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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훈 동국대 겸임교수, 의왕시의원 출사표…"젊은 일꾼 되겠다"
한채훈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겸임교수가 8일 의왕시의원 가선거구(고천동·부곡동·오전동) 예비후보 등록을 한 직후 "서울에서 쌓은 실력을 할 일 많은 의왕에서 유감없이 펼치는 젊은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 예비후보는 "의왕은 도시 인프라 확충과 환경보전 등 다양한 현안이 있는 도시"라면서 "지방의회 행정 경험과 젊은 감수성으로 동네 구석구석 현안을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결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이 민생정당으로서 국민들께 다시 선택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실력 있는 젊은 일꾼들이 대거 등용되어 지역에서부터 풀뿌리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2011년 대학생 당원으로 민주당에 입당해 기초부터 튼튼하게 실력을 쌓아 온 준비된 젊은 일꾼의 힘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 예비후보는 2011년 반값등록금 캠페인을 펼치면서 더불어민주당(당시 민주당) 대학생당원으로 입당해 2015년 전국대학생위원회 대변인, 2016년 경기도당 대학생위원장, 2017년 대통령선거 문재인후보 청년특보, 2018년 중앙당 중앙위원, 2022년 의왕과천지역위원회 사무차장을 역임하는 등 당내에서 성장한 대표적인 청년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는 2018년 7월 서울특별시의회사무처 환경수자원전문위원실 입법조사요원에 임용되어 공직에 몸을 담기 시작해, 2020년 7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 비서관(지방별정직 5급상당)을 지내며 지방의회 행정을 경험해오면서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한편, 1991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난 한 예비후보는 동국대학교 경제학 졸업,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 행정학 석사졸업, 현재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겸임교수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한국청년거버넌스 이사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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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의 이유있는 자신감...하나금융 해외사업 실적 경쟁사 압도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취임사에서 하나금융을 아시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룹의 청사진을 그리며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해외사업을 꼽았다. 함 회장의 해외사업에 대한 자신감은 검증된 성과와 드넓은 포트폴리오에서 비롯됐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과의 합병 효과로 이미 해외에서 존재감을 내뿜고 있다. 국내 금융지주사 가운데 해외시장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내고 있고, 해외사업 네트워크도 선진금융시장과 신흥시장에 걸쳐 두루 갖추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해 해외사업에서 순이익 6871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 설립 이래 역대 최대 해외사업 실적이다. 2020년(5374억원) 대비 27.86%나 성장했다. 코로나19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급성장이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해외사업 실적은 국내 경쟁사를 압도한다. 국내 1위 금융사인 KB금융(982억원)보다는 7배 앞선 순이익을 벌어들였다. 2위인 신한금융은 지난해 해외에서 397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는데 하나금융은 신한금융보다 절반 이상 앞선다. 전체 순이익에서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하나금융이 훨씬 높다. 하나금융의 전체 순이익 가운데 해외사업 비중은 19.49%다. 이에 반해 KB금융은 2.23%, 신한금융은 9.78%에 그쳤다. 함 회장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화를 강화하고 비은행부문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고성장 지역에서 인수·합병(M&A)과 지분투자를 늘리고, 미주·유럽 등 선진금융시장에서는 국내 진출 기업과 연계한 투자은행·기업금융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하나금융은 해마다 홍콩, 싱가포르, 미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영국, 캐나다, 기타지역(신흥시장) 실적을 공시하는데 주요 거점지역 전반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던 곳은 싱가포르다. 2020년 대비 37.71% 성장했다. 이어 영국(36.18%), 중국(13.08%), 캐나다(12.03%), 미국(8.71%), 인도네시아(7.95%) 순으로 수익이 늘었다. 아픈 손가락으로 불렸던 중국과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는 인도네시아에서의 선전도 돋보인다. 2019년만 해도 하나금융은 중국시장에서 고전하며 1686억원 손실을 냈다. 하지만 2020년 정상화에 성공해 다시 일어섰고, 지난해 2292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렸다. 중국 핵심법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지난해 순이익 571억원을, 길림은행은 순이익 3717억원을 기록했다. 지분법이익을 따지면 466억원이다. 인도네시아에선 중국 다음으로 많은 1953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지분 20%를 네이버 관계사 라인에 양도하고, 함께 디지털 뱅킹 플랫폼 '라인뱅크'를 지난해 6월 출범시켰다. 하나금융의 금융 노하우와 안정성에 라인의 플랫폼 경쟁력과 기술을 더하면 현지 소매금융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타지역으로 분류되는 신흥시장에서는 무려 43.82% 성장했다. 국내외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의 수익 증가세다. 신흥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한 건 베트남법인이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은 지난해 순이익 8004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BIDV 지분 15%를 보유 중인 만큼 지분법이익을 따져보면 1201억원을 벌어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