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홍콩증시 상장 첫날 고꾸라진 세계 최대 원유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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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6-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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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오후 2시13분 기준 유란목업 주가 19.91% 급락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세계 최대 원유(原乳) 제공업체 유란목업(優然牧業, 09858.HK)이 18일 홍콩 증시 상장 첫날 약 19%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13분(현지시간) 기준 유란목업 주가는 공모가(6.98홍콩달러) 대비 19.91% 급락한 5.59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때 22% 넘게 미끄러지기도 했다. 

이날 유란목업은 공모가보다 10.03% 낮은 주당 6.28홍콩달러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개장 거래액은 2억 4500만 홍콩달러(약 357억원)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10억 홍콩달러로 집계됐다. 

애초 시장에선 유란목업의 상장을 주목했다. 유란목업이 세계 최대 원유 제공업체인데다, 이리실업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기 때문에서다. 또 중국 시장에서 큰 파이를 가지고 있는 만큼, 유란목업의 상장으로 유제품 시장의 지형도 변화가 일어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1984년 설립된 유란목업은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유제품 대기업인 이리실업그룹(伊利股份, 600887, SH)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지난 2015년 홍콩계 사모펀드운용사인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이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유란목업의 주주지배구조를 보면 현재 PAG가 유란목업 지분 42.89%를, 이리실업그룹이 4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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