가가 예상가격 보다 낮게 측정됐다는 반응.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의 경우 일반 소비자가 사진을 찍거나, 메시지를 전송하는 수준이 아니라 사업가나 분석가들이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용도가 될 것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평가. ▲'국가청렴위' 독립…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 나선다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을 위한 후속대책이 초읽기에 들어갔음. 핵심은 국민권익위원회 산하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조직과 기능을 국무총리실로 이관, 현재 3체제에서 '2체제'로 독립 전환하는 것이다. 명칭도 '국가청렴위'로 변경됨. 반(反)부패 기능과 업무 연관성이 낮은 행정심판위 기능을 분리, 부패 방지와 고충민원 처리의 연계성을 높이자는 취지. 부패 근절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도 만만치 않을 전망. ▲"김정은 전용열차 이용할수도"...회담 일정 주목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열차를 타고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음. 회담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정과 형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음. 외신은 21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1박 2일로 예정된 이번 회담을 앞두고 김 위원장의 여정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음주 초 자신의 전용열차를 타고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2500마일(약 4023.36km) 이상을 이동할 수 있다고 내다봤음. ▲정년 60세→65세 연장되나…산업·보험업계 비상 육체노동자의 ‘노동가동연한’을 기존 60세에서 65세로 올려야 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을 두고 파장이 확산되고 있음. 이번 판결이 보험료 상승과 정년 규정 상향 논의로 이어지면서 보험업계와 산업계도 긴장하는 모양새. 노동가동연한을 60세에서 65세로 상향하는 취지의 판결이 선고되자 보험업계는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 보험금 산정 기준이 되는 취업가능 연한, 즉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간주되는 연령도 60세에서 65세로 늘어났기 때문. ▲용인에 들어설 '반도체 클러스터'···어떤 효과 낼까? 우선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공장은 이르면 2022년께 착공돼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관측됨. SK하이닉스는 향후 단계적으로 총 4개의 공장을 조성한다는 목표. 이 공장에서 현재 주력 제품인 D램과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집중한다는 방침. 정부와 SK하이닉스는 지금이 미래시장 선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적기라는 판단을 한 것. 과거 불황기에 투자를 지속해 온 기업만이 최첨단 기술을 달리는 반도체 경쟁력 게임에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판단. ▲"5G 기술 차단보다 경쟁해야" 트럼프 화웨이 유화 발언 주목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견제가 높아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G 기술과 관련된 유화 발언을 내놔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림.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기업들은 보다 강력하고 빠르며 스마트한 최신 기술을 차단하기보다는 경쟁해야 한다. 뒤처져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음. 화웨이를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화웨이가 5G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화웨이를 겨냥한 유화 발언으로 보임. ▲이랜드몰 애슐리W 2인 식사권 44% 할인 판매…애슐리W, 클래식과 다른 점은? 이랜드몰에서 22일부터 ‘애슐리W’ 샐러드바 성인 2권 식사권을 44% 할인 판매해 주목을 받고 있음. 할인 식사권의 MMS 쿠폰은 오는 25일에 발송되고 쿠폰은 다음 달 1일부터 4월 12일까지 평일 디너나 주말에 사용 가능함. 단 평일 런치는 사용할 수 없고, 유효기간 연장도 불가능함. 2019-02-22 22: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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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봄 신상품에 '인민복 재킷' 포함?... "김정일 떠오른다" 논란 유니클로에서 출시한 봄 신상 재킷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에서 ‘인민복’을 연상케하는 재킷을 출시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최근 오버핏 스타일의 면 소재 봄 신상품 재킷을 출시했다. 이 재킷은 앞면에 4개의 커다란 사각형의 주머니가 달린 군복 스타일로 카키색과 감청색, 검은색인데 모양이 마치 마오쩌둥(毛澤東) 중국 전 주석과 김정일 북한 전 국방위원장의 인민복을 연상하게 한다. 특히 재킷과 비슷한 스타일로 출시된 바지와 함께 입으면 더욱 한 벌의 인민복과 비슷해진다고 SMCP는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당 재킷과 마오쩌둥의 사진을 함께 올리며 “올 봄 유니클로의 인민복 컬렉션”이라면서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유니클로는 이 같은 논란에 ‘말도 안된다’는 입장이다. 이 제품을 만든 유니클로 디자이너는 "제품을 디자인할 때 인민복의 이미지를 절대 차용한적이 없다”며 "순전히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 재킷은 현재 유니클로 일본 사이트에서 6990엔(약 7만1천원)에 팔리고 있다. 2019-02-22 22: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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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사령부 댓글공작' 김관진, 1심 유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 국군 사이버사령부 군무원 채용 당시 정치관여를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 유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정치관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장관은 전일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함께 기소된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66)에 대해선 금고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52)에 대해선 벌금 100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북한의 대남 사이버 심리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김 전 장관의 주장에 대해 "부대원의 신분을 감춘 채 정부와 대통령, 여당에 유리하도록 정치 편향적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된다"고 판단했다. 단 김 전 장관이 사이버사 군무원 채용 당시 신원조사 대상자가 아닌데도 1급 신원조사를 시행하게 한 혐의와 관련해선 "그런 지시를 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면접에서 특정지역(호남) 출신을 배제하도록 한 혐의에 대해서도 "김 전 장관이 이를 직접 지시한 사실은 없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도 전날 1심 판결 직후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인사권자인 장관이 직접 자필 서명하여 결재한 보고서에 '사상검증, 연좌제 적용'이라고 기재됐는데도 부하인 국군사이버사령관에게만 책임이 있다는 판단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의 뇌물수수 혐의가 직무대가성이 없다고 판단한 1심에 대해서도 "뒷돈을 상납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 직무 대가성이 없다는 판단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형에 대해 "조직적 범죄 정점에 있는 책임자에게 경미한 실형이나 집행유예, 벌금형을 선고한 것은 형평에 어긋나고 군의 정치적 중립을 확고히 하려는 이정표로서, 본건의 의미가 무색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9-02-22 21:4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