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서 3만5000여가구 분양…전년대비 5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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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8-0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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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사전청약으로 분양일정 순연...일반물량만 2만8200여 가구


[그래프=2021년 7월 분양예정, 분양실적 비교. 직방 제공]



지난달 시작된 사전청약의 영향으로 일부 단지들이 분양 일정을 늦추면서 8월 전국에서 3만5177가구가 분양한다. 전년 동월대비 57%나 늘어난 수치다.

직방은 이달 분양예정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전국 49개 단지에서 총 3만5177가구가 분양할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전년대비 72% 늘어난 2만8241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7월 사전청약 물량이 공급되면서 일반 분양을 준비하던 수도권 민간 아파트들의 공급 일정이 연기된 탓이다. 오는 10~12월에도 사전청약이 3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라 민간 분양일정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지난 7월 분양예정단지는 64개 단지, 총 4만7150가구(일반분양 4만2140가구)로 집계됐지만 실제 분양은 절반에 그쳤다.

분양예정단지 가운데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41개 단지, 총 2만6367가구로 공급실적률의 56%를 기록했다. 일반분양도 2만638가구로 49%에 그쳤다.
 
이달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5177가구 중 2만2167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941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됐다.

지방에서는 1만3010가구의 분양이 계획됐으며, 경상남도가 3686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3개 단지 750가구가 분양을 준비중이다. 강동구에서는 '로또분양'으로 주목받는 'e편한세상강일어반브릿지'가 출격한다. 고덕강일10피에프브이가 시행하고, DL이앤씨가 시공하는 이 단지는 강동구 상일동 554-38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593가구 전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84~101㎡로 구성됐다.

경기도에서는 18개 단지 1만941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광교중앙역퍼스트'와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분양하는 '과천지식정보타운린파밀리에'가 대표적이다. 각각 211가구, 54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천시에서는 5개 단지 1998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서는 디씨알이가 시행하고,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하는 '시티오씨엘4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지방은 경상남도(3686가구), 충청남도(2982가구), 부산시(1652가구)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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