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향토뿌리기업 4개사 신규 지정...인증패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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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1-10-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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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농, 진영종합기계, 시루와방아, 만년부직포

경상북도는 27일 도지사 접견실에서 2021년 향토뿌리기업으로 신규 지정된 4개사에 인증패를 수여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27일 도지사 접견실에서 2021년 향토뿌리기업으로 신규 지정된 4개사에 인증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시장·군수의 추천을 받은 향토뿌리기업 7개사 중 지난 8월 향토뿌리기업 육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신농, 진영종합기계, 시루와방아, 만년부직포 등 4개사를 최종 지정했다. 올해 4개사 신규 지정으로 향토뿌리기업은 65개사로 늘어났다.

‘향토뿌리기업’은 2013년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 및 산업유산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대(代)를 이어 30년 이상 전통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를 선정해 지정하고 있다.

신농(대표 강민균, 김천시)은 1987년 분무기 제작을 시작으로 2대에 걸쳐 35년간 중소형 농기계를 전문적으로 제작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소형 도정기·건조기·세척기 등의 제품을 10만대 이상 보급해 2016년 수출 100만불탑, 2019년 수출 300만불탑을 수상했고, 2012년 경북도 신성장기업, 2020년 수출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진영종합기계(대표 최훈민, 김천)는 1945년에 선친(최선필)이 설립한 ‘진영철공’을 모태로 현재 광역 살포기, 가정용 도정기 등 농기계를 생산하고 있는 3대 76년 업력의 장수기업이다.

대단위 면적의 농지에 농약을 살포하기 위한 농기계인 광역살포기의 경우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지역 유일의 제조기업으로, 국내 공급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조류독감(AI) 등 수인성 질병 방제를 위한 방역제 살포에도 널리 사용돼 수요는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시루와방아(대표 장태자, 영천)는 1975년 시어머니가 설립한 ‘서울떡집’을 며느리가 승계(1996년)한 2대 가업으로, 전통 제조 방식을 고수하는 영천지역을 대표하는 떡 제조 전문 농업회사 법인이다.

이 회사는 오디, 뽕잎 등 영천지역 특화자원인 한약재를 활용한 떡 제조와 다수의 특허 보유, 경북농업기술원과 기술거래 계약 추진, 쿠팡, 위메프 등 대형 유통업체를 통한 꾸준한 온라인마케팅 등 제품생산에 대한 오랜 경력과 기술력, 발전 가능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만년부직포(대표 이종석, 성주)는 1978년 선친(이기도)이 설립한 가업을 승계해(2010년) 지금까지 성주지역의 참외 농사에 특화한 부직포를 생산하고 있다.

성주지역 부직포 생산업체 중 가장 오랜 업력으로 농업용 보온덮개 등 6개의 특허를 보유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동종업계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에 대리점 개설 및 해외시장 진출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43년을 지역과 함께 해온 기업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향토뿌리기업은 오랜 세월, 대를 이어 우리 지역에 뿌리 내린 자랑스러운 기업”이라며, “지역경제의 근간을 지켜온 지역의 소중한 자산인 장수기업이 시대 변화에 맞춰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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