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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스럽고 모순적인 모습들을 캔버스에 재해석"..홍성준 개인전 정샘물 플롭스 홍성준 작가가 서울 강남구에 있는 정샘물 플래그십 스토어 플롭스(PLOPS)에서 3월 23일까지 '윈도우-스크린(Window-Screen)'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독특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마치 사진처럼 생생하게 보이는 회화 작품 15점이 소개된다. 홍성준 작가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때로는 익살스럽고 모순적인 모습들을 캔버스에 재해석해 나감으로써 시각적 욕구 혹은 성취감을 느끼는 작업들을 반복해 나간다" 며 "갤러리가 아닌 낯선 공간에서의 전시 또한 나의 일상에 자극이 되고 영감을 선사하는 유쾌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 작가는 2017~2018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컨템퍼러리 아티스트로 선정돼 일찍이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2019-01-06 1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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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스페셜]갈림길 선 美中, '운명의 1월' 결말은 ◆기강 다잡기, 돈 풀기…대응책 마련 분주 중국은 대미 협상과 별개로 무역전쟁 장기화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주석은 당·정·군을 아우르는 기강 다잡기 행보로 내부 결속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지난 4일 열린 올해 첫 중앙군사위원회 회의에서는 "현재 세계는 100년 동안 없었던 대변화에 직면했다"며 "일단 일이 벌어지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 주석은 지난달 25~26일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열린 공산당 중앙정치국 민주생활회도 주재했다. 자아 비판과 대조 심사를 통해 사상과 업무 기풍을 점검하는 회의다. 회의 참석자들은 "시 주석의 영도 하에 고질량 발전을 실천하고 개혁개방을 전면적으로 심화하자"며 "시진핑 사상으로 무장하는 것을 모든 업무의 중요한 전제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무역전쟁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4일 올 들어 첫 은행권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를 발표했다. 오는 15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은행의 지준율을 각각 0.5%포인트씩, 총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달 중순께 지준율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소 앞당겨졌다. 연초부터 유동성 공급을 확대해 경기 둔화 우려가 심화하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다. 이번 지준율 인하로 시중에 풀릴 돈은 1조5000억 위안(약 245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같은 날 중국 3대 은행을 방문한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추가 감세와 지준율 인하 등으로 민영기업 및 중소기업에 자원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2019-01-06 15: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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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영향..."美 CES 참가 중국 업체 20% 줄었다" 지상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오는 8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개막하는 가운데 이번 CES에 참가하는 중국 업체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CES의 주최 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4일 기준 올해 CES에 참가하는 중국 업체는 1211곳으로 지난해 1551개 업체에 비해 약 20% 감소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중국은 과거 CES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국의 기술 성장을 과시해왔다. 2011년에는 400여 기업이 참여했지만 7년 만인 2018년에는 무려 4배에 달하는 기업이 참가하며 “CES 2018은 중국 가전쇼”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런 중국이 올해는 유독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참가업체 감소는 물론이고 기조연설자 명단에도 중국 측 인물은 찾아볼 수 없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위청둥(餘承東·리처드 유)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그룹 최고경영자(CEO)가 2년 연속 기조연설 무대에 올랐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CTA는 이와 관련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이 크다고 SCMP는 분석했다. 화웨이 부회장 체포 등 미·중 양국이 서로 칼을 겨누며 불확실성이 짙어진 시기에 많은 비용이 드는 CES 참가에 적극적일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CES에 참가했던 중국 교육용 로봇 업체 아비릭스(ABILIX·能力风暴)의 관계자는 “무역전쟁으로 미국에 판매하는 자사 제품에 높은 관세가 부가될 것이 우려돼 미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며 “올해 CES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선전의 관련 회사 관계자도 “올해 CES 참가는 좀 더 신중하게 고민했다”며 “결국 CES가 아닌 보다 가치가 있는 무역 관련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미 많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보다는 중국 내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키티 포크 IDC차이나 이사는 “많은 중국 기업들이 경제적으로 불확실한 시기에 미국을 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아직까지 이들의 주요 타깃 시장은 중국”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CES에서도 중국 기업의 존재감이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에 비해 참가 업체 수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전체 참가 업체 중 중국의 점유율이 30%에 가깝고, 하이센스·TCL 등 중국 굴지 IT·가전 기업이 참가하기 때문이다. CES는 올해 전시 테마로 △5G와 사물인터넷(IoT) △오토모티브 △홈·패밀리 △로봇·기계지능 △e스포츠 기술 등이 소개될 '스포츠'와 △3D프린팅 기술 등이 다뤄질 '디자인·제조' △가상현실을 비롯한 '실감형 엔터테인먼트' △헬스 △블록체인 △광고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스타트업 등 총 11가지를 선정했다. 2019-01-06 13: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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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왕치산, 다보스포럼서 회담할 수도"…7~8일 베이징 무역협상이 변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2월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이 이달 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7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무역 실무협상이 잘 되면 고위급 회담이 뒤따를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왕 부주석이 다보스에서 마주 앉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왕 부주석의 회담이 성사되면 지난해 12월 1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르헨티나에서 만난 지 2개월 만의 고위급 회담이 재개되는 것이라고 SCMP는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2~25일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집권 이후 2년째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동행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왕 부주석이 대표단을 이끌고 다보스를 찾는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무역전쟁 90일 휴전 및 협상 재개 합의에 따라 7일부터는 베이징에서 미·중 간 첫 대면 협상이 재개된다.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가 무역·농업·에너지 부문 관리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고 베이징을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중국과 협상을 타결지을 것"이라며 "그들도 그러길 바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중국이 지금 잘 하고 있지 않다"며 "그래서 우리가 더 유리한 입장이다. 우리는 매우 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과 타협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면 그들이 우리에게 수백억 달러의 관세를 물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0일 휴전 시한인 오는 3월 1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연간 20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0%에서 25%로 높이는 등 대중 폭탄관세 공세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2019-01-06 12: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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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애플 쇼크 중국 탓 아냐… 현실 직시해라” 애플이 17년만에 처음으로 아이폰 분기 매출 전망치를 낮춘 이유를 ‘중국 경제둔화’라고 밝힌 것에 대해 중국 관영언론이 거세게 비난했다. 애플의 근본적인 문제는 '혁신 없는 가격 상승' 이라는 지적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5일 사평을 통해 “애플은 실적악화의 원인을 중국 경제 둔화로 돌리고 있고, 이로 인해 일부 서방언론도 올해 중국 소비시장을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를 비난하고 나섰다. 중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애플이 올해 1분기(1~3월) 매출 전망치를 대폭 낮춘 것이 모두 중국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애플은 지난 2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 올 1분기 (1~3월) 매출 전망치를 기존보다 5~9%가량 하향 조정한다고 전한 바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매출 전망치가 840억달러(약 94조원)에 그칠 것"이라면서 "중국에서의 매출 감소 규모를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환구시보는 이에 대한 근본 문제는 아이폰의 비싼 ‘평균판매단가(ASP)’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아이폰의 중국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하락했는데, 이는 아이폰의 가격 상승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사평은 "같은 기간 화웨이와 샤오미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각각 28%, 9%나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애플의 실적악화가 중국 경제 둔화 때문이라는 논리는 말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홍콩 소재 투자분석업체 CLSA의 니콜라스 배럿, 체리 마 애널리스트는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아이폰 평균판매단가가 852달러(약 95만7000원)로 1년 전보다 적어도 7% 이상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우리 의견으로는 아이폰의 평균판매단가 상승이 애플에 드리운 최대 난제”라며 “놀랄만한 스펙을 보여주지도 않고 점차 커지는 경쟁 속에 단가만 올린 것이 문제”라고 비난했다. 환구시보도 “애플은 독특한 경쟁력이 사라지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중국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국산 스마트폰은 아이폰에 비해 성능과 디자인이 뒤지지 않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고 전했다. 이어 사평은 “애플이 새로운 혁신도 없이 대규모 가격 인하를 감행하지 않는다면 중국 시장에서 판매 하락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9-01-06 11: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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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포토] 9월 개통되는 베이징 신공항에 입주할 항공사는? 베이징 다싱국제공항 조감도. 중국 베이징 다싱(大興)구에 들어설 베이징 신공항, 다싱국제공항이 오는 9월말 개통된다. 단일 공항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신공항은 톈안먼에서 남쪽 직선거리로 46㎞, 기존의 서우두국제공항과 거리는 약 67㎞에 달한다. 총 4개 활주로와 70만 ㎡ 면적의 터미널 등 총 면적이 27㎢에 달하는 베이징 신공항 건설 비용만 800억 위안(약 13조원)이 투입됐다. 베이징 신공항의 오는 2025년까지 연간 예상 승객운송량은 7200만명, 화물물동량은 200만t으로, 연간 62만 차례 항공기 이·착륙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중국 민용항공국에 따르면 중국 3대 국유 항공사 중 남방항공과 동방항공이 베이징 다싱국제공항을 본거지로 두게 된다. 나머지 다른 국유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은 현재 서우두국제공항을 본거지로 사용하고 있다. 화물 전용항공사인 중국우정항공 이외 나머지 국적 항공사는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과 다싱국제공항 중 한 곳에만 입주할 수 있다. 나머지 홍콩·마카오·대만 항공사나 나머지 외국 항공사는 원하면 2곳에 모두 입주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01-05 00: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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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마윈 새해연설 "미중 무역협상 잘 안되면…" 마윈 알리바바 회장.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이 미·중 무역협상이 잘 되지 않더라도 14억 인구의 중국 국내에서 사업하면 된다고 말했다.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저장상인 상하이 포럼에서다. 마 회장은 이날 저장상인총회 회장 신분으로 연설했다. 그는 지난 2015년부터 저장상인총회 회장을 맡아왔다. 봉황망에 따르면 마 회장은 이날 연설에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무역협상이 잘 되면 외국에서 사업을 하면 되고, 잘 이뤄지지 않으면 14억 중국인을 위한 국내 비즈니스 사업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중국의 시장은 우리가 비즈니스하기에도 충분하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 회장은 스스로를 바꾸지 않으면서 남을 책망하고, 미국을 책망하는 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바꿀 수 없다며 결국 우리 스스로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서 자기 기업의 내부적인 인재 구조, 조직구조를 개편하고, 파이낸싱 등을 바꾸라는 얘기라고 그는 말했다. 이는 폭 넓게 보면 중국 지도부가 무역전쟁 속에서도 대외 시장 개방을 촉진하고 경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내수시장을 활성화하는 등 제 할일을 잘 하면 된다고 주장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또 마윈 회장은 2019년엔 기회와 도전이 가득하다며 올 한해가 좋든 싫든 그저 자기 할일만 잘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마윈 회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의견을 밝혀왔다. 지난달 홍콩에서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 참석해서는 "무역전쟁이 끝나도 중·미 양국 간의 복잡한 관계는 20년 지속할 것"이라며 "시장은 반드시 이에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2019-01-04 21: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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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잘나가던 중국 지리자동차 '삐끗'한 이유 리수푸 지리자동차 회장. 중국 대표 민영자동차 제조기업인 지리(吉利)자동차 주가가 새해 들어 15% 가까이 폭락했다. 최근 모건스탠리가 지리자동차 주가 목표치를 50% 가까이 낮춘 데다가 주가 하락세로 오너의 주식 연계 파생상품 거래 리스크도 커졌기 때문이다. 홍콩거래소에 따르면 지리자동차 주식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부터 4일까지 사흘에 걸쳐 14.5% 급락했다. 특히 3일 하루에만 주가는 8.16% 폭락했다. 주가 폭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건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지리자동차 주식 투자 등급 의견을 ‘매도’로 낮추고 목표 주가도 기존의 주당 15홍콩달러(약 2100원)에서 반토막 수준인 8홍콩달러로 확 낮췄다고 중국 재화망은 보도했다. 보고서는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는 곧 자동차 판매량 침체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지리자동차 산하 브랜드 보웨(博越)와 링커(領克) 재고차가 크게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또 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으로 아시아 전체 자동차 주식이 리스크에 직면했다고도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지리자동차 내년 순익 전망치도 낮췄다. 보고서는 올해 지리자동차 순익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121억2700만 위안(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앞서 순익이 40%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것에서 크게 낮춘 것이다. 보고서는 2020년 지리자동차 순익은 25% 증가한 114억4200만 위안으로 전망했다. 또 2021~2025년까지 매년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기존의 3%에서 2%P 낮춘 1%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리수푸(李書福) 지리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1년짜리 주식연계 파생상품에 투자했다는 소식도 중국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파생상품에 묶인 지리자동차 주식만 모두 8522만주로,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11억3290만 홍콩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리 회장은 앞서 2017년 5월~2018년 5월에도 1년짜리 주식 연계 파생상품 거래로 40억 홍콩달러에 가까운 차익을 남긴 바 있다. 당시 1년 사이 지리자동차 주가가 두 배 가까이 뛰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한 번 짭짤한 재미를 본 리 회장은 지난해 또 다시 주식 연계 파생상품에 투자했다. 하지만 최근 지리자동차 주가가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리수푸 회장 투자 리스크가 커진 것이다. 1986년 중국 저장성에 설립된 중소 민영자동차 업체였던 지리자동차는 지난 2010년 스웨덴 자동차공룡 볼보 인수를 계기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말레이시아 국민차' 프로톤,영국 스포츠카 제조업체 로터스 등의 지분을 인수했다. 또 하늘을 나는 자동차, 즉 플라잉카 제조업체인 미국 실리콘밸리 자동차업체 테라퓨지아도 손에 넣었다. 지리자동차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전년 대비 50% 증가한 순익을 거두며 '질주'했지만 하반기부터 본격화 된 중국 자동차 시장 불황을 피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2019-01-04 17: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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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中 여행경보 발령…"외국인 임의체포 위험 커" 만리장성. 미국 국무부가 중국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에 준하는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경보 업데이트에서 홍콩은 제외됐다. 중국 당국이 최근 외국인 여행자들에 대해 임의적인 체포 등 독단적인 법 집행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 아래 내린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 국무부는 여행경보를 4단계로 운영하고 있다. 2단계 경보는 '더 증가된 주의(exercise increased caution)'가 필요하다고 권고하는 것으로, 1단계 경보인 '일반적 수준의 예방(exercise normal precautions)'보다 강화된 것이다. 3단계 경보는 '여행 재고(Reconsider travel)', 4단계는 '여행 금지(Do not travel)'이다. 미국 국무부는 특별여행경보 발령에 따라 중국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에게 중국 내에서 각별히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해에도 미·중 이중 국적자에 대한 특별 규제 등을 이유로 중국 여행에 대해 2단계 경보를 내린 바 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해 여행경보와 마찬가지로 2단계 수준을 발령했지만 신장웨이우얼자치구(新疆維吾爾自治區)와 티베트에서 보안 검사가 늘어나고 있다며 보안 조치를 추가 발령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당국이 미국인을 대상으로 출금 금지를 내리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중국에서 출국할 때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며 출금조처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미지수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이번 여행경보가 중국에서 캐나다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프릭과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가 구속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2019-01-04 1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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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외교부, 이르면 상반기내 아태·아세안·중국局 3국 신설 외교부가 아시아를 3개의 담당부서로 재편한다. 기존 아시아 관련 담당 부서는 동북아시아국과 남아시아태평양국 등 2개 국(局)에서 맡아왔지만, 이를 3개의 담당 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개편안은 이르면 올 상반기 내 나올 예정이다. 세 곳의 명칭은 각각 △동북아시아(동북아)국 △아시아태평양국 △아세안국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아시아 담당을 3개 국으로 확대하는 것은 중국과의 관계가 중요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외교부의 동북아시아국은 중국·일본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동북아 1과(課)가 일본 관련, 2·3과가 중국 관련 업무를 맡는 형태다. 동남아·서남아·아세안 등 지역은 남아시아태평양국에서 담당한다. 정부는 당초 동북아시아국에서 일본을 떼내어 '중국국(局)'을 신설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국의 명칭으로 특정 국가의 이름을 붙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에 따라 동북아국 명칭을 유지키로 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중화권 업무를 담당하는 국을 별도로 신설하는 것은 급을 격상시킨다는 의미로, 우리 정부가 대(對)중 외교를 강화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한 부서는 미국 중심의 북미국뿐이다. 중국국 신설은 외교부의 숙원 사업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부터 수차례 추진되다가, 인력·예산 등 문제로 인해 무산됐다. 지난해에도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중국국 신설 방안을 보고했으나, 끝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국 신설 이슈는 지난 2017년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싸고 한·중 관계가 악화되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가 최근 다시 부상하기 시작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 체제가 공고해지면서 대중 외교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 속에 우리 정부는 중국국 신설 대신 기존 동북아국이 중국 관련 업무로 독립, 중국·몽골·대만·홍콩 등 중화권 업무만 맡는 다는 내용이 담긴 최종 개편안을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일본 업무는 호주·뉴질랜드·피지 등 오세아니아 등 국가 업무와 합쳐져 아시아태평양국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외교부는 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 강화를 위해 아세안국을 별도로 만드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기존 남아태국에 포함됐던 아세안협력과를 따로 떼어내 독립적인 아세안국을 세운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외교부는 가능한 한 조속한 시일 내 아시아 담당 3국 신설을 목표로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절차가 순조롭게 협의가 진행될 경우, 이르면 올 상반기내 조직 재편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인원은 두 자릿수 정도가 충원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역시 새해를 맞아 지난 2일 열린 시무식 겸 신년인사회에서 "국 단위 조직 신설 등 본부 조직 재편이 추진되고 있으며, 사건사고·신남방정책 담당 인력 등 120명을 이미 확보했다"고 말해 국 신설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향후 인력을 담당하는 행안부와의 협의가 마무리되면 기획재정부와의 예산 협의와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등 각종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조직 재편 시기가 올해 상반기보다 조금 더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행안부 고위 관계자는 "(외교부 직제 개편과 관련, 행안부 차원에서)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행안부와의 협의가 마무리돼도 다른 부처들과의 절차가 남아있어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9-01-04 07: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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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쇼크에 유럽증시 하락 출발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실적 전망 하락이 글로벌 증시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등 외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마지막 거래일 대비 16.05포인트(0.24%) 떨어진 6,718.18에 거래를 시작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79.55포인트(0.21%) 빠진 10,500.64 수준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마지막 거래일보다 29.20포인트(0.62%) 내린 4,660.19로 출발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7%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애플은 앞서 2일(미국시간) 2019 회계연도 1분기(2018년 12월 29일 마감) 매출 전망치를 기존 890억∼930억 달러(약 100조 2585억~104조 7645억원)에서 5~9% 낮은 840억 달러(약 94조 6260억원)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내 아이폰 판매 감소분을 계산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8%나 빠졌다. 이른바 애플 쇼크로 실리콘밸리 관련 주가와 글로벌 증시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도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6.30포인트(0.81%) 내린 1,993.7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93포인트(0.04%) 떨어진 2,464.36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직전 거래일 대비 48.59포인트(0.19%) 빠진 25,081.76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도쿄증시는 신년연휴로 휴장했다. 2019-01-03 18: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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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어 아시아증시도 빨간불...애플 쇼크에 환율도 출렁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실적 전망 하락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코스피 등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CNBC는 3일 보도를 통해 "애플 쇼크로 인해 한국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 대비 0.2% 하락 출발했다"고 전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6.30포인트(0.81%) 내린 1,993.7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93포인트(0.04%) 떨어진 2,464.36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직전 거래일 대비 48.59포인트(0.19%) 빠진 25,081.76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도쿄증시는 신년연휴로 휴장했다. 다만 호주 ASX 200 지수는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주 강세의 영향으로 1.3% 상승 마감했다. 애플은 앞서 2일(미국시간) 2019 회계연도 1분기(2018년 12월 29일 마감) 매출 전망치를 기존 890억∼930억 달러(약 100조 2585억~104조 7645억원)에서 5~9% 낮은 840억 달러(약 94조 6260억원)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내 아이폰 판매 감소분을 계산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중국의 2018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7로 하락한 것도 시장의 불안감을 높였다.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경기 위축 여부를 알 수 있는 지표인 50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일본 엔화는 이날 장중 달러화 대비 104.79엔까지 치솟았다가 107.67엔까지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보도를 통해 "애플 쇼크 등으로 인해 영국 파운드화가 달러화 대비 0.5% 하락한 1.2549달러, 한국 원화와 뉴질랜드 달러가 각각 달러 대비 0.8%, 0.4%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OCBC 트레저리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시장이 일부 손실을 복구하려는 시도를 할 수는 있겠지만 현재는 신중하게 미국 측의 추가 단서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9-01-03 17: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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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포토] 中 창어4호, 인류 최초 '달 뒷면' 사진 공개 지난달 8일 중국 쓰촨(四川)성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3호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된 중국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가 3일 오전 8시 45분(홍콩 기준)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 이날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를 통해, 중국의 통신중계위성 췌차오(鵲橋·오작교)가 찍은 처음으로 달 뒷면의 신비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2019-01-03 14: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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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주굴기 쾌거...창어4호,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착륙 中 쓰촨성서 발사되는 '창어4호' 중국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중국 쓰촨(四川)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3호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된 창어 4호는 이날 오전 8시 45분(홍콩기준) 달 뒷면 남극 근처에 착륙했다. 창어 4호의 목표 착륙 지점은 달 뒷면 남극 근처에 있는 폭 186㎞의 폰 카르만 크레이터다. 앞서 지난달 12일 달 궤도에 진입한 창어 4호는 두 차례 궤도 조정을 거친 후 같은 달 30일 예정된 착륙 준비 궤도에 진입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이후 중국국가항천국(CNSA)은 창어 4호의 적정 착륙 시간을 정해 1~3일쯤 달의 남극 쪽 뒷면에 착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어 4호가 착륙 안정기에 접어들면 착륙선 내 무인 로봇 탐사차(로버)가 탐사 활동을 시작한다. 이 탐사차는 달 뒷면 남극 근처의 지형을 관찰하고 달 표면 토양과 광물 분석과 천문 관측, 중성자 방사선 탐지, 밀폐 공간 내 식물 재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된다. 만일 이번 임무가 성공한다면 새로운 달 탐사 경쟁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된다. 중국이 우주 분야에서 전통적인 강국인 미국과 러시아를 뛰어넘어 세계에 중국의 우주 굴기를 보여주게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2019-01-03 14: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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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신년사] 박원주 특허청장 "올해 지식재산 시장 활짝 연다" 박원주 특허청장 "존경하는 발명․특허인, 그리고 기업인 여러분! 희망찬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안팎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상 최초로 수출 6000억 달러를 달성하고,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며 우리 경제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는 여러분께서 지식재산 활동을 통해 경제의 최 일선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해주신 결과입니다. 이러한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세계는, 지식재산을 중심으로 국가 간 경제 권력의 구도가 재편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식재산을 두고 무역분쟁을 벌이고 있으며, 주요국은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식재산을 핵심적인 무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중소․벤처기업이 산업 생태계에서 독자적으로 생존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올해 시행될 특허·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계기로 지식재산이 제값을 받는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우리는 2019년을 대한민국의 ‘지식재산 시장을 개화하는 첫해’로 삼아, 그동안 쌓아온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지식재산 시장을 대한민국에 열고, 지식재산 강국으로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다져야 하겠습니다. 먼저, 특허를 기반으로 산업혁신을 이끌어내고, 우리기업의 4차 산업혁명 시장 선점을 지원하겠습니다. 특허 빅데이터와 특허청의 기술 통찰력은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이를 통해 부상 중인 산업별로 ‘특허 기반의 산업경쟁력 강화 전략’을 마련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에서 강한 특허 확보를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전담 심사조직 신설을 추진하고, 협의심사도 강화해 나겠습니다. 두 번째로, 지식재산을 실효적으로 보호하여, 지식재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올해 시행되는 특허․영업비밀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안착시키고, 이를 지식재산 전반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지재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침해자 이익 전액의 권리자 반환, 입증책임의 침해자 전환 제도도 도입하겠습니다. 아울러, 한류에 부당 편승하는 외국기업으로 인한 우리기업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K-브랜드 보호 기반을 강화하고, 홍콩에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도 설치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우수 지식재산의 사업화를 촉진하여 지식재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중소기업이 지식재산으로 사업화 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IP 금융 지원을 2022년까지 2조원 규모로 늘리고, IP 투자펀드 조성도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대학․공공연이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특허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중소기업이 사업화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특허 활용 혁신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네 번째로, 명실상부한 지식재산 선진 5개국(IP5)의 일원으로서 지재권 분야의 국제질서 변화를 선도하고, 우리기업에 친화적인 글로벌 지식재산 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IP5 특허청장 회의’와 ‘ASEAN+1 특허청장 회의’를 계기로, 한국형 지식재산 규범을 확산하겠습니다. 남북 경협에 대해서도 지재권 분야에서 우리기업의 수요를 최대한 선제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남북 지재권 교류․협력을 차분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 지식재산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인프라를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법․제도도 정비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차세대 혁신가 양성을 위해 올해 경북지역의 ‘발명체험교육관’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전국으로 광역 발명교육지원센터 설치를 확대하겠습니다.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도 지식재산으로 적절히 보호하기 위해 특허요건 판단기준, 침해규정 등을 정비하겠습니다. 이러한 당면과제들을 충실히 이행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화와 소통이 앞서야 합니다. 앞으로 특허청은 비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지식재산 정책을 펼쳐가겠습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라는 아프리카 격언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간다면, 지식재산을 통한 산업혁신과 시장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내고, 명실상부한 지식재산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올 한 해 지식재산 분야의 혁신을 통해 우리 산업과 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특허청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는 기쁨과 희망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9-01-03 11:2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