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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증시포커스]주주행동주의 바람에 연말만 배당투자 옛말 - 한국항공우주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70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8700억원 -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LAH) 관련 일회성 비용 250억원이 반영돼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분석 -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그간 실적 악화요인이었던 지체상금 이슈가 해소될 것이라 분석 ▲전거래일(15일) 마감 후 주요공시 - 삼성증권, 3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펀드 동향(15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1조4787억원 ▷해외 주식형펀드 +1829억원 ▲오늘의 증시 일정 ▷한국 - 1월 수출물가지수 - 1월 수입물가지수 ▷미국 - 2월주택시장지수 ▷EU -12월 건설생산 - 2월 ZEW경기기대지수 2019-02-19 06: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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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신동민 법인장 “신한베트남은행, 외국계 1위로 만족 못한다” "베트남 외국계은행 1위, 베트남 국민들이 가장 애용하는 은행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지 은행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고, 무엇보다 튼튼한 체력이 바탕이 되어야 가능합니다." 신동민 법인장은 1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신한베트남은행의 중장기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은행 가운데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아직 '배고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국내에서 베트남은 포스트차이나로 통한다. 높은 성장 잠재력과 한국과의 활발한 교류가 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1993년 한국계 최초로 베트남 대표사무소를 설립했다. 16년 후인 2009년에는 사무소를 현지 법인으로 전환했고, 외형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011년에는 신한비나은행을 합병시켰고, 호주 ANZ그룹의 리테일 부문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했다. 그 결과 HSBC은행을 제치고 베트남 내 1위 은행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내실도 탄탄하다. 신한베트남은행의 작년 말 기준 당기순이익은 7200만 달러, 총자산은 37억 달러로 2011년 대비 각각 3배, 4배가 증가했다. 30개가 넘는 점포에서 17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올해도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인 다낭을 필두로 6개 지점을 새로 오픈할 계획이다. 아울러 매년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채널을 확장할 작정이다. ◇ 철저한 현지화로 외국계은행 1위 등극 베트남 법인의 성공과 관련해 신 법인장은 "27년간의 베트남 경험과 노하우, 오랫동안 근무한 수많은 주재원들과 현지 직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의 성공은 자산‧고객‧직원의 현지화 전략이 제대로 통했기 때문이다. 우선 통화자산의 현지화 전략을 세워 2013년 30% 수준이던 현지 통화자산 비중을 2018년 말 기준 70%까지 끌어올렸다. 고객과 직원의 현지화도 주효했다. 총 거래고객 130만명, 주요 고객 40만명이 현지인이다. 직원들 역시 1700명의 정규직 가운데 97%가 현지인이고, 지점장과 본부부서 부장의 50% 이상이 베트남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신한베트남은행은 하노이와 호찌민을 중심으로 기업고객관계관리(CRM)와 개인고객관계관리(RRM)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RRM팀은 현지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모기지론과 우량신용대출 영업을, CRM팀은 현지 유망 산업군 내 우량 공기업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 고객층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 비대면 채널 강화로 베트남 리딩뱅크 도전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시장에서의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비대면에 주목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현금 결제 비중을 10%로 줄이기로 했다. 동시에 국민들의 은행 이용률을 2020년까지 70%로 높이는 '현금 없는 사회'도 추진하고 있다. 신 법인장은 "2016년 12월 30일 베트남 정부가 발표한 2020 현금없는 사회는 신한베트남은행이 비대면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외국계은행이 가지고 있는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를 위해 신한베트남은행은 현재 전자지갑 핀테크 업체인 브이엔페이(VNPAY), 페이요(Payoo), 모모(MoMo) 등과 제휴해 공과금 서비스를 비롯해 MoMo ID 전자지갑 송금, 전자지갑 대출서비스를 출시했다. 또 부동산 플랫폼 사업자인 무하반나닷(Muabannhadat)과 함께 모기지대출 및 삼성 페이 선불카드를 베트남 최초로 출시하는 등 비대면 부문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에도 동남아의 우버로 알려진 그랩(Grab) 페이, QR 결제, 전자결제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채널다변화를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신 법인장은 "베트남 내 디지털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비대면 채널을 확보하여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스타트업 기업 육성과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19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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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쉬운 뉴스 Q&A] 지방 숙원사업 해결해주는 예타 면제, 예타가 뭔가요? 트램. 대구에서는 막혀있던 산업선 철도가 뚫리고 대전에선 노면전차인 트램이 달릴 수 있게 됐습니다. 막혀있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이 대거 면제되는 등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24조원에 달하게 됐는데요. 정부가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고 더 나아가 일자리 창출까지 효과를 줄 수 있는 예비타당선조사 면제 사업을 지난달 말께 선정했습니다. 다만, 예비타당성조사가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렇게 난리일까요. 기획재정부가 설명하고 있는 예비타당성조사를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Q. 예비타당성조사가 뭔가요? A. 예비타당성조사 제도는 대규모 재정사업에 대한 신규투자를 우선순위에 입각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결정하려고 도입한 제도입니다.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고 재정운영의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네요. 우선, 1999년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우선 도입됐습니다. 2007년부터는 정보화사업 및 국가연구개발사업에도 적용됐구요. 2009년부터는 △사회복지 △보건 △교육 △문화 분야 등까지 그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특히, 사업의 타당성 여부와 대안의 검토, 사업추진 과정에서 고려할 점 등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조사의 수행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서 총괄하고 있으며 국가연구개발사업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총괄하고 있습니다. Q.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의 요건 및 범위는? A. 신규 사업 중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고 국가의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건설 △정보화 △국가연구개발사업을 비롯해 중기재정지출 규모가 500억원 이상인 △사회복지 △보건 △교육 △문화 분야 등의 사업이 대상입니다. 다만, 이 중 공공청사 등의 △신ㆍ증축 사업 △문화재 복원 △국방사업 △남북교류 협력사업 △단순개량 및 유지보수사업 △재해예방ㆍ복구 지원 등으로 시급한 추진이 필요한 사업 △법령에 의해 의무화된 사업 △단순소득이전 목적 사업 △지역 균형발전이나 긴급한 경제 사회적 상황 등을 위해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사업 등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Q. 예비타당성조사의 분석방법은? A. 예비타당성조사는 △경제성 분석 △정책적 분석 △지역균형발전 분석에 대한 평가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타당성에 대한 최종결론을 도출합니다. 또 정보화 사업과 국가연구개발사업은 기술성 분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경제성 분석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의 국민 경제적 파급효과와 투자적합성을 분석하는 핵심적 조사과정입니다. 그래서 비용-편의분석(Benefit-Cost Ratio)을 기본적인 방법론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사업 시행에 따른 수요를 추정해 편익을 산정하고, 총사업비와 해당사업의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합산해 비용을 산정토록 합니다. 정책적 분석은 해당사업과 관련된 △정책의 일관성 △추진의지 △사업 추진상의 위험요인 △사업특수 평가 항목 등을 정량적 또는 정성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역균형발전 분석은 지역 간 불균형 상태의 심화를 방지하고 지역간 형평성 맞추기 위해 △고용유발 효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지역낙후도 개선 등 지역개발에 미치는 요인을 분석합니다. 사업타당성에 대한 종합평가는 각 평가항목별 분석결과를 토대로 다기준분석의 일종인 계층화분석(AHP)을 활용, 계량화된 수치로 도출합니다. 하며, AHP(계층분석) 수행 시 평가항목별 가중치는 건설사업의 경우, △경제성 분석 35~50% △정책성 분석 25~40% △지역균형발전분석 25~35% 범위 내에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2019-02-19 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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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택시기사 블랙박스 영상 본 누리꾼 "말하는거봐, 심한거 아니냐" 분노 손님이 던진 동전에 맞은 후 갑작스러운 심근경색으로 숨진 택시기사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헐 소름 말하는 것 봐. 진짜 너무 심한 거 아니냐. 이건(pi***)" "저거 지금 국민청원 진행중이에요!! 인간쓰레기 혼내줍시다(누***)" "어찌 세상이 이리 됐는지 참... 학교 다닐때 도덕, 윤리 안 배웠나(ta***)"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혹시 합격해도 택시 기사에게 동전 던진 인간이라는 거 금방 들통나 소문 퍼질 테고 회사 다니는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거다(jp***)" "좀 전에 동전 맞고 사망한 택시 기사 사건을 읽었는데 그것도 심한 스트레스에 의한 사망으로 인정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인과관계가 성립한다면 폭행치사가 되는데요(rl***)" 등 반응을 보였다. 지난 15일 일명 '동전 택시기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숨진 택시기사의 며느리라고 밝힌 한 청원인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해자로부터 최소한의 진심 어린 사과가 전달되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최근 우연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가해자의 평화로운 셀카와 면접 준비 모습을 보니 기다림은 우리 가족들만의 착각이었던 것 같다"며 강력 처벌을 원한다는 청원글을 올렸다. 사건은 지난해 12월 8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일어났다. 당시 70대 택시 기사와 말다툼을 하던 30대 승객은 가슴 쪽으로 동전을 던졌고, 몇 분 후 쓰러진 택시 기사가 숨지고 만 것.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승객이 동전을 던진 것 외에는 별다른 정황을 발견하지 못해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한 후 석방했다. 이후 추가 조사에서 경찰은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부검 결과 택시 기사의 사망 원인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밝혀졌다. 2019-02-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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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영자, 40대 아내 사연에 "끝내겠습니다" 촬영 중단 사태 ‘안녕하세요’ 이영자가 사연 중단을 선언했다. 오늘(18일) 방송될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이영자가 사연 중단을 선언하고 눈물을 글썽이며 호소하고 있는 현장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소개된 ‘나의 소원’은 1년 365일 연중무휴로 일만 해야 해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친 40대 아내의 사연이다. 고민주인공을 단 하루도 못 쉬게 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가게의 사장인 남편으로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면 전화해서 빨리 오라고 재촉하고, 몸이 안좋아 쉬려고 해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했다. 참다 못해 “이렇게는 못 산다”고 하면 불같이 화를 내며 세간 살림을 부수기까지 한다고도 했다. 일주일에 딱 하루만 쉬는 것이 소원인 고민주인공은 3년동안 한번도 쉰 적이 없다고 했다. 아이들 졸업식은 물론 딸이 출산했을 때조차 가보지를 못했으며, 결혼 28년 동안 반나절 바닷가를 다녀온 것이 유일한 여행이었다고 했다. 일할 때마다 힘이 생긴다는 남편은 출연진들이 “아내는 무슨 죄냐?”고 묻자, “팔자라고 생각해야 한다”라 했고, 일주일에 한번 쉴 생각도 전혀 없다고 했다. 남편의 고집스러운 태도에 분노가 폭발한 이영자는 갑자기 “자 아버님 끝내겠습니다”라며 사연 중단을 선언해 다른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잠시 생각에 잠겨 있던 이영자는 “저는 이런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며 눈시울이 붉어진 채 숨기고 싶었던 가족사를 이야기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자신의 가족사를 이야기하며 눈물을 글썽인 이영자는 “진짜 내 삶을 살고 싶어요”라더니 남편을 향해 “제발 아버님은 그렇게 안 했으면 좋겠어요”라며 간절하게 변화를 호소했다. 이영자의 절절한 이야기를 듣던 효민은 눈물이 그렁그렁해졌고 고민주인공은 쉴 새 없이 눈물을 흘려 스튜디오 분위기는 숙연해졌다. 이영자가 정말 하고 싶지 않았던 이야기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영자의 눈물 젖은 호소에 고집불통의 자세로 일관하던 일중독 남편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영자의 갑작스러운 사연중단 선언 사태가 벌어진 ‘안녕하세요’는 오늘(18일) 오후 11시 10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2019-02-18 2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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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간 연락 담당 인력 왕래 방안 논의중"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과 북한 측이 상호 연락 담당 인력의 왕래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CNN이 소식통을 인용, 18일 보도했다. CNN은 이에 대해 각국의 이익대표부를 신설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여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연락 담당자들의 왕래가 실제로 이뤄진다면 새로운 북·미 관계 설정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작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성명서를 통해 "평화와 번영에 대한 양국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새로운 북·미 관계를 만들어가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북·미 간 연락 사무소 개설은 북한의 비핵화 노력에 대한 미국의 상응조치 중 하나로 지목된 항목 중 하나다. 그동안 미국 측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라 경제적 번영의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외신들은 미국 측이 제시할 수 있는 상응조치로 연락 사무소 개설 외에도 △일부 제재 완화 △종전선언 △평화협상 개시 등을 점치고 있다. 2019-02-18 22: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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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은행권 대출금리 또 올랐다 外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5% 육박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또 상승했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0.02%포인트씩 올랐다. 국민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지난 15일 3.36∼4.86%에서 이날 3.38∼4.88%로 상승했다. 최고 금리가 4.9% 턱밑까지 올랐다. 은행들은 지난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올해 1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전달보다 상승하자 주담대 변동금리를 따라 올렸다. ▲'원정 도박' 슈, 1심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수억원대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S.E.S 출신 슈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앞서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9000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달 재판에 넘겨졌다. 슈는 선고 후 법정을 나와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변해가는 제 모습에 끔찍하고 창피했다"며 "국민들께 죄송하고 아이들에게도 창피하고 미안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택시업계, 쏘카·타다 고발 ..."무고죄·업무방해죄 검토" 쏘카가 자회사의 모빌리티 서비스 '타다'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택시업계에 대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쏘카는 18일 타다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 4조와 제 34조를 위반했다며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N 대표를 중앙지검에 고발한 택시업계에 대해 무고죄, 업무방해죄 등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쏘카 측은 타다가 적법한 플랫폼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미국 의회에 차 관세 제외 요청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미국 의회에 한국산 자동차 및 부품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경련은 18일 허 회장이 미국 의회 지도자 등 50여명에게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개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서한에서 지난해 미 의회가 한국산 철강에 대한 최종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노력해 준 데 감사를 표하는 한편, 현재 상무부가 진행 중인 수입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부과 대상에서 같은 행동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과기정통부,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나선다 3년간 180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 인공지능(AI) 기반 응급의료시스템 개발‧실증을 위한 신규 과제 공모를 19일부터 시작한다. 긴박한 응급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응급의료시스템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할 방침이다. AI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은 환자 이송시간 지체에 따른 고충을 해소해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환자상태와 질환‧중증도에 따라 맞춤형 진단‧처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소방청, 응급실 등으로 흩어져 있는 응급의료데이터를 5G기반으로 통합·연계·분석해 AI 학습이 가능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文 대통령 "5·18 폄훼 나라 근간 무너뜨리는 일" 문재인 대통령은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거나 북한군이 남파됐다는 등의 주장을 하며 왜곡·폄훼하는 것은 민주화 역사와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근 자유한국당의 5·18 망언 파문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5·18 망언 관련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월대보름 전국적으로 눈·비…서울·경기 2∼7㎝ 눈 정월 대보름이자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절기 '우수'(雨水)인 19일 전국에 많은 눈·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 오후 서해안부터 눈이나 비가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눈과 비가 내린 영향으로 전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됐다. 2019-02-18 2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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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라서 죽였다"…어머니 살해한 조현병 환자 징역 30년 피고인석 변호인석 어머니를 살해하고 여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된 20대 조현병 환자가 국민참여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는 18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존속살해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치료 감호와 함께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이날 국민참여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9명 전원이 A씨에 대해 유죄평결을 내렸다. 배심원 6명은 징역 30년을, 나머지 3명은 징역 22년의 양형 의견을 제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조현병 등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피해자 중 한 명인 여동생도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살인은 사람의 생명이라는 고귀하고 존엄한 가치를 침해하고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히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특히 직계존속을 살해한 행위는 용납될 수 없는 반사회적·반인륜적 범죄"라고 덧붙였다. 이어 "피고인의 범행 수법은 잔혹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5일 오후 10시 40분께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55)씨를 흉기로 3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119에 신고를 하려던 여동생(25)을 흉기로 7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경찰에 붙잡힌 뒤 "정신 질환이 있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기억이 안 나 어떻게 범행했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도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어머니와 동생이 뱀파이어여서 죽였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기도 했다. 2019-02-18 21: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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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서 韓관광객 탄 버스 추돌사고…외교부 "10여명 부상" 베트남서 한국 관광객들 탄 버스, 트럭과 충돌 베트남 다낭에서 관광버스 사고로 인해 버스에 탑승 중이던 우리 국민이 1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외교부가 18일 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12시(현지시간)께 다낭 인근에서 가이드 포함한 우리 국민 17명이 탑승한 관광버스가 마주 오던 트레일러 트럭과 충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고로 부상을 당한 우리 국민들은 다낭 소재 병원으로 이송돼 1명이 수술을 받고 입원치료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주베트남대사관은 사건 인지 즉시 다낭 현지 영사협력원 2명을 병원에 파견, 우리 국민들의 부상 정도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담당 영사 등 공관 직원을 현지에 급파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경찰 당국에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요청하는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9-02-18 21: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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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인사 복귀...임종석·백원우·남요원·권혁기 민주당 복당 신청 임종석 전 비서실장(사진 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제공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남요원 전 청와대 문화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이 18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임 전 비서실장과 남 전 비서관, 권 전 춘추관장은 각각 서울시당에, 백 전 비서관은 경기도당에 복당 신청서를 냈다. 임 전 비서실장은 복당 신청서를 내고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당원으로 복귀한다"며 "한반도 평화, 함께 잘 사는 나라를 향한 민주당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에 당원으로서 최선의 힘을 더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남 전 비서관은 "국민들께 지켜야 할 약속과 가야 할 길을 더불어민주당에서 실천해가겠다"고 했고, 권 전 춘추관장은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는 신뢰의 정치를 민주당에서 배우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19-02-18 19: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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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에듀파인’ 도입으로 국민신뢰 회복할까? 다음달 1일 도입 예정인 국가 관리 회계시스템 에듀파인으로 사립유치원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에듀파인 도입은 교육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방안’에 따른 중점 추진 과제이다. 교육부는 현원 200명이상 581개 유치원 및 희망 유치원을 대상으로 하는 에듀파인을 18일 공개했다. 본격적으로 에듀파인이 도입되는 3월에 앞서, 사립유치원 회계규정인 ‘사학기관재무회계규칙’의 세입‧세출 항목에 따라 예산 편성‧집행될 수 있도록 사립유치원에 적합한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으로 기능을 개선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사립유치원의 회계 현실을 고려해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사립유치원 관계자가 참여하는 ‘현장자문단’도 구성했다. 사립유치원은 보조금 및 지원금, 수익자부담금 등 재원에 따라 세입․세출 예산을 편성해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기 때문에 유치원 재원에 따른 집행현황 관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 사립유치원에서는 현장체험학습비, 졸업앨범비, 원복비 등 수익자부담경비를 수입 범위 내에서 지출하지 않고, 국고지원금인 누리과정 교육비와 수익자부담경비를 혼용해 집행하는 편법을 써왔다. 수익자부담경비 수입액보다 적게 집행하고 학부모에게 반환하지 않는 방식으로 수익을 남긴 셈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에듀파인에서는 미납액, 과오납액 등을 포함한 유치원 원아별 수입 징수내용 관리되어 투명화 된다. 또 에듀파인에 등록된 거래업체만을 통해 예산을 지출할 수 있게 설정돼 있어 부정 지출이 사전 차단되며, 수입·지출에 대한 회계 장부 및 모든 서류는 시스템에 저장된다. 방과후 교사 인건비, 각종 물품 구입비를 정당한 채주(납부자)에게 지출되지 않고 설립자 겸 원장에게 지급 등과 같은 부정당 채주 지출 사례도 예방될 것으로 보인다. 에듀파인의 ‘클린재정’ 기능을 통해 회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다. 클린재정은 회계업무 절차상의 오류 등 회계 사고 유형을 시나리오로 제공하고, 회계사고로 의심되는 사용패턴을 월단위로 분석한다. 교육부는 △수입이 과오납의 경우 수납과 반환계좌가 상이한 경우 △지출 시 상이한 거래처이나 동일 예금주인 경우 △지출결의서와 원인행위의 예금주가 다른 경우 등 사립유치원에 적합한 약 20여개의 시나리오를 제공할 예정이다. 클린재정 목록에 부적정하다고 추출된 경우 소명도 가능하다. 사립유치원에 도입되는 에듀파인은 사립유치원의 회계 특성과 현실을 반영해 총 8개 기능으로 개선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사립유치원 에듀파인은 △사업현황 △예산편성 △수입관리 △지출 △결산 등과 같은 5개 회계 필수 기능과 △클린재정 △세무관리 △재정분석 등 유치원의 편의를 지원하는 3개의 부가기능을 지원한다. 에듀파인의 빠른 도입을 위해 교육부는 134명의 대표강사 구성과 교육을 완료했다. 시‧도교육청별로 사립유치원 사용자에 대한 회계 및 에듀파인 사용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 중이다. 사립유치원 원장 역시 에듀파인 별도의 교육을 받는다. 시‧도교육청 단위로 446명의 에듀파인 전문 상담 및 지원단이 상시 지원체계를 마련해 현장 적응을 돕는다. 또한, 기존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통합상담센터에 사립유치원 전문 상담사 15명을 배치했다. 0079 전화 상담센터를 오는 19일 개통해 에듀파인 운영상담과 원격연결을 통한 문제해결에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도입 일정은 예산편성 일정을 고려해 오는 19일부터부터 예산 편성 기능은 먼저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입·지출 기능은 2019년 유치원 회계가 시작되는 3월 1에 개통되며 결산 및 클린재정 기능은 4월에 단계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2020년 3월 1일 전체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 도입 시에는 1단계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운영 과정의 사용자 중심 기능 개선요구도 반영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어긋남이 없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고 현장에 잘 안착되도록 회계지원과 교육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해나겠다”고 밝혔다. 2019-02-18 19: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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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5·18 폄훼 나라 근간 무너뜨리는 일"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와 정치권 일각에서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거나 북한군이 남파됐다는 등의 주장을 하며 왜곡·폄훼하는 것은 민주화 역사와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근 자유한국당의 5·18 망언 파문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5·18 망언 관련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각기 다른 생각에 대한 폭넓은 표현의 자유와 관용을 보장한다"면서도 "표현의 자유와 관용이 민주주의를 파괴하거나 침해하는 주장과 행동에까지 허용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너무나 많은 희생을 치렀고 지금도 아픔이 가시지 않은 민주화 운동을 대상으로 오직 색깔론과 지역주의로 편을 가르고 혐오를 불러일으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행태에 대해 국민이 단호하게 거부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9-02-18 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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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윤리특위, 손혜원·서영교도 다뤄야" 회의에서 발언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운데)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윤리특위에서 손혜원 의원 징계안, 서영교 의원에 대한 성범죄 재판거래도 명명백백하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한국당은 윤리특위 사안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쌓인 윤리특위 징계안을 모두 회부해서 심사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윤리특위를 전면 공개해서 국민적인 심판을 받자”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방미 성과도 언급했다. 그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시한을 3년 이상, 5년 정도로 해 한미 갈등을 줄여달라고 했다”며 “‘무역확장법 232조’를 함부로 남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의를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5‧18 망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선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한국당의 입장을 여러 차례 말했는데도 역사 왜곡 프레임을 씌우는데, 그 정점에 청와대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1월 13일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을 추천했는데 청와대는 한 달 지나 거부했다”며 “국회의장과 제가 방미 중에 청와대가 국회 추천을 거부하는 것은 청와대의 시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무례한 사례”라고 비판했다. 2019-02-18 18: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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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못 번’ 한국투자공사 ‘돈 들여’ 손본다 돈을 못 벌어 혼나 온 한국투자공사(KIC)가 돈을 들여 투자시스템을 손본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는 오는 3월 13일까지 차세대 투자시스템 구축을 위한 경쟁입찰제안서를 받기로 했다. 상반기 안에 사업자를 뽑아 2021년 6월까지 2년에 걸쳐 새로운 투자시스템을 들여놓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예산은 모두 127억원에 달한다. 한국투자공사는 정부와 한국은행, 공공기금에서 위탁한 150조원대 자산을 굴리는 '국부펀드'다. 모든 자산은 현재 해외(주식·채권·부동산)에만 투자하고 있다. 한국투자공사는 2018년 국정감사에서 나쁜 수익률 탓에 뭇매를 맞았다. 총자산수익률이 같은 해 1~8월 기준 1.7%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비해 국민연금이 같은 기간 해외 주식과 채권으로 거둔 수익률은 각각 7.6%와 2.6%에 달했다. 한국투자공사는 해외 주식에 총자산 가운데 40%가량을 배분하고 있다. 해외 채권과 대체투자(부동산)에는 각각 약 35%와 15%를 투자한다. 이런 자산 배분은 국민연금에 비해 공격적이다. 국민연금은 전체 자산 가운데 해외 주식 비중을 20% 안팎으로 유지하고 있다. 한국투자공사는 장기 수익률에서도 국민연금에 밀렸다. 국민연금이 2017년까지 5년 동안 해외 주식으로 거둔 수익률은 11.3%에 달했다. 한국투자공사는 같은 기간 10.2%로 1% 포인트 넘게 낮았다. 해외 채권 수익률도 국민연금(3.0%)이 한국투자공사(1.3%)를 한참 앞섰다.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가 해외 자산운용사에만 일감을 줘 국부유출 논란을 낳기도 했다. 한국투자공사가 창사 이래 외국 자산운용사에 준 수수료만 6000억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국내 자산운용사에 해외 투자를 위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애초 한국투자공사가 일관성 없이 투자시스템을 구축해 왔다는 지적도 있다. 외부에서 여러 투자시스템을 들여오는 바람에 데이터 호환성에 문제가 생기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투자시스템이 제 역할을 못하면 투자전략을 바뀌는 금융시장 상황에 맞게 구사하기도 어렵다. 한국투자공사 관계자는 "효율적인 자산운용을 위한 결정"이라며 "해외 국부펀드와 연기금이 활용하는 자산운용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2-18 18: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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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안전, 이익보다 중시해야"…故 김용균 유가족 만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태안화력 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 씨를 비롯한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사고 이후 조사와 사후대책이 늦어지면서 부모님의 마음 고생이 더 심했으나 다행히 대책위와 당정이 잘 협의해서 좋은 합의를 이끌어내서 다행이다. 앞으로 더 안전한 작업장, 차별없는 신분보장을 이루는 큰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꼭 그리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용균씨의 아버지 김해기씨는 "대통령이 용균이의 억울한 죽음을 다 알고 계셔서 너무 고맙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서 더 이상 동료들이 억울한 죽음을 당하지 않도록 해달라"며 "절대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잃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어머니 김미숙씨는 "우리 용균이가 너무 열악한 환경에서 죽음을 당해 너무 억울하고 가슴에 큰 불덩이가 생겼다"며 "진상조사만큼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대통령이 꼼꼼하게 챙겨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책임자도 처벌할 수 있도록 중대재해기업첩러법을 만들어 생사의 기로에 있는 용균이 동료들이 더 이상 죽음을 당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배석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박홍근 의원에게 "대책위와 합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당도 잘 이행되도록 끝까지 챙겨달라"며 "그렇게 해야 용균이가 하늘나라에서 '내가 그래도 좀 도움이 됐구나' 생각할 수 있지 않겠나"고 했다. 문 대통령은 면담 뒤 본관 앞 현관까지 유가족들을 배웅하고 차가 떠나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봤다고 김 대변인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태안화력 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 씨를 비롯한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있다. 2019-02-18 18: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