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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의 소원수리] 문재인 vs 김정은 기싸움에 끓어오르는 한반도 화약고 문재인 정부와 북한 김정은 노동당이 신형 미사일과 무기체계 성능 실험을 이유로 경쟁하듯 무력을 과시하고 있다. 북한 눈치보기식 대북 관계 청산과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평화프로세스가 중요시되는 때에 주변국에 글로벌 화약고로서의 면모만 재부각됐다는 상반된 평가가 동시에 나온다. 북한은 15일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지난 13일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1500㎞)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이다. 반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충남 태안 소재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종합시험장에서 국
- 2021-09-15
- 19: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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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의 소원수리] 해병대, 부하엔 총구겨냥 괜찮고 대대장은 '징계'도 안 되나 ◆사실관계 해병대 1사단의 A 대대장은 지난해 11월 사격장에서 사대 앞쪽 구덩이에 하사관을 배치한 뒤 시험 사격을 진행했다. 사격 훈련 중 탄피 분실이 반복되자 낙탄 지점을 더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이같은 조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병대 1사단은 "부대 소통함에 신고된 내용으로 관련 내용을 인지한 즉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대장 서면경고, 대대 기관경고 조치했고 부대원에게 관련 비위와 조치 내용을 공지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일부 내용은 현재 법무실 조사를 거쳐 징계 절차가 진행 중&qu
- 2021-08-05
-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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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의 소원수리] '세계 3위' 병력 주한미군, 아프간 바그람 닮은꼴 되나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군이 20년 가까이 주둔해왔던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공군기지를 조용히 떠났다. 그러자 가장 먼저 찾아온 이들은 다름 아닌 약탈꾼들이었다. 이 사실은 로이터통신·뉴욕포스트 등 외신을 통해 전세계로 타전됐다. 바그람 기지는 1950년대 냉전시대에 지어졌다. 1979년 소련군이 아프가니스탄 침공할 때 점령 거점으로 활용됐고, 1990년대 중반부터는 탈레반 통제를 받기도 했다. 미군은 2001년 바그람 기지를 장악한 뒤 군사작전 핵심 지역으로 활용해왔다. 한때 우리나라 다산부대도 이곳에 머물렀다. 미군
-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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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의 소원수리] 가짜 수험생보다 못한 군 입영 예정자...이대남이라서 소외했나 한발 늦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됐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53명에서 8명이 추가돼 77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하루 6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단일 부대 기준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다. 문제는 77명이 최종 확진자 수가 아니라는 점이다. 확진자들이 예방적 관찰을 위한 동일집단 격리 해제 이후 최소 2주간 다른 훈련병들과 섞여 생활하고 훈련을 받던 인원들인 데다 선제 유전자증폭(PCR) 검사 과정에서 다른 교육대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앞
- 2021-07-09
-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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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의 소원수리] 수사와 내사도 구분 못하는 서욱 국방부 수사 중인 사안이라 답변이 제한됩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 대답 中 의아하다.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장이 언제 피의자 신분이 됐나.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장이 고소나 고발을 당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군인권센터는 21일 오전 10시 성추행을 당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여성 부사관 사건을 직접 은폐한 인물로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장을 지목했다. 국방부 정례브리핑이 열린 시각은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부승찬 대변인 답변대로라면,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장은 30여분 만에 피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
- 2021-06-22
-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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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의 소원수리] 땅에 떨어진 서욱 장관 '令'과 선명한 레임덕 국방부가 봇물 터지듯 터지는 부실 급식 제보에 흔들리고 있다. 덩달아 서욱 국방부 장관 령(令)도 땅에 떨어졌다. 서 장관은 '부실급식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골육지정(骨肉之情)'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이를 강조를 했다. 하지만 지난 9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격리된 장병에게 제공되는 급식 관련 종합대책을 내놓은 이후에도 관련 제보는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국방부는 지난 16일 계룡대 예하부대 부실 급식건이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제보되자 17일 해당 부대
-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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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의 소원수리] 마린온 사고 상처 해병대에 또 마린온 결정한 방추위 해병대는 지난 2018년 7월 17일 마린온 추락 사고로 홍역을 치렀다. 정비를 마친 마린온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시험 비행을 하던 중 추락했다. 사고 원인은 회전 날개와 동체를 연결하는 '로터마스트' 부품 결함이었다. 당시 주임무조종사 김정일 대령·임무조종사 노동환 중령·정비사 김진화 상사·승무원 김세영 중사·박재우 병장 등 5명이 순직하고, 정비사 김용순 상사가 크게 다쳤다. 그런데도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사업에서 국산 MUH-1 마린온 무장형이 26일 채택됐다. 마린온 무장형이
- 20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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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의 소원수리] 흐려진 海경계...해군 경항모는 시대요구 지난 2월 9일 중국 인민해방군 북부전구 해군 소속 동댜오급 정보함이 소흑산도 근처에서 동경 124도를 넘어왔다. 동경 124도 인근 해역은 국제법상 공해다. 그러나 중국은 동경 124도선을 자국 해상작전구역(AO) 경계선으로 일방 선포했다. 22일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중국 경비함과 해상초계기는 동경 123~124도 해역과 상공에서 거의 매일 작전을 펼치고 있다. 서해를 내해(內海)로 만들려는 중국 의도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중국과 우리나라 사이에 있는 서해 5도(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m
- 20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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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의 소원수리] 서욱, 인니 국방에 KF-X 분담금 문제 말도 못꺼내 서욱 국방부 장관이 8일 열린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국형 전투기(KF-X) 공동 연구·개발(R&D) 사업 분담금 미납 문제를 논의조차 못했다. 정부가 프라보워 장관 방한을 계기로 KF-X 분담금 미납 문제 해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첫 단추조차 끼우지 못한 셈이다. 국방부는 이날 "두 장관은 KF-X·IF-X 공동개발사업 등 방산 분야 협력이 양국 굳건한 신뢰 관계를 상징한다고 보고, 앞으로도 상호호혜적인 방산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게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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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의 소원수리] 합참, 이 정도면 북한 확성기 "혹시 남쪽 방향이라면 우리가 모든 정보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30일 합동참모본부(합참)가 지난 25일 동해상으로 발사된 북한 탄도미사일 KN-23 개량형 탐지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내놓은 답변이다. 합참 측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탐지레이더 특성을 고려하면 지구 곡면에 따라서 동쪽으로 발사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정보 자산) 초기에 포착되는 부분을 설명 드린 것"이라며 미흡함을 인정하는 뉘앙스를 비췄다. 특히 40초가량 답변 시간을 쓰는 동안 '초기'라는 말을 네 차례나
-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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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의 소원수리] '또 늦었다'...합참, 日 발표후 北 미사일 발사 발표 합동참모본부(합참)가 전날 북한 순항미사일에 이어 25일 탄도미사일(추정) 발사 발표도 외신에 뒤졌다. 합참이 언론에 공지한 시각은 이날 오전 7시 25분.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보다 16분 앞선 오전 7시 9분께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는 정보를 발표했다. 이는 일본 NHK와 로이터통신 등을 통해 확인됐다. 합참은 지난 21일 이뤄진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를 사흘 뒤인 24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보도가 나온 뒤에야 공개했다. 이뿐이 아니다. 북한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1월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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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의 소원수리] 오스틴 "중국"vs서욱 "전작권"...이견 확연 '혈맹' '핵심축' '성공적'이라는 수사가 동원된 전날 한·미 국방부 장관 회담을 두고 이견(異見)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미국 측은 대(對) 중국 압박 정책을 전제한 한·미·일 동맹과 한국의 핵심축 역할을 중시한 반면, 한국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목표로 한 한·미동맹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전날 방한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작권 전환 검증을 전제한 올해 첫 한·미연합지휘소훈련(21-1 CCPT)를 참관하지 않았다. 게다가 서욱 국
- 2021-03-18
- 1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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