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초점>영.호남 지역주의 깨질까

입력 : 2012-04-05 18:29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영.호남 지역주의가 허물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통상 영남에서는 새누리당, 호남에선 민주통합당이 깃발만 꽂으면 당선됐지만, 이번에는 부분적으로 이 공식이 깨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야의 텃밭에서 상대당의 당선은 1-2석에 머물 것으로 보여 견고한 지역주의가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란 게 정치 전문가들의 전반적 견해다.

미디어리서치.코리아리서치.TNS가 지난 1-2일 실시한 여론조사(지역구별 500명,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결과를 보면 부산 사상(민주 문재인, 새누리 손수조)과 사하을(민주 조경태, 새누리 안준태)에서는 이미 민주당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를 20% 포인트 이상 따돌리며 앞서고 있다.

부산 북.강서을(민주 문성근, 새누리 김도읍)에서도 초접전속 박빙 우세를 보였다. 부산진을(새누리 이헌승, 민주 김정길)과 사하갑(새누리 문대성, 민주 최인호) 은 새누리당 후보가 앞서가고 있지만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경계선에 걸쳐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케이엠 조사연구소가 1-3일 조사한(지역구별 500명ㆍ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결과 경남 김해을에 김경수 후보가 새누리당 김태호 후보를 3%포인트 이상 오차범위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드러났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문재인 바람은 부산에 2곳 정도 건지는 정도일 것”이라며 “다른 지역의 견고한 새누리당의 지역주의 성향이 깨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남에선 새누리당 후보들이 반란을 준비하고 있다. 미디어리서치 등의 조사 결과 광주 서구을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는 33.2%를 얻어 통합진보당 오병윤(30.5%) 후보에 2.7%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지역 언론 여론조사에서도 근소하게나마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전북 전주완산을은 새누리당 정운천(28.5%) 후보가 선전하며 민주당 이상직(32.2%)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바짝 뒤쫓고 있다. 판세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이상직 후보는 현재 통합진보당 이광철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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