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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년사] 정완규 여신협회장 "낡은 규제 개선, 디지털 정착 총력 기울일 것"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이 올해 여신업 사업 여건 전반이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금융규제 혁신과 업무 범위 확장 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정 회장은 1일 배포한 신년사에서 “새해에도 우리가 처한 경영환경과 산업 전망이 밝지는 않다”며 “협회 차원에서 현안 해결. 규제 완화, 디지털 신사업 정착 등 필요한 지원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여신금융업계 임직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임인년(壬寅年) 한 해가 끝나고 새로이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모두 건강하시고, 직장과 가정에서 뜻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기대와 희망 속에 시작했던 2022년이었지만, 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마주하는 등 여러 가지 일도 많고 어려움도 많은 한 해였습니다. 2023년 금융시장 전망 또한, 대외여건 악화 등에 따른 성장 둔화, 고물가·고금리 지속, 불확실성과 변동성 증대에 따른 시장 불안정 등 여러 측면의 악재(惡材)가 있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우리 여신금융업권은 과거 숱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 온 것처럼 금번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위험을 능동적으로 관리하며 거센 한파 속에서 굳건히 버티고 나면,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처럼 다시금 성장과 변화의 기회가 도래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신금융업계는 그간 금융혁신과 실물경제에 대한 자금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견인하며 성장해 왔습니다. 신용카드사는 연간 카드이용액 1,000조원 시대를 열었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 인프라의 운영으로 코로나19 이후 민간 소비 진작에 크게 일조하였습니다. 리스·할부금융사(캐피탈사)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시설·장비 리스와 할부금융 등 실물자산을 공급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에 대한 자금 대출 등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동력을 뒷받침하여 왔습니다. 신기술금융사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담당하게 될 벤처기업의 성장·육성을 지원하며 모험자본 공급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신금융업계 임직원 여러분, 새해에도 우리가 처한 경영환경과 산업 전망이 밝지는 않지만, 실물경제 성장 지원에 앞장선 풍부한 경험과 금융 일선에서 쌓아 온 여신금융업권의 경쟁력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면 우리 업권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협회는 언제나처럼 우리 업권의 이슈와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회원사와 긴밀히 소통하며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다음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첫째, 우리 여신금융업권이 최근 당면하고 있는 현안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업권은 경기 침체로부터 파생된 자금조달의 어려움과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대환대출 인프라의 도입으로 인한 고객 이탈 우려 등 영업 측면의 부담 또한 마주하고 있습니다. 우리 업권이 빠른 시일 내에 어려움에서 벗어나 경제 회복에 필요한 여신을 효과적으로 공급하는 “위기 극복의 첨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회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겠습니다. 여전채 매입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고 해외로부터의 자금조달 경로 활성화 등 어려움을 타개할 활로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한편, 각종 추가적인 영업 부담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최근의 금융규제 혁신과 업무범위 확장 흐름에 발맞추어 눈에 보이는 성과를 이루어 내겠습니다. 마치 얼어붙어 있던 눈이 녹아내리듯, 오래도록 이어져 온 금산분리 제도의 완화나 최신 트렌드 반영을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되는 등 낡은 규제를 혁신하는 분위기가 서서히 조성되고 있습니다. 우리 여신금융업권에도 영위 가능한 겸영·부수업무 범위의 확장, 4차 산업 인프라를 위한 리스 물건 범위의 확대,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신기술금융 투자금지업종 완화 등 크고 작은 숙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그간 우리가 바라던 숙원들과 더불어 장기적으로 업권 발전의 토대가 될 분야에 이르기까지 영업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경쟁에 필요한 무기를 갖출 천재일우(千載一遇)와 같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협회가 혼신의 힘을 다하여 최대한의 결실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각종 디지털 신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겠습니다. 이른바 “데이터 3법”의 개정으로 시작되었고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로 확장된 디지털 신사업의 경쟁 무대는 이제 새로운 고도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우리 업권은 일 평균 7천만 건 이상의 카드 결제와 자동차·기계·설비 등 다양한 물건의 취급을 통해 폭넓은 고객 경험과 풍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데이터의 결합·분석·컨설팅 등을 통해 다양한 전문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신금융회사의 디지털 신사업 영위 과정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일컫는 불공정 요소를 해소하여 마음놓고 경쟁할 수 있는 안정적 무대를 제공하고, 마이데이터 대상정보 확대 등 기존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고객에게 양질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책·제도적 토양을 든든히 다지겠습니다. 신사업을 통한 수익 다변화 경쟁에서 우리 업권이 한층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협회의 소중한 고객인 회원사와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1998년, 37개 회원사로 첫 발걸음을 내딛었던 저희 협회는 이제 135개 회원사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협회를 찾아 주시는 회원사가 늘어날수록 저희의 역할과 책임을 더욱 무겁게 느낍니다. 업권이 갖고 있는 공통 현안들도 있지만, 회원사의 어려움은 개별 회사 수만큼 있을 것입니다. 협회는 회원사에 더욱 가까이 가서 모든 회원사 하나하나의 목소리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하여, 금융정책당국이나 국회 등 유관기관에 우리의 애로사항이 충실히 전달되고 해결될 수 있도록 협회의 전사적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회원사가 믿고 협회에 기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신금융업계 임직원 여러분! 미래는 준비된 자의 것이라고 합니다.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된 자세가 필요합니다. 협회가 그 준비를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가오는 계묘년에는 겨우내 움츠렸다가 봄을 만나 뛰어오르는 토끼와 같이 우리 업권의 힘찬 재도약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1일 여신금융협회 회장 정 완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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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년사] 이복현 금감원장 "새해 고위험자산 집중 점검할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올해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쉽게 해소되긴 어려울 것으로 봤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해외 대체투자 등 고위험자산을 집중 점검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겠단 계획이다. 위기 이후 금융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준비도 시행한다. 이 원장은 1일 배포한 신년사에서 “새해에도 실물경제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감독 정책은 대내외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동시에 재도약 기틀을 다지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신년사 전문 금융감독원 임직원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여러분이 뜻한 바가 모두 이루어지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6월, 인플레이션과 주요국의 통화긴축으로 금융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금융감독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헌신적으로 임해주신 여러분이 있어서 헤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은 새해에도 쉽게 해소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지정학적 갈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긴축적 통화정책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현실화되면서 실물경제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국 금리인상 불확실성도 상존하여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새해 감독 정책은 대내외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처하여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유지하고 경제·금융의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다지는 것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첫째로, 복합위기 리스크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금융시스템 안정을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대내외 리스크요인별 상시감시와 취약부문 잠재리스크 점검을 강화하여 금융권의 위기대응 능력을 확보하겠습니다. 특히 부동산 PF, 해외 대체투자 등 고위험자산의 리스크를 집중 점검하여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는 등 선제적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스트레스테스트 및 조기경보 모형의 적합성 검증을 통해 신뢰도를 제고하고 금융시장의 이상 신호를 적시에 파악하여 대응하겠습니다.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상황에 대비하여 관계기관 간 공조체계는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민생이 안정되어야 국가경제의 지속가능발전을 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생금융을 살피는 것도 필수적 과제입니다. 서민금융의 안정적 공급을 유도하고 관계부처 등과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위한 종합정보센터를 구축하는 등 非금융 측면의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위기 때 심화되는 양극화의 해소를 위해 금융소외 계층의 접근성 제고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취약계층 위험을 보장하는 다양한 상품 개발을 유도하고 은행권에 도입된 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앱을 타 업권으로 확대하는 한편, 대상자별 맞춤형 금융교육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어려운 시기에 금융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엄정히 대응하고 불법사금융, 신종사기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위기 이후 금융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준비과정을 지원하겠습니다. 먼저, 지속가능한 디지털 혁신을 위해 제도와 인프라의 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 데이터 전문기관 추가 지정 등을 통해 금융데이터 산업의 기반을 확충하고 건전한 디지털자산 시장 조성을 위한 입법지원과 금융 플랫폼 확산에 대비한 업권별 감독제도 정비에도 힘쓰겠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회사 신사업 등에 대한 심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업무부담은 완화하여 금융회사가 혁신을 위한 핵심 과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국내 ESG 공시기준 정비를 지원하고 금융권 녹색 분류체계 적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ESG 감독체계의 국제정합성 제고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지원 노력이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여 금융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효율적인 실물경제 지원이 가능해지길 기대합니다. 넷째, 금융의 책임성 강화를 통해 금융소비자 신뢰를 제고하겠습니다. 금융회사의 “책임경영”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영진의 책임성 강화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내부감사협의제 운영의 내실화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역량을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금융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의 금융소비자 보호 미비점을 점검하고 전자금융사고, 정보 오남용 등 금융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IT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규제 및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투자자 보호와 성장산업에 대한 효율적 자원배분을 위해 자본시장의 공정성 확보가 중요합니다. 공매도 밀착 모니터링을 위한 인프라 개선과 업무 프로세스별 점검 등을 통해 공매도 감독을 강화하고 시장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시장 교란 행위는 엄중 조치하겠습니다. 또한 중대 회계부정에 대해 집중감리를 실시하는 등 회계부정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감사품질을 중심으로 회계법인 역량 강화를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를 둘러싼 복잡한 이해관계와 최근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균형감 있는 정책 판단과 금융산업의 미래 예측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국민에게 신의를 지키기 위해 묵묵히 우리의 소임을 다 하는 “공적 사명감”에 근간을 두면서도 민간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두루 갖추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여러분께 두 가지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먼저, 감독자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합니다. 금융회사의 책임경영을 주문하기에 앞서 우리가 먼저 책임감 있는 감독을 실천합시다. 금융회사와 감독기관이 함께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감독자의 책임 중 하나입니다. 비효율적 관행은 제거하되 과거의 귀중한 경험은 활용할 수 있도록 업무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주십시오. 또한 위기 상황에서 능동적으로, 한발 앞서 대응하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사명입니다. 금융시장과 민생의 안정을 위해 더 살펴야 할 것은 없는지 평소 업무 범위보다 넓게 고민해주십시오. 이러한 노력이 감독원의 위상을 제고하고 종국에는 우리의 자긍심이 되어 돌아올 것으로 믿습니다. 한 가지 더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소통과 협력입니다. 소통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문제 해결의 열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작년 6월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얻는 배움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으며, 감독 방향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정은 시장과 상호 이해의 범주를 넓혀 금융 안정과 발전이라는 목표 달성에 윤활유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아울러, 부서 간 협업은 물론 함께 일하는 부처와의 협력을 위해 원활한 정보교류에 힘써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노력은 각자의 전문성만으로 대응하기 힘든 복합위기 상황을 헤쳐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23년,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라고 합니다. 토끼가 가진 부지런함과 예민함으로 어둠 속에서도 상황을 빠르게 인식하고 대응하는 모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잘 들을 수 있는 큰 귀와 험난한 장애물을 뛰어넘는 발을 지닌 토끼의 강점으로 충만한 한 해가 되어 현재의 어려움을 기회 삼아 내일의 재도약을 향해 정진하는 금융감독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분 가슴 속에 품은 꿈이 결실을 거두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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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신용대출 이용자 중 95%가 중·저신용자
저축은행 개인신용대출 이용 고객 중 95% 이상이 금융 취약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채무자 비중이 높은 업권 특성상, 대출 부실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부실 위험도 커진 상황에,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에 직면한 셈이다. 29일 예금보험공사의 ‘저축은행 경영위험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총액은 29조2000억원이다. 전분기 말보다 4.3%(1조2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전체대출 중 차지하는 비중은 25.5%에 달했다. 문제는 ‘저신용자’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이다. 신용평점 50% 이하의 중·저신용자 비중이 95.9%에 달했다. 반면, 위기대응능력 가늠 지표인 자기자본비율(BIS)은 12.88%로 전분기 말(13.06%)보다 0.18%포인트 하락했다. 자기자본이 3.9% 늘었지만, 위험가중자산 증가치(5.3%)가 이를 넘어서며 전체 수치를 끌어내렸다. 가계대출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4.04%, 4.80%로 전분기 말(4.09%, 4.83%)보다 소폭 개선됐다. 하지만 예보는 향후 상황에 대해 여전히 ‘비관적’으로 봤다. 최용석 예보 저축은행관리부 팀장은 “전체 고객 중 저신용자 및 다중채무자 비중이 높아 금리 상승기에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부실 대출이 증가할 수 있다”며 “향후 경기침체 등에 대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이 대손 비용을 작년 상반기 말 8064억원에서 올 상반기 말 1조3006억원까지 61%(4942억원)나 늘렸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뜻이다. 개인대출 외 기업대출에서도 각종 위험요인이 산적한 게 이유다. 기업대출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1.93%, 2.67%로 전분기 말(1.86%, 2.61%)보다 악화했다. 대출 취급량을 6.8% 늘렸음에도, 연체여신(10.7%)과 고정이하여신(9.5%)이 더 크게 늘면서 발목을 잡았다. 부동산 PF대출 부실 우려도 여전하다. 부동산PF 취급액은 3분기 말 기준 10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8% 늘었다. 자기자본대비 PF 비중은 75.9%로, 전 금융권에서 가장 높았다. 수신(예·적금) 자금 이탈 우려도 현재진행형이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시중 자금의 ‘은행권 선호현상’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내년도 전망 역시 좋지 못하다.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0.3%를 기록하고 주식, 주택 가격이 각각 최고점 대비 50%, 20% 하락한다고 가정했을 때, 자기자본비율이 12.9%에서 9.9%로 미끄러질 수 있다고 봤다. 이는 규제 기준인 7%(자산 1조원 이상 8%)에 근접한 수준이다. 만약 주택 가격이 30% 급락하는 상황이 3년간 지속할 경우, 8.1%까지 떨어져 규제 기준을 맞추기도 아슬아슬해진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신규 대출 취급을 최소화하며 위험성 대비에 나선 상황”이라며 “실제로 연체 여신 증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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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나카드, 민원 자동화 시스템 구축…'감축률 1위' 수성한다
하나카드가 최근 민원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 구축 과정을 마무리 지었다. 올해 조성된 ‘민원 감축률 1위’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장치다. 내년 ‘기술혁신(PI)을 통한 체계적 민원 감축안’도 일찌감치 세분화했다. ‘이호성 대표이사’ 체제 출범과 동시에 ‘소비자 보호’와 ‘기업 가치’ 제고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토대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지난 12일 음성 텍스트 변환(STT) 기반의 민원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 고객이 상담 중 특정 단어(금융감독원, 언론사 등)를 언급하면 민원관리(VOM) 시스템 내 자동 알림 기능으로 전달한다. 이후 반복 유입되는 민원에 대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지고 대내외 민원 예방 효과가 발생한다. 소비자 피해 확산을 방지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소비자 중심 경영(CCM) 인증도 재차 획득했다. 2020년에 처음 CCM 인증을 받았고 올 8월 현장심사를 거쳐 12월에 재인증기업으로 최종 결정됐다. 유효기간은 향후 2년이다. 이는 올해 달성한 ‘민원 감축 1위’ 자리를 수성하기 위한 조치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하나카드 민원 건수와 환산 건수는 각각 325건, 2.72건이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4% 감소한 수치다. 반면 나머지 카드사 민원은 일제히 늘었다. 현대카드 증가 폭이 31%, 2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롯데카드(20%, 17%), 신한카드(17%, 17%), 삼성카드(15%, 11%), KB국민카드(8%, 8%), 우리카드(0%, 5%) 순이었다. 하나카드는 ‘민원 신속대응 조직’을 운영한 효과가 가시화한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매일 아침 10시에 소비자 보호 부서를 주축으로 유관 부서와 관련 회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고객 관점에서 개선점을 찾고 신속하게 반응하는 체계를 고도화해가고 있다. 올 들어 총 6000여 건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월 단위로 환산하면 500건이다. 최근에는 내부적으로 ‘내년 고객 중심 기술혁신(PI)을 통한 체계적 민원 감축안’도 마련했다. 핵심은 고객 접점 중심의 데이터 분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민원 데이터를 표준화한 뒤 상당·영업·마케팅·플랫폼 데이터와 결합해 종합적 분석을 실시한다.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시도다. ‘소비자 평가’ 지표도 도입한다. 사업 전반에 거쳐 고객만족지수(CSAT), 순 추천 고객 지수(NPS), 고객 노력 점수(CES) 등 다각적인 기준을 활용한다. 외부 기관 협업을 통해 객관성을 확보하고, 타사와 비교 평가를 진행한다. 부수적으로 온라인 고객 패널을 신설하고, 고객의 소리(VOS) 분석을 통한 기술 혁신도 추진한다. 관련 게시판도 새롭게 만든다. ‘소비자 보호’ 관련 내부통제 체제도 손본다. ‘시장 목소리(VOM)’ 시스템 고도화 차원에서 사용자 이용 환경과 경험(UI UX)을 개선하고 타 시스템 연계를 통해 현업 이용 편의성을 끌어올린다. 이후 소비자 보호 자율 점검 체계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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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가격, 여전히 '요지부동'…급락 가능성 상존
◆비트코인 가격, 여전히 ‘요지부동’…급락 가능성 상존 대표 가상자산(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8일 오전 7시 12분 기준으로 1만6706달러에 거래되는 중이다. 전일 같은 시간보단 0.81%, 일주일 전보단 1.08% 각각 하락한 수치다. 업계에선 비트코인 시세가 현재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면 20%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12월 마지막 주에 가상화폐 투자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분석가들은 잠재적 역풍이 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연말 이전에 1만7150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면 최악에는 1만39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내년 가격 ‘폭락’ VS ’반등‘ 전망 대립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에도 좀처럼 되살아나질 못하고 있다. 내년도 전망에 대해선 ‘급상승’ 또는 ‘추가 하락’ 등으로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금융시장의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분위기 반전’을 쉽게 장담하긴 힘들 거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글로벌 주요국들이 고강도 ‘통화 긴축’을 지속 중인 상황에, 위험자산보단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기조가 이어질 거란 분석이다. 지난달 세계 3위 미국 암호화폐거래소인 FTX가 파산한 후유증도 여전하다. JP모간은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간 내에 1만 3000달러까지 폭락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블록체인 정보 플랫폼 쟁글 리서치팀의 의견도 비슷했다. 쟁글은 ”내년 예고되고 있는 경기침체는 투자심리를 꺾을 것“이라며 ”내년까지 이어질 고물가 환경을 고려하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도 쉽게 기대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반면 낙관적인 의견도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정석문 리서치센터장은 “연준이 내년 상반기 중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전환’에 나설 것”이라며 “이는 가상자산을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2019년 연준이 비둘기파로 돌아서면서 실제 그해 비트코인 가격은 92% 상승했다고도 덧붙였다. ◆아이콘루프, '마이아이디(MyID)' 혁신금융서비스 규제개선 요청 통과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는 분산신원증명(DID) 플랫폼 '마이아이디(MyID)'가 금융 분야 규제샌드박스 지정 기간 만료를 앞두고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규제개선 요청을 통과해 향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마이아이디는 2019년 6월 규제샌드박스 제도로 금융 분야 비대면 실명확인 절차 간소화 특례 적용을 받아 금융 기업과 협업을 확대해 왔다. 아이콘루프는 2020년 8월 마이아이디 기반 신한은행 금융실명인증 발급을 통해 국내 최초 금융권 DID를 상용화하고 2021년 8월 NH농협은행 금융실명인증을 출시했다. 마이아이디는 2020년 11월 금융 분야 규제샌드박스 대표 성과로 선정됐고 그 해 12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간 2년 연장을 받았다. 서비스 기간 동안 금융 기업과 협업해 이용 건수 10만3000건을 달성했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규제개선 요청 통과를 기점으로, 기 구축된 인프라를 통한 증명서(VC) 유통 활성화와 함께 본 혁신금융서비스의 목적과 의미에 대한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엑스플라, 스테이킹 서비스 지원…디파이 서비스 다각화 컴투스홀딩스 등 컴투스 그룹이 주도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를 통해 스테이킹 서비스를 시작으로 디파이(Defi) 서비스 사업에 나선다. 스테이킹은 가상자산 보유자가 자산을 예치해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검증에 활용하도록 권한을 검증자에게 위임하고 이에 상응한 보상을 받게 하는 서비스다. 검증자는 위임된 자산으로 검증을 수행해 네트워크 안전성을 높인다. 컴투스 그룹은 전용 지갑인 'XPLA Vault'로 스테이킹 서비스를 운영한다. 복잡한 위임 절차를 간편화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스테이킹 서비스 외에도 향후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해 참여자 중심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더욱 확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엑스플라는 컴투스 그룹 뿐만 아니라 YGG, 코스모스테이션(Cosmostation), 에버스테이크(Everstake), 딜라이트(Delight), 비웨어랩스(BwareLabs), 아이콘루프(ICONLOOP) 등 웹3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검증자로 참여해 기술적 안정성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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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미래 경쟁력' 키울 '조직 개편·인사' 단행
KB국민카드가 ‘미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 변화를 꾀한다. 디지털 전환 추세에 맞춰 애플리케이션(앱) 사업을 전담할 ‘플랫폼운영본부’를 신설했고, 글로벌사업본부도 그룹으로 격상시켰다. KB국민카드는 ‘연말 정기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핵심은 ‘신성장동력 강화’다. 큰 줄기는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으로 나뉜다. 디지털과 관련해선 현재 제공 중인 모든 앱을 간편결제 서비스 앱인 ‘KB페이’로 통합하면서 조직 형태도 재정비했다. 세부적으로 플랫폼사업그룹 산하에 플랫폼운영본부를 별도로 둬 운영 역량을 집중시킨다. 향후 플랫폼 운영 부문과 개발 부문 간 협업을 통해 고객 서비스 제공 속도를 높이는 걸 목표로 한다. 서비스별로 전담팀을 배치해 역할과 책임도 명확화했다.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개인자산관리(PFM), 비금융 콘텐츠, 쇼핑 관련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월간활성사용자수(MAU) 확대를 꾀하는 걸 목표로 한다. 해외 영업과 관련해선 글로벌사업본부를 그룹으로 격상시켰다. 향후 해외 진출 전략 추진과 해외현지 법인의 경영관리를 한층 세부화할 예정이다. 동시에 프로세스 대행(PA) 사업 확대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관련 조직도 확대했다. ‘카드업’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화도 이어졌다. 개인 고객의 경우, 전담그룹-마케팅본부 체계로 조직을 재정비했다. 개인영업그룹은 전사 영업을 총괄하면서, 상품기획 및 회원모집 역량을 집중한다. 산하 마케팅본부는 가맹점마케팅, 고객마케팅, 해외마케팅, 고객상담 조직을 둬 이용금액 증대 및 활동고객 확대에 집중한다. 기업고객은 기업·공공영업그룹을 별도로 신설했다. 기업고객에 대한 전략적 영업력 강화와 은행, 증권 등 KB금융그룹 내 계열사간 연계 시너지 강화 업무를 집중 수행한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KB국민카드는 기존 12그룹 3본부 47부 26영업점에서 13그룹 4본부 47부 25영업점로 개편된다. 적용 시점은 내년 1월 1일부터다. 아래는 경영진 인사 명단. ◇ 승진 △ 부사장 ▷금융서비스그룹장 성백준 ▷신성장사업그룹장 이해정 △ 전무 ▷개인영업그룹장 박진욱 ▷영업지원그룹장 백성식 ▷경영기획그룹장 서은수 ▷경영지원그룹장 정연규 △ 상무 ▷소비자보호본부장 송호영 ▷데이터전략그룹장 이상열 ▷기업·공공영업그룹장 이정수 ▷리스크관리그룹장 홍창희 ▷준법감시인 황해수 △ 본부본부장 ▷플랫폼운영본부장 김강용 ◇ 전보 △ 상무 ▷테크그룹장 배주식 ▷글로벌사업그룹장 송용훈 ▷마케팅본부장 신동원 ▷플랫폼사업그룹장 이호준 ▷브랜드전략그룹장 문승철 ◇ 유임 △ 상무 ▷정보보호본부장 박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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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민노총·한노총 회계장부 들여다본다…고용부, 내년부터 감사 실시 外
민노총·한노총 회계장부 들여다본다…고용부, 내년부터 감사 실시 정부가 내년부터 노동조합 회계장부를 직접 들여다본다. 한국노총·민주노총을 비롯해 조합원 수가 1000명 이상인 대기업 노조가 모두 포함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노동조합 재정 투명성 관련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1987년 이후 양적으로 성장한 우리 노조는 정치와 경제, 사회 전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나, 노조 재정이 투명하게 관리되고 공개되는지에 대한 국민 불신은 커지고 있다"며 "'깜깜이 회계'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노조가 그간 기업에 대해서는 투명성을 요구하면서 정작 자기 통제에는 인색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이제 노조도 높아진 사회적 위상에 걸맞게 사회적 책임과 투명성을 강화할 때"라고 강조했다. 北 무인기 5대 남측 영공 침범…피해 없이 탐지권 벗어나 북한 무인기 5대가 26일 남측 영공을 침범했다. 이 중 1대는 서울 북부까지 침투했다. 군은 무인기를 향해 사격했지만 격추에 실패했고, 무인기는 피해 없이 남측 레이더 탐지권을 벗어났다. 방공망이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0시25분쯤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 수 개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크기는 2m 이하 소형이다. 가장 먼저 포착된 1대는 김포와 파주 사이 한강 중립수역으로 진입해 곧장 서울 북부지역까지 직진한 뒤, 북한으로 돌아갔다. 나머지 4대는 강화도 지역서 머물렀다. 군은 이 4대가 남측의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교란용으로 투입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회사채 시장 훈풍도나… 롯데건설, 2500억원 발행 성공 2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 롯데건설이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그룹 계열사의 신용보강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불안의 직격탄을 맞은 건설사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성공을 거둔 것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날 2500억원 규모 1년물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성공적으로 자금을 모집했다. 산업은행이 인수단으로 참여해 회사채 지원 프로그램으로 1000억원을 우선 인수했고 수요예측에도 1600억원이 몰렸다. 금리는 개별민평에 7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5.869%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추산됐다. 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금리에 -70~+70bp였다. 롯데건설 신용등급은 A+지만 이번에 발행되는 회사채는 AA+등급으로 발행된다. 계열사 롯데케미칼(AA+)이 지급보증을 통해 신용을 보강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1월 29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하이투자증권(A+)도 DGB금융지주(AAA)의 신용보강으로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중국,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주요국 첫 통과 중국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승인했다. 대한항공은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이 양사의 기업결합심사에서 결합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업결합심사 필수 신고국가 중 첫 번째 승인이다. 대한항공은 작년 1월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한 뒤, SAMR과 약 2년간 합병 이후 독점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시정 조치를 협의했다. 대통령실 "신년사, 여러 방안 고민 中...기자회견 대체 사실아냐“ 대통령실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신년사와 관련해 "여러 방안을 놓고 국민과 깊이 있게, 밀도 있게 소통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 언론에서 신년사 발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대체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신년사 발표, 신년 기자회견 등 국민과 소통하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는 것"이라며 ”그중 어떤 방식으로, 어떤 형태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계속 고민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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