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GS그룹 계열사, 수입차 사업 확대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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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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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는 재규어·랜드로버, GS는 폭스바겐 판매 시작

아주네트웍스는 4월 말 재규어·랜드로버 서울 한남 전시장을 개장한다.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아주그룹과 GS그룹이 수입차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꽁꽁 얼어붙은 국산차 시장과 달리 연간 20%대의 성장률을 기록 중인 수입차 시장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신규 판매사로 아주그룹 계열사인 아주네트웍스를 선정하고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주네트웍스는 4월 말부터 한남 전시장을 열고 서울 강북권 판매와 서비스 업무를 시작한다. 또 연말까지 서비스센터를 추가해 종합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주네트웍스는 수입차 유통 전문기업을 표방한다. 모기업인 아주그룹의 자동차 판매·금융·정비 등 자동차 사업에 대한 노하우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종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주그룹은 한국지엠의 수도권 동부지역 판매와 제주지역 판매를 담당하는 아주모터스와 수입차 시장에 진출한 아주네트웍스를 통해 국산차와 수입차를 동시에 판매하는 기업이 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아주그룹 관계사인 신아주그룹도 폭스바겐코리아의 서울 송파와 경기 분당 지역 판매사로 선정된 바 있다.

GS엠비즈가 운영을 담당하는 폭스바겐 서울 마포 전시장의 모습 [사진=폭스바겐코리아]

GS그룹 계열사인 GS엠비즈는 27일부터 국내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대중차 브랜드 폭스바겐의 새로운 판매사가 됐다.

서울 강북·강서지역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게 된 GS엠비즈는 이날 마포 전시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또 올해 서울 양천과 강북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개장키로 했으며, 인천에도 서비스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GS엠비즈는 수입차 판매 사업 외에 GS오토오아시스(차량 정비업)와 GS카넷(중고차 판매사업)의 역량을 결집해 자동차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신규 판매사 선정으로 전국에 총 10개의 판매사를 확보하게 됐으며, 연말까지 총 26개 전시장과 29개 서비스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수입차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수입차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월평균 1만대를 가뿐히 넘어섰으며 중·대형차 중심에서 소형차로 시장이 확대되는 등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10년간은 수입차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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