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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인, 유본컴퍼니와 전속 계약…조우진·신현빈과 한솥밥
배우 이재인이 유본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11일 유본컴퍼니는 이재인과의 전속 계약 소식을 알리며 "유본컴퍼니의 2023년 새해를 열며 배우 이재인과 좋은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 지금껏 보여준 행보처럼 독보적인 연기력과 깊은 매력을 동시에 지닌 이재인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재인이 보여줄 변화와 도약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재인은 신예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활발히 오가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지난 2019년 영화 '사바하'를 통해 데뷔한 그는 압도적인 1인 2역 열연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며 그해 국내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었다. 이후에도 영화 '봉오동 전투' '발신제한'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올해도 이재인의 눈부신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올해 한국 영화계 최고 기대작인 강형철 감독의 영화 '하이파이브'부터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콘크리트 유니버스' 콘텐츠인 '콘크리트 마켓'(연출 홍기원)까지, 다채로운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하며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배우 이재인의 진가를 십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유본컴퍼니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와 드라마, 영화, OTT 등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총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배우 조우진, 임화영, 신현빈, 원진아, 이원근, 김욱, 조혁준, 우도임, 방민아, 주해은, 이채은이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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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물의 길' 900만 돌파 목전…박스오피스 1위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9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9일)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은 7만52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총 누적 관객수는 884만7174명으로 900만 관객 돌파도 머지않아 보인다. 국내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바타: 물의 길'은 북미에서도 인기몰이 중. 개봉 4주 차 주말 흥행 수익 4500만 달러를 더하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북미 누적 흥행 수익 5억1678만 달러,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17억808만 달러를 거둬들였다. '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관한 이야기. 2009년 개봉해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아바타'의 속편이다. 박스오피스 2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다. 같은 기간 4만3230명을 동원했고 총 누적 관객수는 46만3351명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다. 박스오피스 3위는 한국 영화 '영웅'이다. 같은 기간 동안 3만9872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수는 226만3476명이다.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다. '해운대'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박진주, 이현우, 배정남 등이 출연했다. 한편 이날 전국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21만282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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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절제된 섹시미"…SF9, '퍼즐'로 완성되다
흩어져있던 그룹 SF9의 멤버들이 '퍼즐'로 뭉쳤다. 약 6개월 만에 가요계 복귀한 SF9은 더욱 완전하고, '센세이셔널'한 모습으로 대중의 눈과 귀를 홀린다.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그룹 SF9의 미니 12집 '더 피스 오브 나인(THE PIECE OF9)'의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SF9의 미니 12집 '더 피스 오브 나인'은 흩어진 조각(PIECE)을 퍼즐(Puzzle)처럼 모아 완전한 SF9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담은 음반이다. 그동안 연기·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 활동을 하며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이들은 약 6개월 만에 팀으로 뭉쳐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팬들과 만나게 됐다. 이날 로운은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게 돼 설렌다"라고 인사했고, 찬희는 "타이틀곡인 '퍼즐'은 중독성 있는 곡"이라며 "개인적으로 자신 있는 콘셉트의 곡이니 많은 사랑 부탁한다"라고 거들었다. 타이틀곡 '퍼즐'은 결말을 찾아 나가는 스토리를 퍼즐에 비유하여 풀어낸 가사와 중독성 있는 훅의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퍼즐을 완성해나가는 듯한 절도 있는 안무 또한 이번 신곡의 관전 포인트. 미스터리한 '요원'으로 분한 SF9의 컨셉츄얼한 모습이 '퍼즐'을 완성한다. 이날 재윤은 "이번 음반이 SF9 콘셉트의 '끝판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이번 음반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음반 기획 초기 당시) 회사 분들과 회의할 때도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았다. 이번 컴백을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휘영은 미스터리한 '요원' 콘셉트에 관해 만족스럽다고 거들었다. 그는 "팬들도 매우 만족해하시고 좋아해 주시더라. 컨셉츄얼하게 잘 나온 거 같아서 만족스러운 시작 같다"라고 거들었다. 그동안 중독성 강한 안무를 선보였던 SF9은 이번 '퍼즐'을 통해 '절제미'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이번 포인트 안무 역시 '절제'에서 오는 '섹시함'이 무기다. 유태양은 직접 포인트 안무를 보여주며 "절제미를 극대화했다. 옆태와 뒤태가 포인트"라고 짚어주었다. 미니 12집 '더 피스 오브 나인(THE PIECE OF9)'이 특별한 건 SF9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음악적 성장을 이루었다는 점이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메인 래퍼 주호의 활약이다. 그도안 꾸준히 음반 작업에 참여해왔지만 '더 피스 오브 나인'을 통해 전작을 뛰어넘는 성장을 이루었다. 그는 타이틀곡 '퍼즐'을 비롯해 '러브 컬러' '파이터' '뉴 월드' 작사에도 참여했으며, '퍼즐'의 경우 작곡까지 함께했다. SF9 멤버로는 처음으로 타이틀곡 작곡에 참여한 셈이다. 주호는 "그동안 다양한 작업을 해왔지만, 이번 음반의 경우는 더욱 '틀'을 벗어나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 멤버들의 색깔을 잘 파악하고 있고,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들도 알고 있는 만큼 직접 참여해보고 싶었다. 회사 측에 '제가 해봐도 되겠느냐'라고 이야기했고 감사하게도 '같이 해보자'라고 해주셨다. 타이틀곡은 그저 열심히 썼다"라고 말했다. 주호 외에도 휘영도 '퍼즐' '러브 컬러' '파이트' '뉴 월드' 작사를 함께 했고, 재윤은 첫 자작곡 '스테이 위드 미'를 선보여 팬들과 만난다. 재윤은 "제 첫 자작곡이 음반에 실렸다. '스테이 위드 미'는 팬들을 위한 곡이다. 제가 팬이라는 존재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생각을 담았다"라며 지난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가장 먼저 들려주었다고 전했다. 이번 음반에 관한 SF9의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연기·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 활동을 해왔지만 '팀' 활동이 주력이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팀 활동을 하는 만큼 더욱 집중해서 임하겠다는 부연이었다. 유태양은 "개인 활동도 해왔지만, SF9은 팀이다. 팀 활동에 중점을 두고 하나로 활동하고 있다"라며 "개인 활동보다 팀으로 함께 할 때 팬들이나 대중적인 반응을 더욱 체감할 수 있다. 그런 마음으로 하나로 뭉쳤고 열심히 활동했다. 팀 활동이 있기에 우리의 개인 활동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찬희는 '더 피스 오브 나인(THE PIECE OF9)' 활동을 통해 "SF9이 최고"라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재윤은 "SF9이 컴백해 가요계를 찢었다는 이야기가 듣고 싶다"라고 거들었고 로운은 "최고다, 찢었다는 말도 좋지만 여러 콘셉트에 어울린다는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SF9의 새 음반 '더 피스 오브 나인'은 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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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혜진 대표 "'불타는 트롯맨', 확실한 세대교체 이룰 것"
결자해지(結者解之). MBN '불타는 트롯맨'을 제작한 크레아스튜디오 서혜진 대표의 마음가짐을 정의하면 그렇다. '미스트롯' '미스터 트롯'으로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을 일으켰던 서 대표가 또 한 번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내놓기까지 수없는 고민과 갈등이 있었다. 하지만 "일을 맺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라는 마음으로 새 제작사에서 새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그의 뜻은 통했다. 지난 20일 처음 공개된 MBN '불타는 트롯맨'은 최고 시청률 9.7%(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 전국 시청률 8.3%를 기록하며 최고 화제작으로 등극했다. 방송 1회 만에 동 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 화요일 예능 전체 1위 자리를 석권했고 MBN 첫 방송 사상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우리는 트로트 오디션을 처음 기획하고 만들었던 제작진이에요. '불타는 트롯맨'은 트로트 대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마지막 버전이라고 생각하고 (제작에) 임했어요. 오디션 형태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더 정확하게 분화되는데 트로트도 마찬가지라고 보았어요. '불타는 트롯맨'으로 더욱더 세밀하게 분화될 거예요. 우리가 이 시리즈를 만들었으니 '결자해지'하는 마음으로 마무리해야죠." MBN '불타는 트롯맨'은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눈에 띄는 차별점을 둔다. 국민 투표제와 오픈 상금제를 통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국민 투표제는 의사소통을 위해 만들어졌어요. 오디션장 안에서 많은 의견 교환과 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장치를 강화했죠. 여러 팬덤이 뭉치고 싸우고 응원하는 모습을 초반부터 보여주면서 드라마를 만들고 싶어요. 예선부터 그런 점들을 강조해서 '오디션 드라마'를 강화한 거죠." '불타는 트롯맨'은 어덜트 컨템포러리(adult contemporary) 뮤직 콘텐츠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서 대표는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서 MZ세대로의 확장과 새로운 스타 탄생을 목표하고 있다. "오디션 입장으로 보았을 때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스타 탄생'이에요. 새로운 스타가 여기에서도 나와야 해요. 송가인씨의 경우 이전 트로트 가수들과 결이 달랐고 그가 걸어온 길도 달랐어요. 임영웅씨도 그렇고요. 우리가 '불타는 트롯맨'에 기대를 걸고 있는 건, 두 번째 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점이에요. MZ세대의 반란. 우리가 강조하는 건 확실한 세대교체예요." '불타는 트롯맨'은 서혜진 대표의 새 오디션이라는 점도 화제였지만 그가 제작했던 '미스터트롯2'와 동시간대 맞붙는다는 점에서도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우리가 편성한 건 아니니까요. 하하하. 방송국의 협조를 받는 거죠. MBN도 레귤러 방송이 있었는데 그걸 정리하고 '불타는 트롯'을 편성해주신 거예요. 판이 더욱 커진 거죠. 크게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오디션의 본질은 결국 스타가 나오느냐가 아니라 누가 스타를 만드느냐의 차원이니까요. 우리 입장에서는 판이 커진 게 좋다고 보는 거죠. 또 이렇게 '불을 질렀다' '정면 승부다' 하니까 더욱 화제성도 커지는 거고요. 시청자들도 더 재밌을 거예요." 프로그램의 차별점이기도 한 '국민 투표제'에 관한 궁금증도 컸다. 최근 트로트계에도 팬덤이 생기며 불이 붙기 시작한 상황. '국민 투표제'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들처럼 오해나 갈등이 생기지는 않을지 우려되기도 했다. "전 오히려 팬덤이 더 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3년 사이 트로트를 향유하는 소비층의 형태가 달라졌고 팬덤 안에서 여러 문화를 다양하게 즐기시더라고요. 더 확장될 게 많다고 생각해요. 다만 제작진이 조심해야겠죠. 이 사람이 인기가 있다는 착각으로 누군가를 밀어주거나 강제해서는 안 되겠죠. 제작진이 원하는 사람과 대중이 원하는 사람이 다를 수도 있으니까요. 결을 섬세하게 다뤄야지 그걸 놓치면 공정하지 못하게 돼요. 그런 부분들은 세심히 신경 써야 할 거 같아요." 심사위원 라인업도 호화스럽다. 트로트 가수 남진, 심수봉, 설운도, 주현미, 박현빈, 신유와 뮤지컬 배우 김호영, 가수 이석훈, 김준수, 이지혜, 작곡가 윤일상 등 전문가들과 함께한다. "'미스트롯'을 제작할 당시 제가 처음으로 단체 심사위원이라는 제도를 만들었어요. 꼭 음악인이 아니더라도 즐길 줄 안다면 상관없었죠. 하지만 팬덤이 확산하며 (심사위원이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이)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자신이 응원하는 지원자가 탈락하거나 혹평받을 때 심사 멘트를 받아들이지 못하더라고요. 시청자의 눈도 높아진 만큼 더욱 전문적으로 이야기해줄 분들이 필요했어요. 각 분야 독보적인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섭외했습니다." 서 대표는 트로트의 글로벌화도 꿈꾸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은 1월 일본 TV 'ABEMA' 방송을 결정지었다. 일본 전역에 트로트를 전파하며 새로운 한류를 이끌겠다는 취지다. 2023년 하반기에는 일본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예전부터 일본 진출에 대한 생각이 있었어요. 이 장르가 일본 시장에 먹힐 수 있을까? 이번 기회로 시작해 보려고요. 아무래도 확장성을 가진 장르니까요.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거죠. 일본에도 '엔카'(메이지시대 이후 유행한 일본 대중음악 장르)라는 장르가 있는데 버블시대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톤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우리 트로트 정서와도 맞아요. 우리 트로트로도 일본 가요 시장을 공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거죠." SBS '동상이몽'부터 TV조선 '미스트롯'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들을 제작하고 유행을 이끌어온 그에게 '불타는 트롯맨' 이후 어떤 유행 흐름이 생길 것 같은지 예측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서 대표는 "유행을 주도했던 적은 없다"라며 웃었다. "다만 현상에 대한 이면 그리고 상업적 측면을 보려고 노력해왔죠.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그래야 다양한 콘텐츠가 태어나고 조금이라도 다른 흐름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표피적인 거 말고 구조적인 측면을 보려고 합니다. 그게 우리 스튜디오의 힘이기도 하고요." 새로운 출발을 알린 서 대표와 크레아스튜디오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불타는 트롯맨'을 비롯해 올해 계획 중인 프로그램들을 언급하며 2023년 목표와 바람을 밝혔다.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새로운 스타를 만들어 내는 게 현재 가장 큰 목표예요. 한 해 농사를 잘 짓고 싶어요. 또 새로운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을 계획 중인데. 이 프로그램이 화두를 던질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라요. 시청자들이 '크레아스튜디오는 새로운 걸 만드는구나!'라고 생각했으면 좋겠고 그분들께 즐거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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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의 체험! 삶의 극장] 제대로 '플렉스'한다…롯데시네마 수퍼플렉스 편
코로나19 범유행은 극장 분위기를 바꾸어놓았다. 2억 관객 시대를 꿈꾸며 호황기를 맞았던 극장가는 코로나19로 큰 위기를 맞았다. 3년 사이 관객들의 취향과 문화 소비도 바뀌었고 극장은 생존을 위해 변화를 모색하며 다양한 형태로 진화했다. 아이맥스·4D·스크린X·돌비시네마 등 특별관의 분화와 호황도 같은 맥락이다. 관객들은 극장의 '체험'을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고 극장들은 보다 전문적이고 특별한 환경으로 관객의 흥미를 끌었다. 아이맥스·4D·스크린X·돌비시네마 등 특수관과 프로그램의 홍수 속 나에게 꼭 맞는 극장은 어디일까? '체험! 삶의 극장'은 특수관과 프로그램 등을 직접 체험하고 소개하는 코너다. '체험! 삶의 극장' 7편은 롯데시네마의 프리미엄 상영관인 월드타워 수퍼플렉스다. 지난 2014년 기네스북이 인정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크린 '수퍼 플렉스G'를 리뉴얼한 상영관이다. 가로 34m 광활한 스크린과 듀얼 4K 레이저 프로젝터, 음향 전문가 3인이 설계부터 참여한 최신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 등을 통해 최적의 관람 환경을 만들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프리미엄 좌석'이다. 국내 최대 좌석 수였던 628석을 무려 절반 수준의 295석으로 과감히 줄이며 온전한 몰입감과 다양한 관람 경험 제공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맨 앞줄은 빈백과 소파베드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일반석 대신 컴포트 리클라이너를 배치하여 여유롭고 안락한 환경을 이뤘다. ■ 월드타워 수퍼 플렉스, 제가 한번 체험해봤습니다 이날 필자가 관람한 영화는 818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인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었다.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명작이지만 러닝타임 192분이 주는 압박감도 엄청났다. '이건 일이다.' '나는 일을 하는 중이다.' 마음을 다잡고 상영관에 들어선 순간 수퍼플렉스의 자랑인 빈백·소파베드·컴포트 리클라이너가 눈에 들어왔다.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순간이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월드타워 수퍼플렉스는 좌석 628석을 절반 수준인 295석으로 줄였다. '프리미엄 상영관'으로서 관객들에게 고급 좌석을 선보이기 위함이었다. A열은 좌석을 빈백으로 조성해 캠핑장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B열은 소파베드로 자유롭고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스탠더드 좌석에는 컴포트 리클라이너를 배치해 여유롭고 안락한 환경을 꾸몄다. 스위트 스폿 존과 스튜디오 좌석은 그야말로 플렉스 존. 스위트 스폿 존은 덴마크 최고의 인체공학 기술이 적용된 럭셔리 리클라이너를 설치했고 사이드 테이블, 무선충전기, 가방걸이 등을 비치하여 편의성을 더욱 향상했다. 스튜디오 좌석은 발코니 형태의 2층 커플석을 개조해 스튜디오라는 독립 부스형 공간으로 꾸몄다. 롯데시네마가 14년에 도입한 국내 최초 극장 독립 부스형 좌석인 '씨네 패밀리'를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다채로운 조명으로 꾸며진 스튜디오 디자인은 주목성을 높이는 동시에 이색 경험의 공간 역할도 제공한다. 각각 스튜디오에는 리클라이닝 소파, 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인 B&W 5.1ch 사운드 컨트롤 시스템을 비치했고 전용 입구로 입장이 가능하다. 스위트 스폿 존과 스튜디오 좌석은 생수 1병과 일회용 슬리퍼 등의 어메니티도 제공된다. 큰 스크린으로 영화를 관람하는 걸 선호하는 이들과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하고자 하는 이들을 모두 만족하게 할 수 있는 특수관이었다. 4K 듀얼 레이저 영사기 설치로 최상의 밝기와 화질을 구현하며 레이저 영사기 특유의 스펙클(레이저 빛 떨림) 현상 방지를 위해 국내 최다 쉐이커 장비(152EA)를 스크린 뒤에 설치해 더욱 선명하게 영화를 볼 수 있었고 내 몸에 맞게 리클라이너를 조절해 3시간을 훌쩍 넘기는 러닝타임에도 몸이 고통스럽지 않았다. 생동감 있는 사운드를 위해 돌비 애트모스 음향 시스템 기반 서라운드 사운드에 최적화된 최신식 '돌비 136 패키지'를 설치했다. 현존하는 상영관 중 최고 수준의 사운드 시스템을 구축하여 극강의 음질과 입체감으로 상영관 내 관객들이 어느 좌석에 있더라도 모두에게 최상의 음향 효과를 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대형 공간에 어울리는 국내 최대 사이즈 배플 시스템을 메인 스크린 후면에 설치함으로써 스크린 주변 초기 반사음을 억제하며 음성 명료도를 개선했다고. 건축자재에는 반사음과 잔향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원형 타공 패널을 설치함으로써 음역별 반사음, 잔향, 음압 레벨, 명료도를 최적화하였다. ■ 수퍼플렉스 체험을 위한 UP&DOWN 블록버스터 영화에 딱! 긴 러닝타임이 두렵지 않다. 큰 스크린과 풍성한 사운드를 편안히 즐기고 싶다면 추천! 성인 기준 일반 1만7000원·주말 1만8000원(소파베드), 일반 2만1000원·주말 2만2000원(스위트), 주중·주말 4만원(스튜디오)…금액이 부담이라면 비추천! ■ 롯데시네마가 관객에게 주는 깨알 팁! "월드타워 수퍼플렉스는 돌비애트모스 사운드가 탑재된 국내 상영관 중 가장 큰 스크린을 가진 상영관이에요. 울트라와이드스크린, 오디오 전문가 3인이 참여한 사운드 시스템, 프리미엄하고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다양한 좌석으로 골라 앉을 수 있으니 어느 곳에 앉아도 영화에 완전히 몰입하실 수 있어요!" ■ 기자가 관객에게 주는 깨알 팁! 이왕 '플렉스'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스위트·스튜디오 좌석을 추천한다. 큰 스크린과 풍성한 음향을 즐기면서도 편안하게 누워 오랜 시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가 챙겨주는 어메니티도 잊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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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공공기관 난방온도 제한 外
서울시 오후 6시 기준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한국환경공단은 6일 오후 6시 서울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83㎍(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이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초미세먼지의 경우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그대로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 먼지보다 인체에 해롭다.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건강한 성인이더라도 되도록 실외 활동을 줄이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한총리, '포천 돼지열병' 발병에 "신속 조치로 수평전파 차단"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경기도 포천 양돈농가에서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해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신속한 방역 조치를 지시했다. 이날 한 총리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긴급 행동 지침에 따른 발생농장 살처분, 일시 이동중지명령 발령 등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현장 방역조치를 취하고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정밀검사, 역학조사, 집중소독을 실시하라"라며 당부했다. 또 한 총리는 "환경부 장관은 경기도와 주변 지역에 설치한 울타리를 신속히 점검·보완하고, 폐사체 수색과 포획 활동도 집중적으로 실시하라"라고 밝혔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도 지속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가금농장과 시설, 철새도래지 천변도 집중소독과 정밀검사를 하라고 덧붙였다. 감기약 판매 수량 제한 않기로···"수요 대응 가능" 정부가 감기약 사재기 우려에 따라 판매 수량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고려했지만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감기약 부족 현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6일 정부는 감기약의 생산·공급량 증산, 사재기 근절 노력 등을 고려해 우선 유통현황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 했다면서 추가 조치의 필요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정부 노력에 따라 감기약 생산(수입)·출하·재고량은 트윈데믹 등으로 인한 감기약 수요 증가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증산되고 있으며, 정부 단속 및 관련 단체 캠페인 등을 통해 현재 감기약 수급 상황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과 감기약 판매 제한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국민들의 불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추가적인 조치 필요성은 현재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 우선 유통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尹, 공공기관 난방온도 제한 "시설 관리자 재량 운용"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공공기관 난방온도 제한 조치와 관련해 시설 관리자들이 재량적으로 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어린이와 연세 드신 분들,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이 이용하는 시설 등은 (난방온도 제한) 적용 제외라고 해도 현장에서 경직적으로 운용돼 불편이 크다"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국민께서 추운 날씨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이 시설에 대해서는 시설 관리자 재량으로 운용하도록 철저한 현장 지도에 나서달라"라며 특별 지시했다. 아울러 취약계층 난방비에 관해서는 "추위에 고통받지 않도록 지원책을 더욱 튼튼하게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산업부는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공공 부문의 강도 높은 에너지 절감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18일부터 공공기관 건물의 난방 설비 가동 시 실내 평균 난방을 17도로 제한한 바 있다. 法,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박희영 용산구청장 구속적부심 기각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법원에 구속이 적법한지 다시 판단해달라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안동범 부장판사)는 최근 박 구청장의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했다. 구속적부심이란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합당한지 법원이 다시 판단하는 절차다. 박 구청장 측은 자신에 대한 재난안전관리 기본법 적용과 경찰이 제시한 증거인멸 사유가 타당한지 여부 등을 다시 따져야 한다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구청장은 박 구청장은 관할 지역 재난·안전 관련 일차적 책임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지난해 10월 핼러윈 축제 기간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 사전 안전 대비 계획 수립과 사후 대처가 부적절했다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지난달 26일 구속됐다. 박 구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출석해 “증거인멸을 위해 바꾼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