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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체제 시동...차기 신한은행장 등 자회사 CEO 인선 '촉각'
신한금융그룹이 진옥동 체제를 맞이하면서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신한카드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와 향후 사업 방향에 이목이 쏠린다. 조용병 회장이 추진하려던 부회장직 신설 등 조직 개편안이 그대로 수용될지도 관심사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다음 주에 자회사 사장단,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자회사 대표를 추리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는 차기 회장을 확정한 후 일주일 뒤 인사를 단행했다. 신한금융은 2019년에 조용병 회장 2연임을 확정한 후 바로 자회사 CEO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먼저 진 행장이 회장에 내정됨에 따라 공석이 될 은행장 자리를 누가 채울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까지 전필환 신한은행 부행장, 박성현 부행장, 이영종 부행장,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진 행장과 신한금융 회장 후보군에 오른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입지가 모호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임 사장은 조 회장 3기 체제하에 진 행장과 함께 부회장 자리로 승진할 것이란 설이 돌았다. 그러나 조 회장이 용퇴함에 따라 조직 개편 방향이 틀어져 부회장직 신설 자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업계 일각에선 신한카드 수장이 바뀔 가능성도 제기한다. 진 행장은 부회장직 신설과 관련해 “조 회장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못했다”며 “지금부터 조 회장 생각은 무엇인지, 앞으로 조직 운영을 어떻게 할지 협의하면서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부회장이 아니더라도 특정 분야를 총괄하는 직이 생긴다면 임 사장 몫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며 "그런 게 생겨도 부회장 표현이 아닌 총괄 등으로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다. 트렌드가 변화하려면 그에 맞는 인사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 행장은 조직 개편에 대해서도 “(조 회장과) 크게 이견이 없으며 거기에 따른 사후 인사 등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 또한 조 회장이 영입한 인물인 점을 고려하면 다른 인사로 대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금융권 관계자는 "세부적인 내용은 오는 20~21일 열리는 신한금융 이사회 할 때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행장은 향후 경영 과제에 대해 "지속 가능한 경영에서 재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부분도 같은 무게와 크기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시대가 요구하는 내부통제, 소비자 보호 등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대내외 경제 상황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신사업 발굴, 디지털 전환은 진 행장이 챙겨야 할 숙제다. 특히 신한금융의 중장기 전략에서 중점 추진 과제 중 하나는 디지털 전환이며, 신한금융은 최근 '신한 디지털데이 행사'에서 신한금융 전 계열사 서비스를 망라한 간편 앱을 내년에 선보이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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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몰랐다...신한금융 차기 회장에 진옥동 '대이변'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신한금융그룹 차기 회장에 내정됐다. 조용병 회장이 무난하게 3연임할 것이란 전망을 뒤엎은 ‘대이변’이다. 신한금융그룹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8일 진 행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차기 회장 후보군(쇼트리스트)에 오른 조 회장과 진 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를 차례로 면접했다. 이후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한 확대 회추위를 열어 비밀 투표를 진행했고, 만장일치로 진 행장이 내정됐다. 조 회장은 면접 자리에서 회추위 위원들에게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해 진 행장과 임 대표 두 명을 두고 표결이 진행됐다. 진 행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직에 오른다.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 성재호 회추위원장(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진 행장이 도덕성, 경영 능력을 갖췄고 미래 불확실성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진 행장은 SBJ(신한은행 일본법인)은행 법인장과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신한은행장 등을 역임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과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4년간 신한은행장으로 재직하면서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한 성과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이어 달성하는 경영능력과 위기관리 역량도 인정받았다. 진 행장은 이날 차기 회장에 내정된 후 기자들과 만나 "100년 신한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기초를 다지라는 조용병 회장님과 사외이사들의 뜻이라고 생각해 굉장히 무겁게 생각한다"며 "신한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통해 고객, 종업원, 직원, 주주, 이사회에 책임 있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우선 과제에 대해 "신뢰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며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 행장은 1961년생으로, 덕수상업고등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했고 중앙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일본에서 오사카 지점장과 SBJ 법인장을 거친 일본통이다. 신한은행 근무의 약 절반을 일본에서 보냈다. 이후 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장, 신한금융지주 운영 담당 부사장을 거쳐 2018년부터 신한은행장을 역임했다. 이번에 신한금융그룹 회장에 내정되면서 조 회장에 이어 은행원에서 은행장, 금융지주 회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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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한금융 차기 회장 후보 진옥동 '이변'...대내외 불확실성에 '세대교체' 택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신한금융그룹 회장에 내정됐다. 조용병 회장이 무난하게 3연임할 것이란 전망을 뒤엎은 이변이다. 신한금융그룹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8일 진 행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차기 회장 후보군(쇼트리스트)에 오른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진 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를 차례로 면접한 후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한 확대 회추위를 열어 비밀 투표를 진행했고, 진 행장이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성재호 회추위원장(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진 행장이 도덕성, 경영 능력을 갖췄고 미래 불확실성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진 행장이 SBJ(신한은행 일본법인)은행 법인장, 신한금융그룹 부사장, 신한은행장 등을 역임하며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4년간 신한은행장으로 근무하면서 리딩뱅크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성과창출 기반을 마련해 온 점,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이어 달성하는 경영능력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탁월한 위기관리 역량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당초 조 회장이 3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으나, 예상을 깨고 진 행장이 신한금융그룹을 이끌게 됐다. 내년 3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치면 진 행장의 회장 임기가 시작된다. 진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회추위 차기 회장 면접에 참석하기에 앞서 "신한금융그룹이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속가능 경영에 대해 중점적으로 밝히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장 4년 동안 계속해서 추진해왔던 고객 중심에 대한 부분을 이사들에게 말씀드릴 예정”이라면서 “재무적인 것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것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 행장은 1961년생으로, 덕수상업고등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했고, 중앙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일본에서 오사카 지점장과 SBJ(신한은행 일본법인) 법인장을 거친 일본통이다. 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장, 신한금융지주 운영 담당 부사장을 거쳐 2018년부터 신한은행장을 역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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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신한은행·신한카드·BC카드 등 8곳 데이터전문기관 예비지정
금융위원회가 기업과 기관 8곳을 신규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예비 지정했다. 금융위는 7일 정례회의에서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삼성카드, BC카드, LG CNS, 쿠콘, 통계청을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예비 지정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전문기관은 기업들의 신청에 따라 데이터의 익명 처리, 가명 처리 적정성을 평가한 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결합해 주는 기관이다. 지금까지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은 곳은 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금융결제원, 국세청 등 4곳이었다. 그간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출현을 촉진하기 위해 데이터 전문기관을 확대해 데이터 결합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전문가 TF 등을 통해 데이터 전문기관 지정원칙과 세부 심사기준 등을 마련하고, 올해 7월부터 예비지정 신청을 받아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지정된 8개 기업·기관은 설비 구축 등의 준비를 거쳐 본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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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실채권비율 9개 분기 연속 최저..."코로나19 금융지원 착시"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지난 2020년 3분기 이후 9개 분기 연속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코로나19 대출 만기연장, 이자 상환유예와 같은 금융지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은 은행 건전성 유지를 위해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22년 9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38%로, 전분기 말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3%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부실채권 규모는 9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6000억원(5.5%) 감소했다. 기업 여신은 8조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2.8%를 차지했고, 가계여신은 1조5000억원, 신용카드 채권은 100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3분기 중 신규 발생한 부실채권은 2조5000억원(기업여신 1조8000억여원, 가계여신 6000억여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0.5%로, 전분기 말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5%로, 전분기 말 대비 0.16%포인트 줄었고,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59%로 전분기 말 대비 0.16%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17%로 전분기와 유사했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과 기타신용대출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 말과 동일한 0.11%, 0.31%를 기록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0.83%로, 전분기 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9월 말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23.9%로, 전분기 말 대비 18.3%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7.2%포인트 오른 수치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자산건전성 지표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손실에 대한 손실흡수 능력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 잔액이 꾸준히 늘어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실제로 2020년 말 기준 국내은행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38.3%였으나, 2021년 말 165.9%, 올해 6월 말 205.6%, 9월 말 223.9%까지 늘었다. 다만 코로나 금융지원에 따른 지표 착시,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에 따른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충격에도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해 본연의 자금공급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손실흡수 능력 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내역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특히 연말 결산 시 충당금 적립이 미흡한 은행 등이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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