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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화웨이 옹호하나...英 MI6 수장 "中 화웨이 금지는 실수" 미국이 동맹과 우방국들에 '화웨이 배제' 동참을 촉구하는 가운데 영국이 화웨이에 대한 전면 금지는 실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알렉스 영거 영국 해외정보국(MI6) 국장이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에서 화웨이의 장비 사용 금지령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간 영거 국장이 "국가 안보 우려로 화웨이 장비 사용을 배제해야 한다"며 보이콧 쪽으로 가닥을 잡았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이날 영거 국장은 ”5G 통신망은 구조적 차이로 인해 보안규제 방식이 복잡하고, 의료나 교통과 같이 의존도가 높은 신규 통신망이기에 위험성이 더욱 크다“면서 "세계 최고의 5G 기술을 보유한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는 것은 실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거 국장은 단순히 정치적인 이유나 무역 전쟁의 영향으로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서비스, 기술, 보안 품질 평가를 기반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단일회사 장비를 이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영거 국장이 말했다. 이는 화웨이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기술제공업체를 통해 향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체는 영국이 5G 통신망 개발과 보안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영국의 통신장비 제공업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화웨이를 전면 배제해선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로버트 해닝언 전 영국 정보통신본부(GCHQ) 수장도 최근 화웨이 장비를 금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는 것은 사이버 보안과 5G 네트워크 설계의 복잡성에 대한 기술적 이해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지난 11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네트워크에서 중국 기업들의 통신장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고려하고 있지만, 화웨이 통신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미국 지방 통신사들이 이와 같은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방무선통신협회는 미국 농촌지역에 이미 설치된 중국 통신장비를 새로운 장비로 교체하는 데 8억~10억 달러 (약 1조1200억원) 거액의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면서 통신장비를 교체하려면 연방정부가 비용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보안 문제를 빌미로 유럽과 일본 등 동맹국들에 5G 통신망 구축 작업에서 화웨이 장비 배제를 요구하는 등 반(反)화웨이 공세를 강화해오고 있다. 특히 미국 보안을 위한 광범위한 계획을 세웠으며 그 일부로 이번 행정명령을 추진하고 있다. 2019-02-16 12: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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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공항 위해 대구·경북 설득위한 행보 나서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 14일 오후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재부대구경북시도민호에 참석해 공항 관련 상생협력을 호소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동남권관문공항을 위해 대구, 경북 지역 설득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이 2월 14일 오후 6시 30분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2019년 재부 대구경북시도민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한 부산과 대구·경북의 협력을 호소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지난 13일, 부산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권 관문공항의 조속한 추진 입장을 표명한 직후라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동남권 관문공항은 5개 시도(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의 합의가 있다면 수월한 결정이 가능할 것이며, 이견이 있다면 국무총리실로 이관해 검증하되, 조속히 결정하겠다'는 요지의 말을 한 바 있다. 오거돈 시장은 정기총회에 앞서 시청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지역 상생협력과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 전략 차원에서 동남권 관문공항과 함께 대구·경북시도민의 염원인 대구통합신공항 추진 역시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를 위해 필요한 일이 있다면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총회 인사말을 통해 오 시장은 "해외에 나가기 위해 인천공항을 경유해야 하는 영남권 시민들은 연간 3500억 원의 추가 교통비와 시간낭비로 고통받고 있다"며 김해공항의 문제점을 또 한 번 제기했다. 또한 "주민들은 소음 피해와 안전 문제, 확장성 부족의 문제를 안고 있는 김해공항은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역할을 할 수 없다. 김해공항이 아닌 새로운 관문공항이 필요하다"며 김해공항 불가론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아울러, "대구와 경북 인구가 500만인데 국제공항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곳에 공항을 만들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대구통합신공항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오 시장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참여하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을 전하고, 부산의 홍보대사로서 대구·경북시도민들을 설득하는데 역할을 해달라는 당부를 하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한편, 재부 대구·경북시도민회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대구·경북 출신 인사들의 구심적 역할을 하는 모임으로서, 지난 2002년 창립됐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제6대 황성일 회장의 이임과 신임 우방우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약 300여명의 회원과 내빈들이 참석했다. 2019-02-15 16: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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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우리 5G 장비 안쓰면 소비자 피해"...신문에 전면광고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구에서 화웨이 장비 배제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가 뉴질랜드 주요신문에 5G(5세대 이동통신) 전면광고를 게재하며 여론전을 시작했다. 15일 해외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13일 뉴질랜드 헤럴드를 비롯한 주요 현지 신문에 일제히 전면 광고를 실었다. '화웨이가 없는 5G는 뉴질랜드팀이 없는 럭비 경기와 같다'는 제목의 이 광고는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것이란 내용이 담겨있다. 앞서 뉴질랜드는 화웨이 통신 중계기를 5G(5세대 이동통신) 구축 사업에 제외한 상황이다. 광고에서 화웨이는 "다가오는 5G 시대는 뉴질랜드에 큰 기회로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비약적인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며 "화웨이가 없다면 뉴질랜드는 최고의 5G 기술 사용 기회를 잃고, 소비자들은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중국이 스파이 활동에 화웨이 제품을 사용했다며 우방국에 화웨이 장비 사용 금지에 동참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2012년 화웨이와 ZTE(중싱<中興>통신)의 통신망 장비 판매를 금지했고 최근까지 뉴질랜드와 호주도 화웨이 5G 장비 배제에 동참한 상태다. 2019-02-15 11: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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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모델하우스] 15일, 경기·인천 등 수도권 5곳서 오픈 15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모델하우스 5곳이 오픈하며 본격적인 봄 분양의 시동이 걸릴 전망이다.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5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오피스텔) △부평 지웰 에스테이트(주상복합)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등 단지가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 이번주 청약접수가 실시되는 단지는 한 곳도 없다. 당첨자를 발표하는 단지는 9곳이다. 11일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 △대구 방촌역 태왕아너스 등 3곳에서 당첨자를 발표한다. 12일 △동대구 비스타동원 △광주 수완 센트럴시티 서희스타힐스 △남원 월락 해뜨레 베스티움 등 3곳에서 당첨자를 발표한다. 13일 △대구 현대썬앤빌 중앙로역(오피스텔) △전주 만성지구 에코르1단지(공공임대) 등 2곳에서 당첨자를 발표한다. 14일 △해남 센트럴파크 1곳에서 당첨자를 발표한다. 금주에는 당첨자 계약 단지가 17곳이다. 11일 △신정3지구 A6블록(행복주택) △은평 2-14블록(행복주택) △은평 준주거2(행복주택, 오피스텔) △영주가흥 더리브 스위트엠(주상복합) △대구 방촌역 태왕아너스(오피스텔) △동대구 에일린의 뜰 △동대구역 우방아이유쉘(주상복합) △효성해링턴 코트 제주(테라스하우스) 등 8곳에서 당첨자 계약을 실시한다. 12일 △화성 송산신도시 대방노블랜드 5차 · 6차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 △진도동외(국민임대) 등 5곳에서 당첨자 계약을 실시한다. 13일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대구 빌리브 스카이(주상복합) 등 2곳에서 당첨자 계약을 실시한다. 14일 △대구 현대썬앤빌 중앙로역(오피스텔) △창원 경화 베스티움 등 2곳에서 당첨자 계약을 실시한다. 2019-02-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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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부회장, ‘CJ헬로·넷플릭스·화웨이’ 결국 다 품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결국 CJ헬로를 인수한다. 취임 7개월만에 ‘양날의 검’ 화웨이와 ‘미디어 공룡’ 넷플릭스와 손 잡은데 이어 '케이블TV 1위 사업자' CJ헬로까지 품으며 5G 시대 선도에 한 발 앞서가게 됐다. LG유플러스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CJ헬로 지분 53.92%(4175만6천주)를 보유한 CJ ENM으로부터 CJ헬로 전체 지분의 '50%+1주'를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LG유플러스는 CJ ENM 지분 전량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인수가격은 8000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주주총회를 열어 CJ헬로 인수를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이는 하현회 부회장과 권영수 ㈜LG 부회장의 합작품이다. 케이블TV 인수는 LG유플러스 전임 대표였던 권영수 ㈜LG 부회장이 취임 초기부터 강력히 의지를 드러냈던 회사의 미래성장동력 확보 전략이다. 권 부회장이 불을 댕기며 3년 넘게 공 들여온 프로젝트에 하 부회장이 마침표를 찍은 셈이다. 지난해 7월 LG유플러스의 수장으로 오른 하 부회장은 거침없는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화웨이 5G 장비 도입을 시작으로 넷플릭스 제휴, 이번 CJ헬로 인수 결정까지 굵직한 과제로 차례차례 성사시켰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작년 10월 경 보안 논란에 휩싸인 화웨이 5G 장비를 국내 유일하게 도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하 부회장은 “그동안 화웨이 LTE 장비를 쓰면서 보안에 관한 문제 제기된 적이 없었다”면서 “외부 전문가를 불러 ‘소스코드’까지 검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국제검증기관의 도움을 받아 우려하는 부분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보안 이슈 논란에 맞서 정면 돌파를 택했다. 화웨이 이슈는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미국의 화웨이 때리기는 강도를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反)화웨이 움직임은 미국의 우방국인 서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미 미국 외에도 호주, 뉴질랜드 등이 화웨이 장비의 '백도어' 가능성을 의심해 통신장비 구매에서 화웨이를 제외했다. 이처럼 정무적 이슈에 놓여있는 화웨이 장비를 채택한 LG유플러스가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어떠한 전략책을 보일지도 앞으로의 관건 중 하나다. LG유플러스는 작년 11월부터 자사 IPTV에 넷플릭스의 동영상 콘텐츠를 도입해 유료방송 가입자 수 확보도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와 넷플릭스와의 협업 초기에는 해외사업자의 국내 시장 잠식이라는 우려가 나오긴 했으나, 국내 시장의 새로운 콘텐츠 경쟁력이 확산되는 ‘메기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 달리면서 결과적으로 LG유플러스의 수가 빛났다는 평가다. 넷플릭스로 청년층을 잡은 LG유플러스는 ‘U+tv 아이들나라’, ‘U+tv 브라보라이프’ 등 유아에서부터 장년까지 즐길 수 있는 자체 콘텐츠 공급에도 박차를 가하며 미디어 서비스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까지 확정하게 되면 유료방송시장 재편까지 완성하게 된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LG유플러스의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11.41%로 CJ헬로(13.02%)를 인수하면 유료방송 2위인 SK브로드밴드(13.97%)를 제치고 점유율 24.42%로 2위가 된다. 1위 KT계열(KT·KT스카이라이프30.86%)과는 6%포인트대로 격차가 좁혀진다. 지난 2016년 SK텔레콤과 CJ헬로 합병이 유료방송 시장에서의 지배력 강화와 독과점 등의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 심사에서 막힌 전례가 있지만, 이번의 경우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1위가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또한 공정위의 심사 기준이나 합병 후 시장집중도 측면에서 과거와 차이가 있는 만큼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허가는 SK텔레콤 때와 달리 수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상조 공정위원장도 공정위의 당시 판단을 '아쉬운 사례'로 꼽은 후 ”만약 CJ헬로 기업결합 승인 심사 요청이 다시 들어온다면 전향적인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 부회장의 결단에 힘이 실리는 대목들이다. 2019-02-14 1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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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거세지는 반(反)화웨이 물결에 "문제 없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미중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미국의 화웨이 때리기가 점점 강도를 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5G 장비로 화웨이를 채택한 LG유플러스가 보안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12일 "화웨이 장비만으로 전국망을 구축하는 게 아니며 경쟁사도 유선망에서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나 보안 사고가 발생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화웨이가 지난해 9월 정부 기관으로부터 보안 안정성 검증을 받았으며 전문기관을 통한 검증 체계를 마련한 점 등도 소개했다. 백도어를 통한 가입자 정보 유출도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정보를 식별, 관리하는 것은 모두 유선 코어망에서 이뤄지는데 코어망은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는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직접 유지보수하고 있어 백도어를 통한 유출은 불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1만여개의 5G 기지국을 설치하는 등 이통 3사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커버리지를 넓혀가고 있다. 반(反)화웨이 움직임은 미국의 우방국인 서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미 미국 외에도 호주, 뉴질랜드 등이 화웨이 장비의 '백도어' 가능성을 의심해 통신장비 구매에서 화웨이를 제외했다. 다만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반 화웨이 전선이 공고할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화웨이는 중동과 동남아, 미주 22개국에서 5G 상용협력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통신사들은 5G 단독규격(SA, Standalone) 망을 구축할 때도 화웨이를 배제할 지도 주요 이슈다. 현재 구축되고 있는 NSA(Non-Standalone)망은 4G LTE 기지국과 호환해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장비사의 제품을 사용하는 게 효율적이다. 그러나 SA에서는 LTE 장비에 구애받지 않아도 된다. 때문에 현재 5G에서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SK텔레콤과 KT도 채택 가능성이 남아있다. 다만 SK텔레콤은 최근 5G SA규격에서도 화웨이 장비를 채택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SA에서 화웨이 장비를 사용할지에 대해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보안 이슈에 대한 부담과 화웨이 장비 채택으로 인한 비용 절감 사이에서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02-12 14: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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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투유, 대구 분양시장 경쟁률 8곳 중 7곳 두 자릿수 작년 분양시장에서 청약경쟁률 전국 1위를 기록한 대구지역의 열기가 올들어서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이 이뤄진 8곳 중 외곽 1곳을 뺀 7곳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12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해 초 대구에서 선보인 신규 청약 가운데 중구 1곳, 동구 4곳, 달서구 2곳, 달성군 1곳의 아파트 일반공급분 2767가구에 12만8165명이 몰렸다. 달서구 빌리브 스카이(총 343가구) 평균 135대 1, 여기서 84A형은 443.7대 1까지 치솟았다. 아울러 동구 동대구역 우방아이유쉘(34가구) 126.7대 1로 도심지역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구 남산자이하늘채(551가구) 84.3대 1, 달서구 죽전역 동화아이위시(244가구) 60.5대 1로 많은 청약통장이 몰렸다. 이외 동대구 비스타동원(253가구), 동대구 에일린의 뜰(484가구), 방촌역 태왕아너스(165가구)는 15대 1 안팎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2019-02-12 0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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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하노이까지 약 2760㎞, 김정은 이번엔 ‘참매 1호’ 탈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번째 중국 방문을 마치고 지난해 6월 20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김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일류신(IL)-62M)가 활주로에 들어 서고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베트남 하노이로 낙점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동 수단에 큰 관심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날 트위터를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일과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수도이자 북한 대사관이 있는 하노이가 두 정상의 두 번째 만남 장소로 확정된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엔 자신의 전용기인 '참매 1호'에 몸을 실을지 주목된다. 참매 1호는 옛 소련 시절 제작된 ‘일류신(IL)-62M’을 개조한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로, 4개의 엔진이 장착돼 비행 거리가 1만㎞에 달한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에는 참매 1호 대신 중국 측이 제공한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47기를 이용했다. 이 비행기는 리커창 중국 총리의 전용기로 알려졌다. 평양과 싱가포르는 5000㎞가량 떨어져 있어 참매 1호가 충분히 비행할 수도 있는 거리였다 하지만 참매 1호가 기종이 노후하고 장거리 운항 경험도 없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체면보다 안전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이번엔 참매 1호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베트남은 싱가포르보다 더 가깝고, 평양에서 5시간이면 하노이에 닿을 수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6월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 북측 다른 대표단 일행이 참매 1호에 탑승해 문제없이 싱가포르를 왕복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 주최국인 베트남이나 북한의 전통 우방국 중국이 1차 북미정상회담 때처럼 북한에 항공편을 지원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싱가포르 때와 만찬가지로 북한이 국격보다는 안전을 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이를 뒷받침한다.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에서 베트남 하노이까지 특별열차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하지만 육로로 이동할 경우 쉬지 않고 달려도 이틀 이상 소요되는 열차를 김정은 위원장이 택할지는 미지수다. 또 김 위원장은 베트남에서 평상시 이용하는 벤츠를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에는 북한 국무위원회 표식을 한 벤츠 차량 두 대가 동원됐다. 2019-02-09 15: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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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EU, 5G 사업 화웨이 배제하면 향후 中 관계 문제될 수도" 화웨이. 최근 유럽연합(EU)이 차세대 이동통신 5G(5세대) 네트워크 장비 납품 기업 후보군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보이자, EU-중국간 무역·투자·과학 등 분야에서 협력이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앞서 미국은 5G 구축망 사업에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배제하는 데 동참하라고 EU에 촉구했다. 이에 외신들은 EU가 보안을 이유로 화웨이·ZTE 등 중국 통신업체의 장비 사용을 재검토하고 당분간 도입을 보류하겠다면서 안보 우려를 해소할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SCMP는 화웨이가 그동안 중국과 EU간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해 온 만큼, 관계를 중요시해야 한다면서 화웨이는 에릭슨, 노키아는 물론, 다수 유럽 연구기관과 5G에 관한 공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 기업, 특히 화웨이를 둘러싼 안보 우려로 장비 도입이 금지되면 중국·EU간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고, 중국은 이에 대해서 보복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EU는 중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며, 중국은 EU의 미국 다음으로 가장 큰 무역 상대국이다. EU와 중국간 교역 규모는 하루 평균 10억 유로 이상에 달한다. 중국과 EU는 지난 2015년 5G 공동 연구 및 표준화 추진 등에 관한 협력에 합의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라 2020년까지 정부기금 7억 유로, 관련 업계 자금 30억 유로가 투입될 예정이었다. 추이훙졘(崔洪建)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중국 통신장비업체를 기술적으로 배제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경제뿐만 아니라 EU와 중국간 무역 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추이 연구원은 "유럽이 중국 기업을 타깃으로 삼으면 중국은 곧바로 해당 국가와의 기존의 과학 협력은 물론, 앞으로의 계획도 취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화웨이를 둘러싼 안보 우려 속에 최근까지 미국의 우방인 호주, 뉴질랜드, 일본도 화웨이 5G 장비 보이콧에 동참했다. 미국의 강력한 요구에 유럽 동맹국인 영국과 독일도 화웨이를 5G망 구축 사업 기업 리스트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북유럽에서도 이미 화웨이를 견제하는 모양새다. 앞서 4일 노르웨이 정보 당국은 국가 위험 평가 보고서를 발표해 "화웨이가 중국 정부의 '스파이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덴마크 코펜하겐 경찰도 정기적인 거주·취업 허가 검사를 한 결과 화웨이 직원 2명이 적법한 서류를 갖추지 못한 것을 적발해 추방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2019-02-07 16: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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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에 국공립유치원 100%...민간분양 아파트엔? 지난달 31일 정부가 수도권 대규모 신규택지 내 유치원을 100% 국공립유치원으로 설립한다고 밝히면서 국공립유치원이 있는 민간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GS건설이 경기 고양 식사지구에 분양하는 '일산자이3차'는 고양시와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계약자 동의서 수령 후 진행 예정) 협의를 확정했다. 이를 통해 모집인원의 70%를 입주민 자녀에게 우선 배정한다. '일산자이3차' 모델하우스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위시티로에 개관해 있다. ㈜우방이 충남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 193-5번지에 일원에 공급하는 ‘아산 배방 2차 우방 아이유쉘’ 역시 아산시와 국공립 어린이집 협약을 체결해 아산 민간임대 최초로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을 갖춰 모집인원의 70%를 입주민 자녀에 우선 배정한다. 지난해 11월 아산시와 ㈜우방은 '아산 배방 2차 우방 아이유쉘' 단지 내 어린이집 조성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아산 배방 2차 우방 아이유쉘'은 지난해 3월 1차분 분양을 마감하고 2차분 519가구 공급에 나섰다. 모델하우스는 국철 1호선 배방역 인근에 마련돼 있다. 2019-02-0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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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투유, '동대구 에일린의 뜰' 등 5개 아파트 단지 청약당첨자 발표 동대구 에일린의 뜰 투시도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서 '동대구 에일린의 뜰', '화성송산그린시티 대방노블랜드' 등의 아파트 단지 청약 당첨자를 30일 발표한다. 이날 청약 당첨 조회가 가능한 단지는 인천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대구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 대구 동대구 에일린의 뜰, 화성송산그린시티 대방노블랜드 EAA5, 화성송산그린시티 대방노블랜드 EAA12 등 5곳이다. 지난 28일 아파트투유는 경기 의정부 스마트트라움, 경남 진주 평거동 메이힐스아파트의 청약 당첨자를 발표했다. 청약 당첨 사실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0일 동안 아파트투유를 통해 조회 가능하다. 또한 '아파트투유 앱'을 통해서도 청약신청·조회·취소, 당첨 조회를 할 수 있다. 2019-01-30 08: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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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 에일린의 뜰 등 청약당첨자 발표…아파트투유서 확인 가능 동대구 에일린의 뜰 투시도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가 이달 30일과 31일 동대구 에일린의 뜰(대구),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등 총 11개 청약 단지의 당첨자 발표를 진행한다. 우선 이달 30일에는 동대구 에일린의 뜰(대구),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대구),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인천), 화성송산그린시티 대방노블랜드 EAA5블록과 EAA12블록 등 5개 단지의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어 31일에는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와 영주 가흥 더리브 스위트엠, 창원경화베스티움(경남), 효성해링턴 코트(제주)를 비롯해 평택고덕 A-7블록 신혼희망타운, 하남감일스윗시티 B3블록 공공분양의 당첨자 발표를 진행한다. 청약 당첨 사실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0일 동안 아파트투유를 통해 조회 가능하다. 또한 '아파트투유 앱'을 통해서도 청약신청·조회·취소, 당첨 조회를 할 수 있다. 2019-01-29 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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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베네수엘라 원유 수입 제한 가능성↑...WTI 1.0%↑ 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미국 정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로부터 원유수입을 제한할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국 원유재고량이 지난 주 대비 797만배럴 가량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51달러(1.0%) 오른 배럴당 53.13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3월물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02달러(0.03%) 상승한 배럴당 61.12달러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대신 야권 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공식 인정하면서 베네수엘라와 외교적 마찰을 일으켰다. 현재, 유럽연합(EU), 캐나다, 브라질, 칠레, 페루, 파라과이, 콜롬비아 등 미국 우방 13개국 역시 마두로의 하야를 요구한 상태다. 유가 상승폭은 미국 원유 재고량 증가 소식에 제한됐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량이 약 797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같은 기간 4만2000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2019-01-25 05: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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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북·미 정상회담 최적의 장소인 이유는? 베트남이 '포스트 차이나'에서 '한반도 평화의 장'으로 부상할 준비를 하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월 말 제2차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공식화하면서부터다. 하와이, 태국 방콕, 싱가포르 등과 함께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베트남은 특히 유독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북한과 미국에 있어 지리적·외교적으로 가장 부담이 없는 중립적인 성격을 띤다는 평가도 나온다. ◆외교적으로 중립적 성격··· 지리적으로도 유리 베트남이 유력한 개최지로 언급되는 배경으로는 접근성과 상징성이 꼽힌다. 홍콩 인터넷 매체인 아시아타임스는 "제1차 북·미 회담이 열렸던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베트남도 하노이에 북·미 양국 대사관을 두고 외교 관계를 맺고 있다"며 "북한과의 항공 이동 거리는 약 4000㎞로 북한과도 멀지 않아 외부 이동에 민감해하는 김 위원장의 이동에 부담이 적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베트남은 베트남 전쟁 종결 이후 20년을 맞은 1995년에 국교를 정상화했다. 2000년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이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베트남 전쟁 이후 처음으로 베트남을 방문했고, 2015년에는 베트남 최고 지도자인 응우옌푸쫑 공산당 서기장(현 국가주석 겸임)이 처음으로 미국 땅을 밟았다. 현재 미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출국이기도 하다. 베트남은 북한과도 전통적인 우호 관계였지만 2017년 2월 김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일시적으로 악화됐다. 용의자 중 한 명이 베트남 여성이었던 탓이다. 그러나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작년 11월 베트남을 방문해 농업과학원 등을 시찰하고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와 고위급 회담을 가진 것을 계기로 극적으로 화해했다. 수십년간 쌓인 북·미 양국의 적대감과 불신을 해소하기 적당한 지역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베트남은 북한의 경제 정책 선행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1986년 경제 개혁·개방 정책인 '도이머이(Đổi Mới)' 정책을 도입한 뒤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뤄왔기 때문이다.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북한 입장에서는 사회주의 국가라는 비슷한 환경에 처해 있으면서도 외국인직접투자(FDI)를 7% 이상 끌어올리면서 높은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베트남에 깊은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은 분석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2006년 하노이에서의 정상회담에서 베트남 상황을 토대로 '새로운 북한 이니셔티브'를 시사했었다. 작년 8월 하노이를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도 기회를 잡는다면 '베트남의 기적'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완전한 비핵화 수용을 촉구했다. ◆하노이·다낭 등 개최 도시 주목··· "베트남, 중국 견제 목적" 회담을 유치할 경우 개최 도시로는 수도 하노이와 다낭이 거론된다. 김 위원장 전용기의 항속거리 등을 고려할 때 최적이라는 것이다. 작년 3월 제1차 북·미 회담의 개최 예정지로 맨 처음 베트남이 거론되던 당시, 부민꾸옹 싱가포르 공공정책대학원 부교수는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상징적"이라며 "북·미 양측 모두에게 가치있는 전략적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다낭이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회담 일정이 2월 말로 정해지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긴 데다 정보보안과 경호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낭은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번성했던 항구 도시로, 베트남에서 넷째로 큰 도시다. 베트남 전쟁 당시에는 최대 규모의 미군 기지가 건설되기도 했으나 전쟁 이후 인프라 작업을 통해 휴양 도시로 발전했다.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국제 행사를 치렀던 점도 다낭의 매력으로 꼽힌다. 2017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당시 트럼프 대통령도 다낭을 방문했다. 제2차 북·미 회담이 열릴 경우 양국 대표단과 각국 미디어 관계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는 면에서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완벽한 보안을 담보할 수 있는 경호 능력과 이동 편의성, 교통 등의 조건을 두루 갖춘 하노이와 비교되는 지점이다. 베트남 정부는 지속적으로 북·미 회담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작년 11월 말에는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리용호 외무상에게 회담 유치 의사를 밝힌 데 이어 12월 초에는 응우옌티낌응언 베트남 국회의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북·미 회담의 베트남 유치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산케이신문은 베트남이 이번 회담 유치를 계기로 중국 견제를 본격화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인도네시아 등과 남중국해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베트남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군사비 지출을 2배로 늘렸다. 오랫동안 중국과 앙숙 관계였던 베트남으로서는 제2차 북·미 회담을 개최하면 경제뿐만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오퉁 베이징 글로벌정책연구소 연구원은 "한때 고립돼 있던 베트남은 현재 성장 가능성을 갖고 국제사회와 상호 연결돼 있다"며 "대북제재로 경제 활동에 제약을 받는 북한의 최대 우방국인 중국도 이번 회담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SCMP는 전했다. 2019-01-24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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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日초계기, 우리 함정에 근접위협비행"…긴급 입장발표 서욱 합참작전본부장이 23일 오후 국방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해군 함정을 향한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의 근접 위협비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있다.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해상초계기가 작전 중이던 우리 해군 함정을 향해 근접 위협비행한 데에 국방부는 23일 "이는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규탄했다. 서욱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이날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오늘 오후 2시3분경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일본 초계기가 우리 해군함정을 명확하게 식별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거리 약 540m 고도 약 60~70m로 저고도 근접위협비행을 한 것은 명백한 도발행위로 간주한다"고 강조했다. 서 본부장은 "작년 12월 20일 일본의 저고도 근접위협비행과 관련해 그동안 우리는 인내하면서 절제된 대응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올해 1월 18·22일에도 우리 해군 함정에 대해 근접위협비행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사실에 대해 일본 정부에 분명하게 재발방지를 요청했음에도, 오늘 또다시 이런 저고도 근접위협비행을 한 것은 우방국 함정에 대한 명백한 도발행위"라며 "일본의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했다. 서욱 작전본부장은 "또다시 이러한 행위가 반복될 경우 우리군의 대응행동수칙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9-01-23 16:3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