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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SK그룹, 최태원 회장 등 주요 경영진 총출동…'탄소중립' 동맹 강화 나선다
SK그룹 주요 경영진이 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 총출동한다. 주요 계열사를 통해 구축한 탄소감축 공급망을 전 세계 관람객과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이번 CES 2023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그룹 최고경영진 10여명이 참석한다. 최 회장은 개막일인 5일 SK그룹관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기업의 전시관을 관람하고 친환경 솔루션 등 첨단 기술 동향을 살핀다. 최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CES 전시장을 누비며 다수 글로벌 기업들과 탄소중립(넷 제로·탄소 순배출량 ‘0’)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탄소감축 파트너십’ 강화와 외연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SK그룹은 CES 2023에 ‘행동(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SK㈜,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C, SK바이오팜 등 8개 계열사 통합전시관을 운영한다. 이에 더해 미국 플러그파워·테라파워,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 등 SK가 투자하거나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10개 기업도 함께 참석한다. 앞서 탄소 감축 여정을 함께하자는 의미로 '동행'을 주제로 지난해 ‘CES 2022’에 참가했던 SK그룹은 올해 탄소 감축을 위한 실천에 함께 나서자는 뜻의 ‘행동’을 화두로 정했다. SK그룹은 CES 2023에서 전시관 1223㎡, 미팅룸 184㎡, 푸드트럭 112㎡ 등 총 1519㎡ 규모를 확보했다. 전시관에는 탄소중립 기술이 일상에 구현된 미래 도시 모습을 △친환경 모빌리티 △탄소 없는 생활양식 △폐물 자원화 △에어 모빌리티 △그린 디지털 솔루션 △미래 에너지 등 6개 주제로 나눠 전시된다. 구체적인 기술·제품은 최첨단 배터리, 도심항공교통(UAM), 소형모듈원전(SMR), 소듐냉각고속로(SFR), 수소 공급망, 지속가능식품 등 40여 개에 달한다. SK그룹은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SK시그넷, SK어스온, SK에코플랜트, SK지오센트릭 등 4개 계열사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는 'SK 테크데이'도 개최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전기차 충전 △탄소 포집·저장(CCS) △폐기물 전 생애주기 디지털 관리 솔루션 △폐플라스틱에서 뽑아낸 기름을 활용해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도시유전’ 등 친환경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지속가능식품 푸드트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시장 인근 중앙 광장에서 운영된다. 투자사인 미국 퍼펙트데이의 대체 유단백질을 활용한 ‘SK-빙수’, 네이처스파인드의 대체 단백질 크림치즈 등 친환경 먹거리를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SK그룹 관계자는 “CES 2023을 통해 SK가 탄소감축 분야에서 가장 광범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기술 역량을 가진 기업임을 보여줄 것”이라며 “탄소중립 세상을 열기 위해 더 많은 글로벌 기업과 연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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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LG전자 '초대형 사이니지', 3년 만에 컴백···'F·U·N 고객경험'으로 관람객 홀린다
LG전자의 초대형 올레드 사이니지가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 돌아왔다. 3년 만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돌아온 초대형 사이니지 조형물은 총 260장의 플렉서블 사이니지를 이어 붙여 만들었다. 제목은 ‘올레드 지평선’이다. 3일(이하 현지시간) LG전자에 따르면 올레드 지평선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를 선보인 이후 10년간의 행보와 앞으로 펼쳐질 LG 올레드의 미래가 맞닿아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LG전자는 CES 2023에 ‘고객의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의미인 브랜드 슬로건 라이프 이즈 굿(Life’s Good)을 주제로 2044㎡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하고 그 입구에 올레드 지평선을 설치했다. 올레드 지평선은 사하라 사막, 세렝게티 국립공원, 딘얀디 폭포, 북극 빙하, 나자레 해변, 안텔로프 캐년 등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올레드 지평선을 앞세워 씽큐, 업(UP)가전, 시그니처 등 제품·서비스를 통해 초연결 생활양식, 다변화된 취향을 고려한 ‘F·U·N 고객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강조하는 ‘F·U·N’은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실물 제품이 포함된 전시관을 구성한 만큼 LG전자는 CES 2023을 통해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을 다수 공개한다. 우선 유행을 타지 않는 ‘미니멀 디자인 가전’ 콘셉트를 처음 공개한다. 무채색 계열에 장식적 요소를 최소화해 외관 디자인을 단순화한 게 특징이다. 프리미엄 제품군 ‘시그니처’는 7년 만에 2세대 제품 5종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기술·디자인·사용성이 한 층 진화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오븐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올레드 TV도 LG전자 전시관의 큰 축을 차지한다. 개인의 취향과 생활양식에 맞춘 스크린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해 97인치형 올레드 TV, 88인치형 시그니처 올레드 8K,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투명 올레드 스크린 등을 선보인다. 서울 성수동과 강남, 부산 해운대 등에 마련됐던 ‘금성오락실’ 콘셉트의 게이밍 전용 공간도 운영한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240Hz(헤르츠·1초에 표현할 수 있는 화면 수) 주사율을 갖춘 45인치형 커브드 올레드 모니터 등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게임이나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고객경험을 위해 사내·외에서 발굴한 실험적인 아이디어 기반의 제품·서비스·마케팅을 아우르는 프로젝트 ‘LG 랩스(Labs)’의 결과물도 CES 2023에 전시된다. 모터 제어기술을 활용해 덤벨 없이도 좁은 공간에서 근육 운동을 할 수 있는 ‘호버짐’, 실내에서 실제 자전거를 타는 듯한 몰입감을 주는 ‘익사이클’, 뇌파를 측정해 최적의 수면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리즈’ 등이 LG 랩스를 통해 공개된다. LG전자는 전시관 내에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구역을 별도로 마련해 △지구를 위한 △사람을 위한 △우리의 약속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된 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전략·계획을 공유한다. 또 전시관 내에 수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배치하고 ESG존 구성에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는 등 전시관 기획 단계부터 접근성·친환경 요소를 강화했다. 이정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전무)은 “‘Life’s Good’의 시작과 미래엔 항상 고객이 중심에 있다”며 “전 세계 관람객들은 혁신 기술을 앞세운 맞춤형 고객경험과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생각하는 LG전자의 스마트 솔루션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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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CES 2023] SK·HD현대, 모빌리티·에너지 키워드로 '지속가능성' 뽐낸다
세계 최대 기술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 참가하는 SK그룹과 HD현대그룹이 모빌리티와 에너지를 화두로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가능성 관련 기술력을 견준다. 2일 SK그룹과 HD현대그룹에 따르면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3에서는 각 그룹이 모빌리티·에너지를 중심으로 보유한 각종 첨단 기술이 공개된다. 우선 SK는 탄소 순배출량 ‘0’을 뜻하는 탄소중립을 핵심으로 관람객들이 그룹의 전기차 생태계와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할 계획이다. ‘행동(Together in Action,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CES 2023에 참여하는 계열사들의 공동 전시관이 구성된다.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배터리 업계 최초로 ‘CES 최고 혁신상’을 차지한 SK온의 ‘SF(Super Fast)배터리’다. SF배터리는 특수 코팅 기술을 활용해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한번 충전으로 차량이 주행할 수 있는 거리도 400㎞를 넘는다. 이 밖에 SK온은 니켈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 ‘NCM9 시리즈’, 셀투팩(CTP) 기술을 적용해 모듈을 최소화한 ‘S-팩(PACK)’ 등을 선보인다. SK그룹은 전시관 내에 ‘클린 모빌리티’ 존을 조성하고 SKIET의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LiBS), SK지오센트릭의 차량용 경량화 소재 ‘UD 테이프(Tape)’, 4㎛(마이크로미터, 1㎛=100만 분의 1m) 두께, 1.4m 너비로 77㎞까지 생산할 수 있는 SK넥실리스의 동박 제품, 배터리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를 개선할 수 있는 음극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등을 선보인다.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에너지 관련 기술도 전시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SK E&S가 수소, 에너지솔루션,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한다. 글로벌 수소 사업 파트너사인 미국 플러그파워와 공동 전시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젠드라이브’, 수소 충전기 ‘젠퓨얼 디스펜서’ 등의 실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SK는 탄소중립을 에너지 전환 시대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보고 다양한 친환경 기술 및 솔루션 개발을 해왔다”며 “CES 2023에서 관련 기술의 현재와 미래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라스베이거스를 찾는 HD현대그룹도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낼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와 에너지 분야에서 탄소 배출을 줄인 미래형 제품·솔루션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무인화와 원격 디지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미래 선박의 모습을 선보인다. 에너지 절감, 친환경 저탄소 연료 추진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미래 선박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해상 운송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해양 데이터 플랫폼, 생활공간을 바다로 확장시키는 솔루션 등을 통해 미래형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을 관람객들과 공유한다. 현대일렉트릭과 현대에너지솔루션은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관람객들은 전시관에서 ‘산업단지 에너지관리시스템’, ‘친환경 고압차단기’(이상 현대일렉트릭), 태양광 기술이 집약된 ‘전기차 솔루션 제품’(현대에너지솔루션) 등 혁신상을 받은 제품·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인류가 가진 소중한 자원인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는 게 필요하다”며 “CES 2023 참가를 통해 50년간 쌓아온 그룹의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해양시대 미래상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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