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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비질런트 스톰' 훈련 하루 연장...북, 심야 탄도탄 쏘며 반발
한·미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기간이 5일까지 하루 연장된다. 북한은 훈련 연장에 반발해 전날 심야에 기습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고, 포병 전력을 동원해 해상 완충구역 내에 포탄 80여발을 쏘는 등 도발을 감행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공지를 통해 "한국과 연합 공중훈련은 현재 5일(한국시간)까지 연장됐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 우리 공군은 F-35A, F-15K, (K)F-16, KC-330 등 항공전력 140여대를 투입했다. 미군은 F-35B, EA-18, U-2, KC-135 등 총 240여대를 한반도에 전개했다. 미 해병대와 해군, 육군도 참여했다. 특히 호주 공군은 처음으로 한·미 연합훈련 참여를 결정하고 KC-30A 공중급유기 1대를 파견했다. 특히 일본 이와쿠니 미군기지에 주둔하는 F-35B 스텔스기가 최초로 국내 기지에 착륙해 훈련에 참여 중이다. F-35B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항공모함이나 강습상륙함에서도 출격이 가능하다. 유사시 다양한 전장 환경에서 즉각 출동해 지상군 작전 지원 임무 등에 투입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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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 브리핑] 어제는 남한 오늘은 미국...ICBM으로 레드라인 넘은 김정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동원해 이틀 연속 도발을 감행했다. 전날에는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3일은 일본 미야기(宮城)현 경보시스템인 ‘J 얼러트’가 발령됐다. 특히 이날 ICBM은 미 본토를 겨냥한 화성-17형으로 추정됐다.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앞두고 무력 시위의 강도를 최고 수위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미 군 당국은 내일 종료 예정이었던 '비질런트 스톰' 기간 연장을 결정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공군은 현재 미군 측과 훈련 연장기간 등 세부사항을 협의 중이다. 공군은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제7공군 사령부는 북한의 도발로 고조되고 있는 현 안보위기 상황 하에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현시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 우리 공군은 F-35A, F-15K, (K)F-16, KC-330 등 항공전력 140여 대를 투입했다. 미군은 F-35B, EA-18, U-2, KC-135 등 총 240여 대를 한반도에 전개했다. 미 해병대와 해군, 육군도 참여했다. 특히 호주 공군은 처음으로 한·미 연합훈련 참여를 결정하고 KC-30A 공중급유기 1대를 파견했다. 아울러 한미 양국 군은 이번 훈련기간 공격편대군, 방어제공, 긴급항공차단 등 주요 항공작전 임무를 24시간 중단 없이 수행하고 있다. 5년 만에 부활한 비질런트 스톰에 북한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노동당 비서는 전날 “미국과 남조선이 겁기 없이 우리에 대한 무력 사용을 기도한다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의 특수한 수단들은 부과된 자기의 전략적 사명을 지체 없이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비서가 “특수한 수단들이 전략적 사명을 지체 없이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북한이 한·미에 대한 선제타격(preemptive attack)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전날 북방한계선(NLL) 이남을 포함한 동·서해상을 향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포함한 각종 미사일을 25여발 쏜 데다, 동해상의 남북한 접경 수역에 설정된 '해상 완충구역'을 향해서도 포병 전력을 동원해 100여발의 포격을 가했다. 이어 이날 오전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과 SRBM 2발을 동해상을 향해 쐈다. 아울러 북한은 지난 9월 ‘핵무력 정책’ 법제화를 통해 △핵무력의 ‘기본 사명’을 전쟁억제로 규정하고 △전쟁억제 실패 시 적대세력의 침략·공격을 격퇴하고 전쟁의 결정적 승리를 달성하기 위한 ‘작전적 사명’을 수행할 것을 분명히 했다. 북한은 이미 지난 5월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7차 핵실험에 필요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제7차 핵실험 동향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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