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류건달 통해 보는 헛된 세계의 이면...연극 ‘메이드 인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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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10-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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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코델아트홀

[(왼쪽부터)배우 김진근, 김병춘, 오정민 [사진=바나나 프로덕션 제공]


삼류건달들 이야기를 통해 헛된 세계의 이면을 보여주는 연극 한 편이 관객을 기다린다.

연극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가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코델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수·목·금요일에는 오후 7시 30분, 토요일에는 오후 3시와 오후 7시, 일요일에는 오후 3시에 무대가 시작된다.

아일랜드 작가 마크 오로의 ‘메이드 인 차이나’는 뒷골목 사내들의 음모와 배신 등 거칠고 적나라한 일상을 값싼 중국제 물건처럼 보여주는 작품이다.

작품에 참여한 우명호PD는 "등장인물 3명이 조직의 구성원, 그리고 친구로 맺어져 어울리며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그들이 원하는 목적은 사실 제각각이다. 결국 각자의 이익 앞에서 그들은 충돌하게 될 것이고 영원할 것같이 보이던 그들의 관계와는 달리, 저속함과 비열함만이 드러나는 내면의 추악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진근 연출은 "사실 그들도 차가운 세상에서 뜨거운 것을 느끼려 애쓰는 우리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다만 다른 환경속에서 분주히 애쓰고 있을 뿐이다."라고 연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베테랑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이다. 배우 오정민이 ‘패디’역, 김진근과 이현욱이 ‘휴이’역을 맡았고, ‘킬비’역에는 김병춘과 김정한이 낙점 받았다. 기획은 우명호 제작은 바나나 프로덕션이 했다.
 
시놉시스 (간단 줄거리)는 이렇다.

2001년 아일랜드의 한 도시. 노스사이드 조직의 서열 3위 휴이는 얼마전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해 위독한 상태가 된 후부터 조직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있다.
 

[김진근 연출]




휴이와 어린시절부터 친구였던 패디는 평생 괴롭힘당하며 약자로 살아오다 이제는 자신도 조직에 들어가 휴이처럼 폼나게 살고 싶어 한다.

어느 날, 휴이가 큰형님의 명령을 거부하고 패디와 집에 머무르고 있을 때, 조직의 서열 2위 킬비가 집으로 찾아와 휴이에게 명령을 수행하라고 압박한다.
 

[(왼쪽부터) 배우 이현욱, 김정한, 오정민]



결국 집을 나서고 장소에 도착한 휴이는 생각지 못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 스토리다.
 
 

[(왼쪽부터) 배우 김진근, 김병춘, 김정한, 오정민, 이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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