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eye] 정청래, 尹 입당에 "천추의 한 될 것" 직격...與 "檢 중립성 훼손" 벌떼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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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8-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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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전 총장,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입당

  • "이명박·박근혜가 감옥 간 출발점" 힐난

  • 민주당 "尹, 朴 배출 정당에 입당...개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산악문화체험센터 실외인공암벽 광장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산악문화체험센터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귀하의 선택은 천추의 한이 될 것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1야당 국민의힘에 입당한 데 대해 "이명박, 박근혜가 감옥 간 출발점"이라며 이같이 비난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입당 당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러나 어쩌랴? 이미 엎질러진 물인데··· 잘 견디시라"며 "세상만사 다 자업자득이다. 몸조심하시라"고 거듭 악담을 퍼부었다.

이어 "마지막으로 한마디 묻겠다. 결국 이러려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탈탈 털었느냐"며 "결국 당신도 탈탈 털릴 것"이라고 힐난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권영세 당 대외협력위원장과 만나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민주당 역시 검찰 중립성을 훼손하고 헌정질서를 흔들었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국민의힘은 정치군인 전두환에 대한 환상을 아직도 거두지 못하고 정치검사를 받아들인 후과를 두고두고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도 윤 전 총장을 향해 "박근혜 탄핵 수사를 진두지휘했던 사람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에 입당한 것은 개탄스럽다"면서 "부디 국민의힘과 함께 탄핵의 강 앞에서 갈 길을 잃지 말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캠프 홍정민 대변인은 "조직에 충성한다는 윤 전 총장인 만큼 누구보다 국민의힘에 충성하는 확실한 편향성과 진영논리를 보여줄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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