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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해외진출 돕는다…2292억원 규모 수출지원사업 추진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2292억원 규모의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중기부는 11일 ‘2023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 2023년 수출지원사업은 수출 마케팅, 글로벌 현지 진출, 중소기업 특화 프로젝트 등 9개 사업이다. 규모는 2022년 2150억원 대비 6.6% 증가한 2292억원이다. 올해는 새로운 국가에 진출하는 기업들을 집중 지원한다. 지원 대상 기업 선정 시 상품의 수출 통관 실적뿐만 아니라 서비스 수출과 간접수출실적도 동일하게 평가한다. 또 20% 비중의 수출국 다변화 지표를 신설해 아직 진출하지 않았던 국가로 도전하는 기업들에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도록 수출 지원 방향을 개편했다. ◆ 콘텐츠·SW 수출기업 수출바우처 지원 확대 먼저 해외 진출에 필요한 디자인 개발, 홍보·광고 등의 서비스를 메뉴판식으로 지원하는 ‘수출바우처’ 사업은 수출 우수기업 지정제도와 통합해 운영한다. 기존 글로벌 강소기업, 수출유망중소기업, 수출두드림기업 지정제도를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로 개편해 수출바우처와 동시에 모집한다. 최종 선정되는 경우 수출바우처가 자동 지원된다. 올해부터 수출바우처에서 콘텐츠, 소프트웨어 등 서비스 수출기업을 전체 기업 중 15% 이상 지원할 계획이다. 내수기업 중에서도 수출 성공 가능성이 기업에는 지원 한도를 기존 3000만원의 2배인 6000만원으로 확대한다. 물류전용바우처를 통해 해상·항공운임 등 국제운송비도 지원한다. ◆ 해외 네트워킹 강화 등 글로벌 현지 진출 추진 글로벌 현지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동일·유사업종의 중소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시·상담회에 참여하는 ‘수출 컨소시엄 사업’은 아시아, 중동, 유럽 등 성장하는 신시장 중심으로 편성한다. 바이오헬스,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친환경에너지, 반도체 등 신산업·신기술 해외 전시회도 확대한다.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 등 산업 선도기업의 해외 인프라·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과 함께 진출하는 ‘대·중소 동반진출’ 사업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화장품, 식품, 의류, 생활용품, 의약품 등 중소기업형 5대 소비재를 한류 콘텐츠 및 수출박람회와 융합해 집중 홍보하며, 원전·방산 등 전략품목 과제도 발굴한다. 전 세계 12개국에 위치한 중소기업의 해외거점인 ‘수출 인큐베이터’는 기업 간 네트워킹·협업에 최적화된 개방형 공유 공간으로 개편한다. 현지 법인계좌 개설, 제품·디자인 현지화 등 초기 정착 지원을 강화하고 유력 벤처캐피털(VC) 대상 유망기업 추천 등 현지 네트워크와의 연계도 확대한다. ◆ 온라인수출·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 ‘특화 프로젝트’ 운영 중소기업 맞춤형 특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온라인수출을 지원하는 ‘전자상거래수출시장지원’ 사업에서는 아마존, 쇼피, 큐텐 등 글로벌 쇼핑몰 입점, 마케팅, 배송 등 서비스를 패키지형으로 지원한다. 온라인 수출기업의 수요가 높은 풀필먼트 서비스도 확대한다. 인증획득 비용을 보조하는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은 글로벌 규제 강화에 따라 인증 획득 난이도가 높아진 ESG(환경·사회·지배구조)·탄소중립·원전 분야 등을 우대 지원한다. 소규모 중소기업의 수요가 높은 초급단계 인증은 상시 모집한다.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사업인 ‘브랜드K’는 중소기업형 5대 소비재와 콘텐츠 분야에서 기업을 선발한다. 신규 선정기업에는 수출바우처, 전자상거래 수출시장 진출사업 등과 연계를 강화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 강소기업을 발굴해 위기에 강한 수출 중소기업 육성하고, 수출바우처 등 지원사업과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대외 여건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수출국 다변화와 서비스 수출 지원도 중점 추진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역량을 강화하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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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韓벤처·스타트업, '혁신상' 111개…역대 최다
이영 장관이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CES 2023 전시회에서 롯데정보통신 전시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역대 최다 혁신상을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국내 벤처·스타트업 111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해 역대 최다 실적을 이뤄냈다고 10일 밝혔다.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디지털 헬스, 스마트시티, 로봇공학 등 28개 분야에서 혁신상 수상기업 총 434개사, 609개 제품이 선정됐다. 이 중 국내 기업은 134개사(30.9%), 181개(29.7%) 제품이다. 특히 국내 수상기업 중 무려 82.8%에 해당하는 111개사가 벤처·스타트업이었다. 업력 7년 이내의 스타트업도 91개사(67.9%)가 수상해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국내 벤처·스타트업은 2019년 7개사 수상에 불과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참여가 적었던 2021년을 제외하고는 혁신상 수상 기업이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수상기업이 71개사로 크게 늘어나 올해는 역대 최고 수상 실적을 달성했다. 혁신상을 수상한 벤처·스타트업 111개사 중 87개사(78.4%)가 팁스(TIPS), 사업화 지원 등 중기부의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기업들로 나타났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민간 운영사가 선투자한 스타트업에 정부가 연구개발(R&D), 사업화, 해외 마케팅 등을 연계 지원한다. 혁신 분야별로는 디지털 헬스 및 소프트웨어 앤 모바일앱 등 총 19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가운데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32개 제품(26.4%)이 수상해 가장 많은 혁신상을 받았다. 이어 소프트웨어 앤 모바일앱 분야에서 25개 제품(20.7%)이 수상해 작년에 이어 헬스케어와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전체 전시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은 전 세계 총 20개사가 수상했다. 국내 수상기업 9개사 중 벤처·스타트업은 지크립토, 닷, 마이크로시스템, 버시스, 그래핀 스퀘어 등 5개사다. 최고혁신상 역시 올해 벤처·스타트업이 역대 최다로 수상했다. 중기부가 운영하는 ‘K-스타트업관’에 참여한 51개사 스타트업 중에서도 14개사가 혁신상을 수상(27.5%)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국내 CES 2023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의 혁신적인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함께한 결과”라며 “국내 창업·벤처생태계가 양적 확대와 함께 질적으로도 성숙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이어 “작년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과 한·미 스타트업 서밋 개최에 이어 올해에는 CES 2023 전략 행보를 시작으로 ‘디지털 경제시대, 미래를 만드는 글로벌 창업대국’이라는 목표를 차근차근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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