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
-
-
-
-
-
-
-
-
-
-
문혁수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부장, ‘무역의 날’ 산업포장 수상
문혁수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부장(전무)이 ‘무역의 날’ 산업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6일 LG이노텍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자사의 문혁수 광학솔루션사업부장이 수출 유공자로 선정됐다. 문 전무는 광학부품산업의 국가 경쟁력 향상 및 수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무역의 날’ 기념식은 한국무역협회가 대한민국 무역의 진흥과 수출 확대에 이바지한 유공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주최하는 행사다. 2009년 LG이노텍에 입사한 문 전무는 지난 2010년부터 광학솔루션 개발조직, 연구소 등 리더를 거치며 기술혁신을 주도해왔다. 이를 통해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및 3D센싱모듈을 세계 1등 제품으로 육성하고 독보적인 기술력과 품질로 업계를 이끌어왔다. 특히 그는 세계 최초 기술을 잇따라 적용,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LG이노텍의 글로벌 최강 입지를 확고히 했다. 2010년 손떨림 보정(OIS, Optical Image Stabilizer) 기능이 적용된 카메라모듈을, 2016년 전면 듀얼(Dual) 카메라모듈을 세계에서 각각 가장 먼저 선보였다. 2020년에는 센서 시프트(Sensor Shift) 손떨림 보정기능을 적용한 트리플(Triple) 카메라모듈의 세계 첫 양산에도 성공했다. 차세대 성장동력인 3D센싱모듈 사업도 발굴해 글로벌 일등 사업으로 키워냈다. LG이노텍은 2017년 세계 최초 스마트폰용 3D센싱모듈 양산에 성공한데 이어 고난도 혁신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지속 개발해 선보이며, 3D센싱모듈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문 전무는 또한 혁신 제품 개발, 최신 기술을 적용한 생산성 혁신에도 주력해 왔다. 물류 무인화, 설비 원격 조정 시스템 등을 생산 공정에 적극 도입한 것은 물론 제품 검사과정에 인공지능(AI) 딥러닝(Deep Learning)기술을 적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스마트 팩토리를 기반으로 품질 변동을 조기 감지해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했다고 LG이노텍은 강조했다. 문 전무는 “이번 수상으로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사업 성과와 경쟁력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혁신기술로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초정밀, 초슬림, 고성능 제품을 한발 앞서 선보여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
‘TSMC와 격차 줄인다’…삼성전자, 파운드리 고객사 4년 만에 3배 확대
이재용 부회장이 미국 출장을 다녀온 이후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굴기가 한층 거세지고 있다.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위인 대만 TSMC를 따라잡기 위해 신규 투자와 더불어 고객사 확보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이 10% 이상 성장하며 덩치를 키우는 가운데 여전히 독보적인 1위는 TSMC인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꾸준히 점유율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1위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체 파운드리 시장 매출의 97%를 차지하는 상위 10대 기업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11.8% 증가한 272억7700만 달러(약 32조641억원)를 기록했다. 전 세계 파운드리 매출은 2019년 3분기부터 9분기 연속 최대 규모를 경신하고 있다. 현재 세계 시장 1위 업체는 대만의 TSMC로, 3분기 아이폰 신규 모델 출시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11.9% 증가한 148억8000만 달러(약 17조49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시장 점유율은 2분기 52.9%에서 3분기 53.1%로 0.2%포인트 올랐다. 삼성전자의 3분기 파운드리 매출 역시 2분기보다 11.0% 증가한 48억1000만 달러(약 5조6541억원)로, TSMC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2분기 17.3%에서 3분기 17.1%로 0.2%포인트 하락하면서 TSMC와의 격차가 벌어진 상태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에는 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과 관련한 반도체 수요 증가로 파운드리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져, 파운드리 시장 매출이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 확대와 맞물려 삼성전자의 반격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들어 확보한 파운드리 고객사는 100곳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05년 파운드리 사업을 처음 시작, 2017년 독립 사업부로 출범했다. 당시 30곳에 불과했던 고객사는 4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나며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2026년까지 300곳 이상의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한 전진기지는 미국이 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이 최근 미국 출장에서 17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제2공장 설치를 확정하면서 기존 오스틴시 파운드리 제1공장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업계는 기대한다. 이미 지난해 8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P2가 가동을 시작했고,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평택캠퍼스 P3(제3공장)까지 더해지면 국내외에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생산 능력은 2배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다만 여전히 TSMC의 입지는 탄탄하다. 내년 연간 매출은 680억 달러(약 80조원)로 전망되고, 고객사는 삼성전자보다 5배나 많은 500곳 안팎인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이후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향한 행보가 숨 가쁘다”며 “아직은 격차가 크지만, 1위인 TSMC를 반드시 잡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엄청나다”라고 평가했다.
-
역사상 최단기 무역액 1조弗 돌파…삼성전자 1100억 달러 ‘수출의 탑’
올해 우리나라가 역사상 최단기 무역액 1조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무역의 날' 정부 포상자로 총 599명이 선정됐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어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 △정연택 디씨엠 대표 △이길상 대창 대표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대표 △이영택 현대자동차 본부장 등 5명에게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한다. 은탑산업훈장은 후세인 알카타니 에쓰-오일 대표 등 5명, 동탑산업훈장은 정재호 한국애보트진단 대표 등 9명이 각각 받는다. 이외에 철탑산업훈장 9명, 석탑산업훈장 6명, 산업(근정)포장 31명, 대통령표창 77명, 국무총리표창 86명, 산업부장관표창 369명 등이 있다. 지역 수출 지원을 촉진해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된 강원도와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기여해 최우수 중소기업지원센터로 선정된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수출지원센터는 각각 대통령표창(단체)을 받는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 수상자 5명 중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는 수입에 의존하던 핵산 추출 장비를 국산화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획기적인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출시함으로써 수출 확대와 K방역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연택 디씨엠 대표는 일본에서 수입하던 컬러강판을 국산화해 국내 산업 발전을 이끌고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받았다. 이길상 대창 대표는 32년간 혁신 제품 개발과 제품 국산화, 해외 진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우리나라 부품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고용 창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폴리우레탄 핵심 원료(MDI) 제품 수요가 위축됐으나 고부가가치 제품과 친환경제품 비중 확대 등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수출 확대에 성공했다. 이영택 현대자동차 본부장은 자동차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신북방·신남방정책 핵심 국가 시장 진출 및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코로나19 사태 속에 아세안 국가 등에서 다양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시행해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전체 포상 대상자를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종사자 43명, 중견기업 69명, 중소기업 417명 등이다. 올해 '수출의 탑' 수상업체는 모두 1573개사다. 최고의 탑인 ‘1100억불 탑’은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스튜디오 드래곤 등 70개사는 1억불 탑 이상을 받는다. 조이라이프 등 516개사는 100만불 수출의 탑을 받는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한국 수출은 전년 대비 24.1% 늘어난 6362억 달러, 수입은 29.5% 증가한 6057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2017년 이래 5년 연속 수출액 5000억 달러 달성이다. 수입액을 합친 전체 무역 규모는 1조2419억 달러로, 2년 만에 1조 달러대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